일단 이 작가 전작들이 꽉 닫힌 남X녀 파워 헤테로였던데다
주인공(두 나나)들 역시 파워 헤테로이기 때문에 나나x하치 LOVE로 끝나진 않을거라 생각해
이 작가 특성 상 두 나나 사이는 친구나 연인보다 깊은 관계인 고차원의 소울메이트로 마무리될 것 같구
항상 이성을 붙여줬으니 이번에도 각각 붙여주긴 할 것 같은데..
하치 X 노부
타쿠미 X 레이라
내가 제일 가능성 높다고 생각하는 조합
이유는, 미래 시점에서 타쿠미는 영국 하치는 일본에 각각 떨어져 살면서 별거하는데 무엇보다 사이가 썩 좋지 않아 보인다는 점
오랜만에 하는 통화도 타쿠미 멋대로 툭 끊어버리고
타쿠미는 하치한테 다정함 1도 없고 하치도 이젠 콩깍지 다 벗겨져서 딱히 애정 없어보임
두 사람 크로스되는 장면마다 과거 시점과 같은 애정이 느껴지지 않아
과거 시점에서 타쿠미가 다정하진 않아도 그래도 하치는 타쿠미를 사랑하는게 느껴졌는데 미래 시점에선 전혀..
감정적으로 얽혔다기보단 단순히 아이들 둔 파트너에 가까워보임
쥰코가 이혼 할 이유 한가득이라고 하는거보면 썩 사이 좋은 부부는 아님이 확실한듯해
과거 하치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후회한다는 뉘앙스로 말하면서도 여전히 다정하지 않은걸 보면 미래에서도 딱히 하치는 타쿠미에게 있어 깊은 애정의 대상이라 생각하긴 어려울듯
사실상 서류나 형식만 유지하는 별거 부부나 다름 없어보여
반면에 놀랍게도 노부 X 하치가 10여년 후에도 썸을 타고 있다는 사실인데,
타쿠미한테는 일체 설레임이 없어보이던 하치가 여전히 노부에게는 떨림과 설렘을 느낀다는 점
타쿠미의 '과거 고작 일때문에 하치를 희생시켜서 앙금이 크다. 그 때문에 날 따라 영국에 오지 않는 것이다.' 라는 대사를 유추해봤을 때
10여년의 부부생활 동안 타쿠미가 트라네스때문에 하치를 무던히도 많이 방치하고 희생시켰던 것으로 예상 되거든
그 중에는 레이라와의 불륜 발각도 있었을거라 생각함
트라네스 존속을 위해 하치가 참도록 희생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타쿠미의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다 받아들이겠다고 참아오던 하치가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애정이 뜬게 아닐까 싶음
지금은 파트너쉽.. 애들 아빠 정도로 관계 유지하는것 같아
그 이후 진짜 좋아하는 대상이 타쿠미에서 노부로 완전히 정리가 된 것 같긴 한데..
(하치가 항상 하는 회상 있잖아. 노부는 자기를 진짜 사랑해줬다는.. 그런 희생들 속에서 느낀바가 컸던 것 같음)
차마 염치 없어서, 애들 때문에 노부에게 돌아갈 생각은 못하지만 여전히 서로 좋은 감정 있는 둘이기에 10여년째 썸타는 것 같아
미래 시점에 노부 애인이던 아사미 안나오는거 보면 그 둘은 애진작 정리된 듯 하고
노부가 먼저 하치 손잡고 애틋해하거나 하치를 여전히 애틋하게 여기는거 보면 계속해서 좋아했던 것 같아..
당연히 나나 특성 상 다른 여자들 만나고 잠자리도 했겠지만ㅎㅎ;(동물의 왕국ㅎ 문란갑)
정말 이 둘이 이어질게 아니라면 굳이 10년이 지난 미래에까지 둘이 썸탄다는 장치를 넣을 필요는 없었다 생각하거든
하치는 애 둘 딸린 유부녀인데 이어주지도 않을 노부를 손잡고 애틋해하는 사람 만든다는게 이상하잖아..ㅎ
만약 하치 X 타쿠미 엔딩이라면 정말 노부한테 너무 잔인한 엔딩이라 생각함..
자연스럽게 타쿠미 X 레이라 조합
타쿠미 외전만 봐도 두 사람은 떼어놓을래야 떼어놓을 수가 없는 사이같음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외전이나 레이라가 널 위해 노래 안부른다고 할때 세상 무너진 표정 짓는거 보면 타쿠미의 레이라에 대한 집착도 어마어마해
거기다 타쿠미가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트라네스=레이라=뮤즈 이기 때문에 둘은 절대 떨어질 수가 없는 존재야
나오키가 '네가 언젠가 트라네스를 다시 하자고 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 라고 하는걸 보면 이 만화에서 트라네스나 블랙스톤이 상징하는 바가 크단걸 알 수 있어
파라다이스 키스에서 그랑프리나 디자인같은 요소가 나나에서는 밴드인 셈이지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결국엔 나나 돌아와서 블랙스톤, 트라네스 재결합하는 내용으로 엔딩 날거라고 확신해
일단 트라네스 멤버 전체가 영국에 있는 것도 혹시 모를 재결합 때문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일전에 렌이 트라네스 레코딩때마다 영국 가는 이유는 '레이라가 영국을 편안해해서' 라고 한 적이 있어
실어증 걸린 레이라 치료 + 트라네스 재결합을 위해 굳이 하치랑 딸을 일본에 두면서까지 다같이 영국에 모여있는거라 생각함
이것만 봐도 타쿠미는 10년이 흐른 뒤에도 트라네스(레이라)>>>>>>하치(가정) 이라는걸 알 수 있어
사츠키와 하치는 가족이 다 같이 살길 원하지만, 기어코 떨어져서 영국에 있는다는것만 봐도...
타쿠미한테 가정은 부차적인 존재일뿐인거임
1순위는 트라네스와 레이라고.. 그런 남자와 재결합하면 절대 두 나나가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에 타쿠미 X 하치 조합은 이루어질 수 없다 생각해
개인적으로 타쿠미 X 하치 조합 좋아하긴 하는데.. 냉정하게 따져봤을 때 타쿠미랑 행복한 가정 꾸리는 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생각함..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타쿠미 X 레이라 조합으로 갈 듯 하고..
아니면 파라다이스 죠지 카오리네처럼 오픈엔딩으로 특별히 어떤 사이인지 규정되지 않고 끝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해
나나는..
렌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이성애 대상이 생길 것 같진 않고
블랙스톤 재결합해서 화려하게 재기하는 이야기로 마무리 될 것 같아
과거 707호에서 블랙스톤 멤버들끼리 다같이 왁짜지껄 떠들었던 때처럼 하치+블랙스톤 멤버들 안에서 안정을 찾을 것 같아
그 속에서 하치X노부는 이어질 것 같고..
과거 파라다이스 키스에서 여주 X 서브남 엔딩났던걸 생각하면
노부랑 이어지는게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닐듯해...
여기까지가 내 궁옌ㅎㅎ...ㅎㅎ
어떻게 될지는 작가님만 알겠지만..ㅠㅠㅠ
개인적으로 타쿠미X하치 조합 좋아해서 사실 이 쪽이 어떻게든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행복회로 돌려봐도 하치가 타쿠미랑 붙는 이상 행복해질 수 있는 엔딩이 안나와...
토리들은 어떻게 생각해?
나도 완전 찐톨이랑 같은 생각이야.... 하치노부+나나 / 타쿠미레이라 암시 이정도로 끝날거같아. 솔직히 이게 바랄 수 있는 제일 현실적인? 해피엔딩이기도하고. 나나는 예전부터 계속 하치가 노부 곁에 있어주길 원했잖아 하치를 자신의 곁에 두고싶어했기 때문에. 그리고 나나 인생에 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곁에서 지켜봐준건 노부랑 야스라고 생각해서... 하치랑 노부랑 맺어져서 나나 옆에 있어준다면 나나한테는 그게 그나마 제일 행복한 엔딩이 아닐까 싶어. 솔직히 렌이 죽어버린 이상 나나가 다른 방식의 행복을 찾을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ㅜ 타쿠미 레이라는 완전히 맺어지는건 넘 부자연스러운거같아 타쿠미가 레이라를 아무리 소중하게 여긴대도 레이라랑 가정을 갖거나 하진 않을거같아 그냥 언제까지나 서로에게 제일 중요하고 소중한 관계라는 식으로 끝났으면 좋겠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