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3주 전, 동생이 감기에 걸린것이 시작이었다.
고것을 약 2주 전 내가 옮아서 아주아주아주 독한 감기에 걸렸고, 이건 현재진행형이지^^
1주일 전 내게서 어무니가 감기가 옮아 아주아주아주아주 독한 감기가 진행중이고.....
그리고 어제..... 설마했던 우리집 개르신께서 감기에 걸리셔따....ㅠㅠㅠ!!!!
콧물을 킁킁 하지 못하는 비운의 강아지님.....
코막힘으로 인해 숨을 헐떡이시는데.....
그 바람에 집 식구들이 잠도 못자며 모두 매달려 극진히 간호하나
애석하게도 병세는 깊어질 뿐이었다.
이에 우리 아버지는....
우리집 서열 1위 개님 코막히시지 말라고 헐레벌떡 가습기를 로비하신것이었다!
결과는....!!!
쨔잔!!! 기차 덕후들 모여라~~
하2마트에서 6만원가량을 들여온 가습기야ㅋㅋㅋ
바퀴로 분무량도 조절 가능함ㅋㅋㅋ
칙칙폭폭 소리 날 것 같아ㅋㅋㅋ
처음에 대빵 큰게 있어서 무슨 발전기 들여온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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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n년을 해마다 독감으로 앓아도 가습기의 '가'자도 보지 못했는데...^^
개르신 코감기에 우리집에서 가습기를 보게 되네^^
몇일 전까지 비가 왔고 곧 열음인데...^^
허허 세상 참^^
그래도 가습기가 예쁘니까 용서가 된다^^
아부지 쎈-쓰가 아주 기냥 굿이다 이거에요~
꾸방러는 유전이에요 유전. D.N.A
예쁜 김에 측면도 보고 가....^^
이 가습기는 꾸준히 바닥생활을 영위해 오신 개르신 때문에 개님 계신 바닥에 자리잡음^^
흠..... 그리고....
마무리는 수분충전중인 개님 사진으로^^
후.... 그래도 이제 코 마르지 말라고 새벽에 깨끗한 수건 물에 적셔서 걸어놓거나
빨레 굳이 돌려서 개르진 주변에 결계진 마냥 널부러 놓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우리집엔 귀여운 기차가 생겼지^^
해피엔딩이야^^
우리 금이 빨리 나아서 산책가길 빌어줘라♥♥♥
(애동 이름 쓴 게 문제시 우리 개님 코 닦아 드리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