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받은 어느 기초수급자 가정 학생의 글

ㅜㅜ 착하고 잘 될 애네

근데 나도 보통으로 살지만 비슷하게 먹는데 너무 초라하게 안 느꼈으면 좋겠다 ㅜㅜ 맘이 안좋네

착하다 애긔 ㅠㅠ 잘됐으면 좋겠다

저친구네집도 아마 친구데리고 온다고해서 어머님이 더 신경쓰신거같은데 그게 오히려 상처가 되어버렸네ㅠㅠ 너무 상처받지말았으면 좋겠다ㅠㅠ

집에 와서 패악 부릴만도 한데... 아이가 정말 착한 듯 ㅠㅠ

착하다ㅜㅜ 잘되겠네

아 뭔지 너무나 잘느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도 쌀이랑 김치 주기적으로 동사무소에서 주고.... 반찬 김치 아님 인스턴트.... 한달에 한두번 삼겹살구워먹고 ㅋㅋㅋㅋㅋㅋ 나도 친구집 놀러갔다가 집밥의 신세계를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친구는 너무 착하다... 나는 그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자주놀러가서 먹음ㅋㅋㅋ쿠ㅜ...

ㅠㅠ 마음이 착하네..

상관은 별로 없지만 이거 읽으니 갑자기 생각나는 거 있네.

초딩 때 친한 친구네 집에 자주 놀러갔는데 걔네집은 매일 간식이 준비되어 있더라고.

엄마가 직장 다니시는데 매일매일 무슨 핫케이크니 뭐니 간식을 만들어놓고 먹으라고 메모 써서 준비되어 있어서 같이 신나게 먹었음.

우리집은 그런 오후간식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대단하시네. 맞벌이하시면서 자식 오후 간식까지 다 챙겨주고 가셨다니.

아이고ㅠㅠ

참 ㅠㅠ마음이 곱네 ㅠㅠ 잘커서 나중엔 더 행복해질거야

애기 착하다 ㅠㅠ 나도 어릴때 같은 반 친구네 간적 있는데 그렇게 넓은 집 첨 봐서 아파트도 이렇게 넓다는거랑 고작 차로 10여분 거리인데도 주거 환경도 엄청 다른거 막 신기하고 부럽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ㅋㅋ 

애기가 착하고 바르다ㅠㅠ 나중에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ㅠㅠ

난 친구네 집 놀러가면 친군 어머니가 스파게티 해주셨는데ㅜㅜㅜ 그게 너무 맛있었음

에구 애기 꼭 잘됐으면 좋겠네ㅜㅜ 맘이 너무 예쁘다

착하다....나였으면 엄마한테 괜히 화냈을거같애 ㅠ

착한아이네. 앞으로 잘 됐음 좋겠다.

나 예전에 아동 복지센터에서 봉사로 아이들 가르친 적이 있는데...

그 동네가 작은 도로를 하나 경계로 두고 한쪽은 아파트 촌, 다른 쪽은 판자촌 비슷한 동네 였거든?

 초등학교 3학년 짜리 애가 아파트 사는 친구네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 엘레베이터를 어떻게 타는 줄 몰라서 한참을 1층에서 서성였다고 하더라고..

자기도 저기 아파트에서 사는 게 소원이라던 센터 애들 생각난다ㅠㅜ

너무 착해서 더 마음아파 ㅠㅠ

애기 너무 착하고 마음이 이쁘다 어머니가 교육 잘 시키시고 가족 간에 사이도 좋은 거 같아 좋아보여 잘 됐음 좋겠다!

아 시발 눈물나 꼭 성공하길

어릴때 친구집에갔는데 파출부아줌마가 있어서 개충겯먹음... 드라마에서만 나오는거인줄 ㅜㅜ

성공할거야ㅠㅠ 정말 너무 착하다ㅠㅜ

내동생이 다문화가정애들 봉사활동하는데(부모가 다 외노자인애들도 많음) 혼자서 햄버거세트 다 먹는게 처음인 애들도 있고 그렇다더라.

나도친구중에 빌란데 그집만 2층인? 아무튼 꼭대기에 살아서 ㅈ층인 빌라에 사는 친구 있었는데.. 진짜 그집갓다와서 되게 현타옴ㅎㅎ

글쓴이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인지 마지막 결론 보고 확 왔다 진짜 나 혼자 맛있는 거 먹고 와서 미안하다니ㅠㅠ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중등교사 내친구 애들 수련회 데려갔더니 침대에서 처음 자 본다고 신난 애들 대부분이라 놀랬다고.. 그 동네는 학원다니는 애도 별로 없고 부모가 밤에 일해서 밤에 혼자 있는 애들도 수두룩
갈 수록 빈곤의 대물림 심해서 큰일이다 ㅠㅠ

뭔지 알 것 같아. 나 대학 가서 처음으로 피자 먹어보고 처음으로 팸레 갔을 때 생각난다. 친구들이 익숙하게 메뉴 고르고 주문하는데 모른단 말도 못 했지...ㅋㅋㅋ
앞으로 쭉 즐거운 일들 많이 경험하고 행복해지길

나이 먹을수록 저런 상황 마주하면 싫어도 조금씩 절망 비슷한 게 생기던데 저 애에게는 꼭 세상이 다정했으면 좋겠다

눈물난다 ㅠ

이모부가 대기업다니는데 이모네 놀러갈때 겨울인데 화장실 안 춥고 따뜻한 물이 바로 나오는게 너무 부러웠음 

ㅠㅠㅠㅠㅠㅠㅠ

뭔지 너무 알아서 슬퍼
그냥 우리 엄마아빠 너무 사랑하고 내가 아직 돈 못벌어서 마싯는거 못사줘서 미안해. 취준만 몇년째인지 자식 너무 못나서 고생하시는데.. 가족여행 한번 못해본게 그렇게 한으로 남더라. 가난 너무 지긋지긋해

에고 기특하지만 마음이 아프다.. 성공한 삶도 좋지만 꼭 행복하게 살으렴

어린데도 철이 일찍 들었네 요새는 애든 어른이든 저런 비교되는 환경 보고 나면 가난한 부모 원망하고 금수저 아닌 것 처지비관하고 그러가 쉬운데 보니까 책임감도 강하고 바르게 잘 큰 듯

어려도 저렇게 생각이 깊어서 어머니가 든든하시겠다

아구ㅜㅠㅠ 미안해서 울었다니 ㅜㅠㅠㅠㅠ
그래도 진짜 바르게 잘 컸어.

아이구ㅠ착한애기네..꼭 잘됐으면좋겠다

글도 댓글도 다 너무 훈훈 눈물 핑 돈다~ㅠㅠ

긍정적이라 다행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