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드라마를 아직도 좋아하는 이유는
4명의 캐릭터가 아주 잘 보이는 드라마여서
물론 김은숙 작가 자체가 캐릭터에 있어서 강점이 있는 작가고
다른 드라마 캐릭터도 다 좋아하지만
각자 배역의 직업에 대한 캐릭터도 명확하고
4사람의 성격도 확실히 다르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 너무 매력적이었어
또, 4명의 관계가 너무 좋아 남여구도도 번갈아 재밌고
남남 - 여여 관계성도 재밌고....
이 에피소드는 우역곡절 끝에 시작한 "티켓 투더문" 해외 촬영 때 생긴 에피소드
해외 촬영은 시간도 돈도 많이 드니까 미리 엔딩 찍기 위해 생긴 사건인데
이 장면을 떠나서 이 회차 자체가 4사람의 각자 처해진 상황이나 고민들이 잘보여진 회차라 좋았어
11년 전 이맘 때 정말 재미있게 본방사수하면서 봣었는데...
나는 김은숙 작가의 온에어 같은 4각관계 드라마를 또 한번 써주기를 기다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