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8개월 임산부야!!
원래 커피 참 좋아하는데 임신한 후, 카페인 양을 신경쓰다보니까 커피 마시는게 참 고민스럽더라구.
핸드드립 진짜 좋아하는데 드립이나 콜드브루는 카페인양이 너무 많아져서 아메리카노 위주로 마시게 되는데
아무래도 아메리카노는 선택의 폭이 좁잖아??
거기에 디카페인이라도 마시게 되면 선택의 폭은 더 좁아지고...일단 수유하게되면 거의 디카페로 먹어야할거같기도 해서 ㅋㅋ
그리고 아기 태어나면 카페 갈 시간도 없을 것 같아서 네스프레소를 들였어!! 에센자미니 화이트, 국내 정품 135000원!!!
직구가 더 싸긴한데 특가 타지 않으면 큰 차이 없고, 빨리 받고 싶어서 정품삼
기능은 다 비슷하다 그래서 미니가 젤 이쁘길래 미니로 질렀는데,
진짜 작고 네모네모 해서 이뻐!
어디에 둬도 이쁘고, 뭐 휴대하기도 좋다는데 휴대할일은 없고...
캡슐 종류도 많고 디카페 종류도 많아. 그리고 호환 캡슐도 많이 나와서 골라마시기도 좋고...
최근 마트에 스타벅스 캡슐도 종류별로 나옴
단점은 너무 작아서 큰 컵으로 바로 내리는게 불편함. 밑에 받침대 깔아서 키를 키워주던가 작은 잔에 따로 받아서 부어줘야해.
그리고 캡슐함이 작아서 자주자주 빼내야한다는 것 정도....
근데 뭐 이정도는 별로 신경쓰일 정도 아님 이쁜게 더 중요함ㅋㅋㅋㅋ
에스프레소 추출양이 좀 적은편이라 기본 투샷으로 먹어야하긴 하는데, 캡슐당 카페인이 50~85ml 정도라서 크게 부담갈 정도는 아님..
디카페는 2~4정도라 코코아랑 비슷한 수준이고...근데 카자르랑 엔비보는 120인가 그래서 주의해야됨
사면 기본으로 주는 캡슐이랑 이것저것 사서 먹어 본 결과
내 베스트는 에티오피아 투샷 아이스아메리카노/ 아르페지오 투샷+우유 150 라떼임ㅋㅋㅋㅋ
밑에는 몇가지 캡슐 리뷰야 ㅋㅋ 나는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야!!
그리고 임산부다보니까 디카페 리뷰가 많음
*네스프레소*
-콜롬비아 : 강도6/과일향/산미 산미있는 캡슐이고 산뜻한 맛.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먹을 때 제일 맛있음
-니카라과 : 강도5/달콤함.조화로운향 블랙허니 가공의 아라비카라는데 고소하게 맛있음. 그냥 아메리카노로 좋음
-에티오피아 : 강도4/꽃향/산미 상큼함! 내 최애 캡슐중 하나.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먹으면 존맛
-리스트레토 : 강도10/강렬함/대조적인향 라떼용으로 많이 쓰는 캡슐인데 끝맛이 씁쓸해서 개인적으로는 아르페지오가 더 좋음. 디카페있음.
-아르페지오 : 강도8/강렬함/크리미함 코코아향이 써있지만 그것까진 잘 모르겠고 라떼용으로 좋음. 디카페 카페인버전 다 쟁여 둠.
-리반토 : 강도6/부드러움/균형감/카라멜향 약간의 카라멜향이 나는 듯 하지만 강하진 않음. 쌉쌀한 맛이 나고 고소함
-카프리치오 : 강도5/깊은풍미/독특한개성 은은하고 고소해서 좀 심심함. 내 취향은 아니었음.
-볼루토 : 강도4/달콤함/산뜻한 바디감 산미있는 편. 에티오피아만큼은 아닌데...디카페에서 산미를 느끼고 싶을때 아아로 좋음.
-비발토 : 강도4/복합적인향/균형감 약간의 쓴맛있음. 향이 좋음. 다시 사진 않을듯함. 이것도 디카페있음
-카라멜리토 : 강도/6/캐러멜향가향 라떼로 먹을 때 좋았음. 달지 않지만 카라멜향 나는 커피가 되서 좋음
-치오카티노 : 강도6/다크초콜릿향가향 역시 라떼로 좋았음. 하지만 카라멜리토가 더 맛있음
*로르 호환*
-로르 로제 :강도7/감귤류의 아로마 로제라고해서 장미를 연상했으나 관계없었음. 약간 산미 있고 끝맛이 쓴 편.
-로르 디카페인 6 : 강도6 라떼로 먹었을 때 나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아르페지오쪽이 더...
-로르 디카페인 9 : 강도9 탄맛이 강하고 약간의 산미가 있었음.
로르는 평이 좋아서 시켰는데 주문하는 수고에비해 임팩트가 약해서 다시 시키지 않을것같음. 캡슐은 오리지널처럼 알루미늄이라 좋음
*스타벅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 스타벅스 커피맛....나는 그닥...그냥 적당히 고소하고 탄맛나는 무난한 커피
개인적으로 스벅커피 즐기지 않는 편이라..이번에 마트에서 정식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알루미늄으로 나옴. 직구하는 호환캡슐은 플라스틱임.
하지만 정식발매는 디카페 없는걸로 알고있음
*라바짜*
디카페나토 : 강도6 라떼로 먹었을때 고소하고 맛있었음
이것도 플라스틱 캡슐
*달마이어*
디카페나토 : 강도6 시나몬향, 구운 헤이즐넛이라는데 잘 모르겠고 산미 있는 편임. 아메리카노로는 괜찮은데 라떼는 ㄴㄴ
이것도 플라스틱 캡슐ㅋㅋ
여튼 넷스프레소 사고나서 홈카페 꾸미는데 신나고, 테이크아웃 커피 안먹게 됨
근데 캡슐값이 카페값만큼 나옴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이것저것 먹어봤으니까 살것만 사야징....지금은 한정판 캡슐 기다려보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몇년동안 한정판 캡슐 사먹고, 집에와선 후회하고 그러길 몇년이라 올 해는 한정판 패스할꺼야..........라고 다짐은 해본다. 매년 한 것 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정판 캡슐은 잘 안 먹어서 쌓여있네 ㅋㅋㅋㅋㅋ
한정판은 2년전인가 3년전 25인가 35 인가 로즈만 좋았네. 다 향이 가미된거라 별로였었어. 근데 나는 토리 취향이랑 정 반대라 토리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내가 꾸준히 사 먹는건 카프리치오, 볼루토, 포티시오, 비말토, 리니지오 이렇거든.
나는 몇년전 프랑스 아마존에서 초창기 모델 한국 직배로 배송비 포함 35000원이길래 샀는데 고장도 안 나고 엄청 잘 쓰고 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