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엽지 않닠ㅋㅋㅋㅋ
그런 남주 여기 있단다.
(발췌1)
그는 무의식중에 이영을 바투 끌어올려 그 품에 파고들었다. 그러나 자신이 안겨 있다는 그의 생각과 달리 키가 크고 체격이 남다른 탓에 현실은 그의 품에 이영이 완전히 겹쳐진 모양새였다.
(발췌2)
"앞으로도 이렇게 안겨있고 싶은데."
이영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속삭이는 음성이 낮고 부드러워 듣기 좋았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가 안겨 있는 모양새였지만 그녀는 굳이 언급하지 않고 괜찮다며 똑같이 속삭였다.
아놔 ㅠㅠ 넘 귀여워...댕댕아...ㅠㅠㅠ
<< 청호각 객주 이영 >> 이라는 작품의 남주고
캐릭터 설정이 진짜 미쳐버린다 ㅠㅠ 넘 좋아
아래는 내가 블로그에 적었었던 줄거리? 정리?글이야.
썼던글 중에서 일부만 긁어온거라 두서없고 단편적이지만 참고해서 읽으면 좋을듯
어릴때부터 홀로 가둬진 채 살아야 했던 비운의 황자와
가족이 볼모로 잡혀 간자로서 개처럼 굴러야 했던 청호각 객주의 구원이야기
동양풍가상시대물/상처남구원/순정남/순진남/대형견남/존댓말남/상처녀/능력녀/걸크러시
여주가 머리도 잘돌아가고 자객?같이 신체 능력도 좋아서 여주 중심으로 사건이 터지고 여주 중심으로 사건이 해결되는데 요 부분도 만족스러웠음. 무엇보다 냉철하게 딱딱 판단하고 행동하면서도 사랑꾼의 면모를 지녔던게 극호포인트.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한 후로부터는 그 흔한 삽질조차 안해서 보는 독자 얼마나 시원했게요^^
남주는 말할것도 없음이다. 상처남+존댓말남+대형견남 상처 많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대체로 싸늘한 인상에다가 엄청난 피지컬을 갖고 있는데 여주에게는 한 마리의 쭈구리 강아지가 되어 꼬리흔들며 달려들고 우물쭈물하는게 ㅋㅋㅋ
여주 남주 설정이랑 키워드는 대략 이렇고
↓ 아래는 줄거리 정리해본거
갑작스레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된 연국의 추하산
황제가 꽁꽁 숨기고 가두어 둔 비운의 황자가 추하산에 있다는 것은 아무나 쉽게 알 수도 없고 알아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일대를 꽉 쥐고 있는 청호각 객주이자 적국에서 숨어든 간자로도 활동하는 이영또한 줄곧 그 아무나와 마찬가지였으나,
"위험한 일입니까?"
"……사람을 찾는다."
"사람이요?"
"황제가 버린 자식을 찾는 것이다."
주국의 원왕에게 가족이 볼모로 잡혀 충실한 엽견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영은 그의 명으로 숨겨진 연국의 황자를 찾아 가는데.
추하산 깊고 깊은 곳 어울리지 않게 덩그러니 세워져있던 기와집에는 배움도 외출도 사람들과의 교류도 그 어떤 것도 허락받지 못한 채 갇혀있는 황자, 소운이 있었다.
황자의 모습이 마치 자신을 보는 듯 해 안타까웠던 이영은 냉정하게 대하려 마음을 먹지만 계속 그를 찾게 되고
15년 가까이 사람의 온기를 받아 본 적 없이 웅크리고 있던 황자는 정체도 모르는 그녀에게 점점 마음을 주게 된다.
"……왜."
"제게 왜, 이러는 것입니까."
"불쌍해서 그런 거라면 관두십시오. 필요……없습니다."
그에게 생은 단순했다. 숨을 죽이면 됐다. 하루를 살기엔 더없이 넓지만 한평생을 살기엔 한없이 좁은 이 집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었다. 그런 삶에 던져진 파문이 너무나 거대했다. 실로 거대하여 빠져드는 것 말곤 방법이 없었다. 감히 도망칠 수도 없었다.
해서 차라리 저를 찾아오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 멈춘다면 자신도 남은 세월 전부를 슬퍼하는 게 아니라 그보다 짧은 시간을 아파하다 회복할 수 있을 듯했다.
'헌데…… 결국 아플 건 똑같습니다. 괴롭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여전히…… 당신이 반갑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두렵습니다.'
가족의 목숨줄을 쥐고 황자를 팔라며 서서히 압박해오는 원왕과 점점 광포해지며 황자에게까지 손을 뻗는 황제까지
이영은 마음의 흔들림과 현실 앞에서 고뇌하고.
제 두 손을 잡고 그 손바닥에 입을 맞추는 소운의 몸짓이 애달팠다. 내리깔린 그의 속눈썹이 가지런했다. 천천히 고개를 든 애타는 눈동자는 눈을 감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영은 이를 사리물었다. 마음은 어찌하여 이런가. 왜 매번 그에게만 무뎌지고 물러져 사람을 이다지 약해지게 하는가.
"위험할 거야."
"당신의 험한 길이 줄어들테니 상관없습니다."
"지금보다 네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수가 늘어날 거야. 평범하게……살 수 없다."
"그것은 더 이상 제가 바라는 삶이 아닙니다."
"소운아."
"제가 원하는 모든 건 이 손안에 있으니, 다치지 마세요. 그거면 됩니다."
"황제에게서, 벗어날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위한 결심을 하는데 …….
이 작가 남주들이 거의 다 상처남에 구원여주 조합인데 낑낑거리며 여주한테 매달리는게 존잼이라 챙겨읽는단다 ㅋㅋㅋ
설정이 취향 맞는 톨은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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