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토리들이 입을 모아서 추천하길래 한 10화정도 봤어
그림체는 깔끔해서 여작가일 것 같았는데
(레진 남작가들은 대부분 낙서장 찍찍 그림 못그리는 남고딩st 그림체가 많았음..)
고작 10화봤는데 미묘한 부분이 넘 많다.
속바지는 입혔지만 이유없는 엉덩이 클로즈업
여주 생김새만 보고 전사가 아닐거라고 단정짓는 남주
자기한테 가녀리다고 해줘서 심쿵하는 여주
왜 '여자한테 하는 칭찬'이 나오는지 모르겠는
뭐 사랑을 꿈꾸고 '아내'를 꿈꾸는 여자 있을 수 있지...
그러나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아내'를 꿈꾼다는 말도 너무 이상함. '남편'을 꿈꾼다고 말하는 남캐 본 적 있는 사람?
개그성으로 나오지만 엄마도 외모지적하면서 편견을 강화함
만화에 빻은 대사나 장면 나올 수 있음. 근데 거기서 끝나면 안 돼.
이런 공기같은 차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와 다른 의견을 보여주거나 그것을 반박하는 이야기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해.
아니면 보여주기만 하더라도 그게 잘못된 것이라는 게 느껴지는 연출이던가.
안 그럼 그런 빻은 말 빻은 생각 옹호밖에 안 된다고 생각함.
이 대사 뒤에는 남주가 이 대사 친 캐릭터를 지적하는 부분이 나오긴 함.
근데 그것도 '여자는 ~~해야 한다'에 대한 지적한 게 아니고 무례하게 말한 것만 지적함
굳이..2019년에...여자 타령하면서 '여자'에 집착하는 여주를 봐야할까..?ㅎ
가슴에 집착하는 여주
무엇보다 저 손동작 너무 더러웠고 굳이 말풍선까지 달아서 저걸 강조하는 이유 모를
자기가 남주가 만난 첫 전사냐고 물어보는 여주의 물음에 남주의 대답.
저기에 '첫경험'이 굳이 나오는 이유도 모르겠고
여기에 대한 여주 반응도 자기가 처음이 아니라서 실망한듯한 반응.
2015년도 작품이니까 감안하긴하지만 10화 안에 이만큼있는건 좀 심하단 생각이 들어
크게 한방은 없는데 은은하게 미묘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