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재분까지의 스포일러가 대놓고 있으므로 2부 존버토리나 스포일러 피하는 토리는 절대 읽지 말아줘ㅠㅠㅠ
절대절대
네버
읽지 말아주기ㅠㅠ
원래 유제이의 재미 중 하나는 니콜라스 헤슬렘 vs 루크 첸이라는 잘난 남자들을 비교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노는 거 아니겠니(아님 말고)
바하르나 조약의 시한이 끝나고 니키와 루크가 본래의 신분과 힘을 되찾으면서 얘네의 재산(!)이 슬슬 드러나니까 이 vs 놀이가 더 재밌다..그래서 표를 만들어 봤어. 그냥 바로바로 떠오르는 내용으로 만든 거라 틀린 부분도 있을거고 워낙 인물들에 붙는 타이틀(ex)노숙자 할아버지, 제비 등)이 많아서 생략도 많다는 점 감안해주고 퍼가지도 말아주길
세로로 긴 세련된 표를 만들고 싶었지만 세로로는 각이 안나오고 토리는 세련을 모른다.
아래는 일부 내용들에 대한 발췌
니콜라스 1부 과거시점 본진 - 푸른 나비 언덕의 저택(후원의 제단)
(1부 7권) 니콜라스는 정원 한가운데 있는 대리석 석대 아래 계단에 앉아 있었다. 바람에 빛바란 갈색머리가 가볍게 날리지 않았으면 석대에 장식된 조각상처럼 보였을 정도로 그는 이 정원에 잘 어울렸다. / 인기척을 느낀 니콜라스가 고개를 돌려서 나를 봤다. 그와 내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바람이 멎었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던 꽃잎도 공중에서 산산이 흩어져버렸다.
루크 1부 현재시점 본진 - 차이나타운 청연루(+우화각)
(1부 10권) 기린하고 발렌타인이 앉아서 놀고 있는 다리를 건너서 우화각 건물이 한눈에 보이는 숲길 끄트머리에서 걸음을 멈췄다. // 이곳은 루크의 영지였다. 이곳의 땅과 물과 나무, 그리고 하늘까지도 루크에게 속해 있다. 루크가 이곳의 지배자라는 사실은 더할 나위 없이 명백했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인간과 다른 종족들을 다스리고 관장하며 주인으로 군림하는 것은 루크에게는 몸에 딱 맞는 옷처럼 어울리는 일이었다.
루크 2부 부하 - 플레빅의 왕자 애니스
(종이책 날개_서술시기는 1부 과거보다 한참 전) 본래 숲의 전사 종족인 플레빅의 왕자로 자신의 영역인 숲의 나무, 풀, 꽃, 새와 모든 짐승을 보호하고 관장한다. 자신만의 군사를 거느리며 누구의 명령도 듣지 않았으나 검은 용의 진영에 합류한 이후 용의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가 되었다. 그자의 이름은 애니스라고 한다.
니콜라스 2부 부하 - 장서각의 수호기사 마리우스 데 로카 후작
(2부 42화) (마리우스)"라두칸의 장서각과 영지는 모두 제가 책임지고 보호합니다. 거주인, 상인, 순례자, 그리고 그 땅에 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까지도요."
루크 2부 본진 - 베르베라의 붉은 성
(종이책 날개_서술시기는 1부 과거보다 한참 전) 용의 영지로 들어가 동쪽으로 사흘간 말을 달리면 아득한 깊이의 대협곡이 나타난다. 그 협곡을 따라 또 이틀을 올라가면 진주를 갈아 뿌린 듯 반짝이는 은백색 모래사막이 나오고, 사막 안으로 반나절을 들어가면 낙원과도 같은 오아시스를 만나게 된다. 그 오아시스를 지나 하얀 모래 언덕을 두 개 넘으면 드넓은 모래 평원 위에 솟은 거대한 바위산과 마주치게 된다. 그 바위산이 바로 베르베라의 붉은산, 검은용 바솔로뮤의 거성이다.
니콜라스 2부 본진 - 지혜의 탑 라두칸 장서각
(2부 43화) 장서각이 초라한 빈민가 언저리에 숨겨진 허름한 책방이었을 때엔 니콜라스도 보잘것없는 미치광이 연쇄살인범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대현자, 마법사, 혹은 나그네… 달빛을 받아 창백하게 반짝이는 저 거대하고 아름다운 산이 니콜라스의 진짜 모습일까?
(2부 58화) 천년 만에 세상에 다시 나타난 세계 최고, 최대의 도서관. 절대 빠져 나갈 수 없는 악몽 같은 미궁이 도사리고 있는 성.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남자가 지배하는 도시……이대로 발길을 돌려서 장서각이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도망치고 싶기도 하고, 마음과 발길이 이끌리는 대로 다가가서 그 실체를 좀 더 확실히 알고 싶기도 했다. 니콜라스와 함께 있을 때, 때론 뼈가 시릴 정도로 그가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론 강력하게 끌렸던 것처럼…….
니콜라스 1부 현재 본진과 루크 2부 본진 - 비교질을 하고 싶어진 계기
(2부 41화) 은색 사막 한복판에 장미꽃처럼 화려하게 피어 있는 붉은 성이 루크의 또 다른 자아였다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깊은 비밀을 품은 채 도시 변두리에 조용히 웅크리고 있던 장서각은 니콜라스의 분신과도 같았다.
유제이 2부 너무 재밌고 몰아서 읽으니까 백 배 더 재밌고 막 영업글 찌고 싶은데 내 손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영업글이 아니라 무슨 보고서 같은 거라 슬픔ㅠㅠㅋㅋㅋㅋ 나만 재밌으면 됐지 모...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