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하!
(↓이전글 링크는 아래에.
인테리어 카테고리인데 인테리어 방이라고 생각하고 적었던 과거의 나... 바보 찐토리;)
글 쓰고 난 후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 토리 있을까봐
진행상황을 적어볼게 (스압주의)
질문글 올렸던 카페의 도배사분들 시공관련 의견 취합해서 -> '이건 누가 봐도 잘못된 시공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고.
도배업체랑 도배사분한테 하자 정리한 사진 보냈고! 상세하게 보수시공 요구해서 엊그제밤에 AS 받았어!
도배 마감하자의 종합선물세트! 처럼 좋은 예ㅋㅋㅋㅋㅋㅋㅋㅋ인
우리집 도배하자와 보수시공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이해를 돕기위해 이미지 추가했어)
콘센트 덮어짐
-> 도배사도 사람이다!....
사람이기에 완벽할수는 없고 가끔 할 수 있는 실수라고 한다. 나는 커터칼로 따냈지만 보수시공 요청하면 됨
스크래치
-> 까진게 아니라 오염;이 묻은것이였음. 다 마르고 물걸레로 살살 닦아내니 닦임
붙지못하고 뜬 부분들
-> 기술력과 성의 부족으로 생긴 명백한 하자. 뜯어내고 재시공
천장 벽지 제거 하지 않고 작업했던 부분
-> 도배사가 뜯을 수 있는 부분까지 뜯어내고
벽지 단차 이음매에 네바리?(틈막이 초배지)작업하여서 재시공
안방벽에 생겼던 큰 균열
-> 광폭합지는 종이인 특성상 이음새를 겹쳐붙여줘야하는데 (실크는 이음새가 딱 떨어지게 시공함)
사이 간격을 실크벽지처럼 너무 조금 붙여서 마르면서 떠버린것.
부직포 초배가 잘못되어 벽에서 많이 떠있는 상태 위에 벽지를 붙여버려도 터진다고 해.
이것도 명백한 하자. 뜯어내고 재시공
현관쪽 방 하단에 3~5CM 정도 되었던 불규칙하게 도배지가 안붙은 부분
-> 이전 벽지에 곰팡이가 슬어있었을 경우 스칼프나 락스로 죽이고 완벽하게 말린다음 작업을 하게 되는데
장판이 깔려서 접히는 걸레받이 위치 안에는 벽지가 최대한 없는게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좋은 시공방법이래.
하지만 하단을 울퉁불퉁하고 불규칙적으로 마감한 것은 실력부족 또는 성의문제이고... (왜그래써여 왜..;_;)
장판을 깔고나니 아슬아슬하게 벽지 빈 부분이 보여서 이부분 벽도 재시공 요구해서 받았어
시멘트 벽이 거칠어서 울퉁불퉁한 부분
-> 이건 시멘트벽이 거친데다가 광폭합지를 올려서 더 드러나 보이는것이고,
실크벽지로 하게 될 경우 좀 더 가려질 수 있다고 해.
시멘트 벽이 오래되어 상황이 안좋거나 시공 기한을 길게 잡을경우 퍼티작업을 한 다음 평평하게 만들거나
초배작업을 꼼꼼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미 붙어있는 도배지가 초배지역할을 해준다고 하여 여기는 덧방을 하기로 함.
이번 일로 알게 된 도배 팁!
- 도배 의뢰할때는 현장사진, 도면 필수지만 그 것만으로 견적을 내면 실제 시공에 들어가는 견적과 오차가 생길 수 있다고 해.
가게에 현장방문 요청 꼭 하자! (찐톨은 현장 안가봐도 척이라는 가게분 얘기 듣고 네네..했구여...;_;)
- 동네 도배가게는 동네장사라서 저런 날림공사를 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해...
저렴한것도 좋지만 가까운곳이 (문제시 달려가서) AS요청 하기도 좋아. 꼭 상세견적 받아서 비교하고 시공하기!
- 도배업체의 혹시모를 바가지 견적을 피하고 뭉뚱그려 계산하여 추가금액이 붙지 않도록.
시공 방법도 확실하게 정하여 계약서에 명시하기! 이전벽지를 제거한다면 어디까지 제거 할건지.
초배작업도 어떤재료를 쓰는지에 따라 마감이 많이 달라짐.
- 맘카페/ 인테리어 카페에 상세 견적 내보고 그걸 가지고 비교해서 결정하는것도 좋은 방법.
- 방*시장의 도배사 시스템은 스케줄 맞춰 모집하는게 보편적이므로 복불복일 수 있음.
ㅇㅇ가게 전속 도배사입니다~라고 해도 그날 처음 온 사람일수 있음(...)
+내가 시장에대해 악의적으로 쓰고싶은건 아니고 저렴하고 좋은퀄리티로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곳도 많다고 해ㅠㅠ
나도 그래서 시장가서 상담 돈 거지만(...)
도배하려고 가게를 알아보고 있거나
혹시 도배 마치고나서 '읭? 마감이 왜이러지.. 이게 도배하자가 맞는건가?' 하고 고민하는 토리가 있다면
참고가 되길 바라며 우리집 도배상황을 기준으로 해서ㅋㅋㅋㅋ 적어보았어....
찐토리는 도배작업에 대해서 1도 몰랐는데
원치않게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되었다!! ;_;
보수 시공 하는 내내 찐톨과 도배사분들 서로 식은땀 흘리고 피를 말릴정도로;
난 부정행위 감독하는 시험감독처럼 뒤에서 감시하면서 꼼꼼하게 마감하는지 지켜봤어;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었지만 이미 신뢰는 깨져버렸고.ㅋㅋㅋㅋㅋ)
처음에 우리집 벽 상태가 나빠서 좋은 마감이 안나온다고 했던 곳들이 다 개선이 되더라...또륵...
진작에 성의있고 깔끔하게 해주셨으면 을매나 좋았을까... ;_;
지금은 도배하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면서 벽지 완벽하게 마르기를 기다리는 중이야!
관심가지고 같이 화내며 위로의 댓글 달아준 꾸방 토리들 복받을거야!
너무 고마워-!!
아이구 다행이다
어제 글 보고 진짜 맘이 철렁했는데...
예쁜 집에서 잘 살아 토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