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들 다 듣고 나니까 슬픈 것 중 하나가 여기 사연 보낸 분들이 다 딸들이야.
그리고 심한 말의 이유도 대부분 여자여서....
사회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듣는 말들이 있는데 가정에서조차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낳아선 안됬다는 나 자신을 부정하는 단어를 쏟아내는게 슬프다
남자는 남자만을 사랑하고 여자를 가지고 놀고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고 같은 여자를 혐오함
정말 살다보면 그렇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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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개공감 여자도 남자편
유교따지고 보수적인 집안이 진짜 최악이야 ....
헐...나도.....중고등학생때 네일아트 관심 많아서 셀프네일 아트넣어서 이것저것 했는데 엄마가 술집 나가냐고 함ㅋㅋㅋㅋ
나도 엄마한테 넌 생긴 것도 못났고 사근사근한 맛도 없으니 공부라도 잘해야 된다는 말 들었을 때를 잊지 못해 ㅋㅋ 안 그럼 세상 천지에 너 같은 년을 누가 데려가냐고 ㅋㅋㅋㅋ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날 못났다고 생각해도 유일하게 날 예뻐해줘야 할 엄마한테서 그런 말 듣고 그냥 아 나는 못났고 쓸모없구나, 각인이 됐지. 그렇게 생각 안 하려고 애써도 그때의 충격이 너무 커서 극복하기가 힘들어. 그때 내가 14살이었는데.. 막 중학생 된 딸한테 그게 할 말인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랑 똑같이 생긴 남동생은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며 하루에도 열두 번씩 찬양했었음 ㅋㅋㅋㅋㅋㅋ
난 스무살때 빵집알바 잘려서 힘없이 집에돌아왔는데 엄마가 화내면서 어쩜그렇게 무능력하냐고 소리소리지르면서 윽박질렀을때
생각난다.. 그리고 고삼때 대학수시지원한곳 불합됐을때 아빠가 등신쪼다같은놈이라고 함
근데 더 빡치는건 내가 이런걸 그당시엔 암말못하고 담아두다가 나이먹어서 서운했다고말하면 너는 나이먹어서 노쇄?해진 부모한테
그런거나 말한다고 다 너잘되라고 한말인걸 모르냐고 지난얘기듣기싫다고 입막음한다 끝까지 사과안하고 인정안함
창녀라는 소리 엄마한테 하도 들어서 몇년전에 창녀창녀하니까 진짜 술집나가면 되겠다고 했음 ㅋㅋ
옷 마음에 안든다 머리 마음에 안든다고 창녀창녀해대는 게 하루이틀이지.
더군다나 내가 새로 산 신발 마음에 안든다고 몰래 숨기고 버리고. 유난히 옷이나 이런 외형에 집착을 해서 아직도 옷으로 집에 갈 때마다 난리나서 진짜 맨날 창녀라고 하니까 그냥 술집가겠다고 했다 ㅋㅋ
뭔가 자식에게는 막말해도 막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런 게 있나벼.
난 초등학교 때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면서 실제로 할 줄 아는 건 하나도 없다는 말 들었을 때 되게 상처였는데 ㅠ..
약간 은따라 수다떨 상대가 엄마 밖에 없고 칭찬 듣는 게 기뻐서 조잘조잘 투머치토커였던 건데
저날 이후로 말수 확 줄고 더 소심해짐 ㅎㅎ
근데 저말도 마음 아팠는데 댓글들 보니 우리 엄만 양반이었는지도.. ㅠ 맘 아프다
왜 이런 말들을 당연스레 듣고 살아야 할까 ㅠ
우리 엄마는 내가 마스카라를 속눈썹 아래에 칠했다고 술집여자가 섹스어필할때 하는 메이크업이라고 그랬음ㅋ....15살한테..
엄마한테 오빠랑 차별해서 서운하다고 했더니
한 달만 늦게 임신했어도 너 같은 애는 안 태어났을 거라고 했어
나는 20살넘어서 대학생되고 방학때 친구들이랑 일본에 워홀하고있는 친구한테 놀러가려고 계획짜다가
여행경비 보태달라고했는데
니 주제에 무슨 해외여행이냐고 주제를 알아라 고 한게 ㅠㅠ.. 너무 상처였어 ㅠ
지금은 결혼하고 엄마랑 사이좋게 잘지내는데 암튼 그말한건 안잊혀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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