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권세혁은 류진의 손을 잡았다.

제 가슴팍으로 가져갔다.

세차게 박동하는 심장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류진을 보고 있으면 이랬다.


***


류진은 권세혁의 삶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

이끌리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돌아갈 길이 없었다.

그래서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

***


하지만, 있잖아. 만약에 이런 이야기라면 어떨까.

풍국장이 아내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면.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의 감시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 사실을 묵인해준 거라면.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게 아니라 사랑으로 모든 걸 용서하고 감싼 거라면.






이부분에서 ㄹㅇ 심장 부여잡음

얘를 어쩌면 좋냐ㅠㅠ

짠내나서 돌아버릴 것 같아ㅠㅠㅠㅠ

지금 뭘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말지를 다 떠나서

보면 볼수록 그냥 지금 이순간의 세혁이 순정이 너무 찐이라 눈물이 난다...




권세혁은 지금 자기가 어떤 길목에 서 있는지 알았다.

조부와 어머니가 그렇게 막으려고 애썼던 길이었다.

한심한 권력자의 전철.






세혁아.... 권세혁아...............

류진이가 이끌리면 안 되는 사람이 것도 알고, 이 길이 조부와 어머니가 막으려고 애썼던 길이란 거 알면서도 끝까지 가겠다 마음 먹은 거잖아

백프로 정확하겐 모르더라도 이런 마음으로 나름의 다짐을 한 거라면 나중에 속속들이 다 까보고 나서도 류진이 못 놓는 거 아니냐ㅠㅠㅠ

가족이랑 척 지면서도 계속 좋아할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하냐 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 2019.03.0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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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3.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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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9.03.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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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19.03.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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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9.03.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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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3.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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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9.03.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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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19.03.0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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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9.03.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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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19.03.0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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