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라발스를 봐주세요ㅠㅠㅠㅠ

애기 사샤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애기 사샤 지금 16살이거든?

근데 영어 모국어가 아니라 서툴러서

메일이 마춤뻡이 저따군데 너무 귀여워서 지구 뿌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안녕하세요. 미스터 클 레 멘 츠.

저는 사샤 세드린입니다.


오늘 저는 학교에 왔습니다.

클레멘치씨가 살으셨던 집에서부터 왔어요.

걸어서 총 12분이 걸러요. 아주 가깝고 좋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침대도 많고 아주 좋아요.

클레멘치씨가 여길 못써서 불편하면 와도 괘낯ㄴ하요.

언래는 클레멘치씨 집이니까 마음대로 하세요.

저는 클레멘츠씨가 저 때문에 안 불편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홀수있으면 답장을 주세요.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사샤 세드린.]


- 공 이름 계속 틀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레멘치 클레멘츠 클레멘치 클레멘츠 ㅋㅋㅋㅋㅋ





[2]


[안녕하세요. 미스터 클레멘치씨.

사샤 세드린입니다.


답장을 주셔서 정말 기뻐요. 셀 수 업이 기뻤습니다.

후원자님은 바빠요.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답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놀고 있어요. 주말이니까요.

클레멘치도 노는 시간이 있는지, 머하고 노는지 궁금합니다.]



- 카렐이 머하고 노는지 궁금한 우리 애기 사샤 ㅠㅠㅠㅠ





[3]


"지금은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요?"


카렐은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로 더 말해보라는 듯이 느리게

눈을 깜빡거렸다.


"지하철도 끊겼을 거예요."

"전 차가 있어요. 게오르크를 부르면 됩니다."

"게오르크는 자고 있을 건데....."

"..........."

"자는 사람을 갑자기 깨워서 일을 시키면 화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거든요. 아침에 일어날 때 마다 화가나요."

"게오르크는 누구와 달리 성실해서 잠을 깨운다고

화를 내지 않아요."

"그래요? 그것 참 잘됐네요...."


사샤는 손을 앞으로 모아 잡은채 제 손가락을 다른 손으로

꾹꾹 꼬집어 괴롭히면서 다른 핑계가 없을지 궁리했다.

그리고 카렐은 돌아나가려고 현관 쪽을 바라보고 있을 때와 달리

이제는 완전히 사샤 쪽으로 돌아서서 팔짱을 낀 채로 시야가 

한참 아래에 있는 소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 집에는 침대도 많아요..."

"알고 있어요."

"클레멘츠씨가 자고 가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돼요.

원래 후원자님 방이잖아요."

"여긴 이제 당신 집이에요."


사샤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저를 붙잡고 싶어하는 사샤를 보는 카렐의 눈은 

이미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사샤는 알아채지 못했다.


"그,그러니까 제가 허락해드릴게요."


혼자 있기 싫다고, 다른 방에서 각자 문을 닫고 자도 되니까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좀 더 어린애답게 조르는 편이 

쉬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 부모에게도 아이다운 어리광을 

허락받지 못했던 사샤에게는 그런 평범한 요구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


그리고 왠지, 그가 자기 요구를 뿌리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

사샤는 겨우 제 목적에 가장 가까운 말을 내뱉었다.


"자고 가세요."

"............"

"여기서 자고 가세요. 클레멘츠씨."



- 공이 자기랑 같이 자고 갔으면 좋겠는 애기 사샤 ㅠㅠㅠㅠ

자기도 모르게 끼부리는 것 좀 봐라......

침대 많다면ㅅ ㅓ꼬셔 ㅠㅠㅠㅠ 존귀찡 ㅠㅠㅠ





[4]


[안녕하세요. 미스터 클레멘치.

사샤 세드린입니다.


어제 게오르크가 와서 자고갓어요.

게오르크 밥븐 것 같은데 왜 왔을까요.

게오르크 아직 안 결혼했어요?

만약 그러면 저는 아주 유감이에요.

게오르크가 빨리 결론했으면 좋겠습니ㅏ.

생활비 지원에도 큰 감사를 드러요.

슈즈를 세 가지 샀어요.

클레멘츠씨는 가끔 술마실 때 자고가세요.

안 마셔도 자고가도 되요. 자주 오세요.]


- 오라는 카렐은 안 오고 비서가 와서 개짱난 애기 사샤 ㅋㅋㅋㅋㅋ

저거 메일 게오르크가 봐서 담날 우리 사샤 은근히 흘겨보는거 존웃ㅋㅋㅋ






[5]


[클레멘츠씨, 제가 저번 메일에 클레멘츠 씨 이름을 조금 틀러서

화가 날수도 있어요, 저도 이해합니다.

근데 이번 주말에도 술 마시는지 궁금합니다.]


[클레멘츠씨. 오늘은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케이티 브라운씨와 함께 멋집 구 십 분의 발레수업을 들었어요,

근육통이 좀 생겻는데 괜찮아요.

요즘 뼈가 아픈데 언제나 지원에 감사드러요.

클레멘츠 바쁘지ㅇ? 그래도 주말에 노는지 궁금합니다.]


- 지속적으로 카렐한테 들이대는 애기 사샤 존귀찡 ㅋㅋㅋㅋ





[6]


[클레멘츠씨.

술을 마시는건,, 별로 재밋는 일이 아니더군요,,,

술을 마시면 알쿌중독자가 되요.

알콜중독자가 되면 인생이 망합니다.

그래서 저는 술을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클레멘츠씨도 술을 안 마셨으면 좋갯어요.

제 방에서 야경을 보면서 물을 드세여.

사람이 개미같이 보이고 아주 좋아요.]


- 애기 사샤의 허세...나는 오늘도 눈물을 흘린다...☆

우리 사샤 심지어 호텔 바에 내려가서 콜라 마시고 

저딴 허세메일 싸지름 ㅋㅋㅋㅋㅋㅋㅋ





[7]


[빨래는 건덜지 하지마세요.

아침은 케일사가쥬스랑 오믈렛이 좋습니다. 

당근은 필요엇어요.]


- 호텔 메이드한테 남기는 메모 

건덜지 말래 ㅠㅠㅠㅠㅠㅠㅠ 지구뿌셔 ㅠㅠㅠㅠ



  • tory_1 2019.03.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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