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장어덮밥 하면 여길 가야해.
아니 부산에 살거나 여행온 사람들은 여기를 가야해!!!!!!
ㅇㅋ하던 시절에 추천받았던 기억에
한참 후에야 갔는데 왜 한참 후에 갔을까 한탄했어
가격은 일반적인 식사로 싼 편은 아니지만
민물 장어니까 ㅇㅇ
민물장어로 작은거 큰거 있는데
작은건 일단 애초에 내 선택지에서 없었고(당연)
큰게 32000원이야
아나고도 있긴 한데 여기는 그냥 큰거야 큰거.
(tmi. 히츠마부시가 내가 저번에 찾아봤을 때, 일본 특정 지방에서 많이 먹던 방식이고..? 우나기동이랑 다른점은 저런 나무 그릇에 나오고, 먹다가 덜어서 오챠즈케를 해먹기도 하는거였어-흐릿한 기억 속에서)
큰걸 시키면 저렇게 나무 그릇에 밥 위
한가득 장어가 나옴!
작은건 장어 양이 작을고얌 그래서 안돼 큰걸 먹어야해.
(나무그릇에 뚜껑 덮여져서 나오는데 열 때의 설렘 크..)
추천이 많았어서 기대하면서 먹었거든?
아니 근데 기대한거보다 맛있으니 내가 이렇게
뿌듯히 별 다섯개를 달고 리뷰를 쓰고 와야겠어 안와야겠어?
나무 그릇에 있는걸 반의 반정도씩 덜어서 먹으면 되는데
일단 입에 넣었을때 기분좋은 불향이 나고 소스가 강하지 않은 단짠인데 그 정도가 딱 좋은 정도임.
그리고 민물장어 물비린내나 잡내가 날 만도 한데 아니야. 그냥 향긋한 장어향만 나면서 사르르 녹는다.
그래 사르르 녹아 ㅠㅠ
정말 배부를만큼 먹을 수 있는 양인데 불향이나고 소스가 적당하니 그냥 먹었을 때도 끝까지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존맛탱이고
같이 나오는 와사비 깻잎 김과 곁들여 먹어도 되고
또 같이 나오는 주전자 물로 오챠즈케 처럼 먹어도 되어 (차?가 아닌거같아 아주 연한 짠맛이 났는데 뭔지 안물어봤음 맛있어서 먹기만 했네.. 녹차 맞는거같기도 하고 ㅋㅋㅋ )
그래서 여러 방식으로 먹어서 또 새롭고 내가 제일 맛있다고 느껴지는 대로 완-장 (장어덮밥 클리어) 하면된다구!
덮밥소스 더 달라면 더 주는데 나는 추가로 시켜본적은 없구
다 먹고나면 후식으로 은은한 단맛이 나는 매실차 한잔도 준다 후후
일본에 최근 갔다온 친구가 일본에서 먹은 맛있는 집만큼이나 맛있는거 같은데다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장어양이 많아서 행복하다고 했어
싼 가격의 식사는 아니라서 만족스럽지 않으면 잘 안찾게될것 같았는데 돈 많이 벌어서 2일 1식 정도 하고싶어짐ㅋㅋㅋㅋㅋㅋ 양이나 맛이나 최강 만족스러워;
배부르게 먹지만 속이 깔끔하고 만족감은 높은 히츠마부시.
아 직원들도 엄-청 친절했어!
부산에 온다면 지역의 특성이나 역사는 뒤로하고, 이 영롱한 장어덮밥 때문에 꼭 들려야 하는 집으로 자신있게 꼽음.
주말에는 높은 확률로 웨이팅이 있고 조기소진되면 마감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문 닫을 수도 있어!
나는 평일에 세번갔는데 저녁타임 6-7시에는 확실히 웨이팅이 조금 있더라 내가 갔을 땐 3-4팀?
다들 행복한 장어덮밥을 맛보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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