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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사이트 '시원스쿨'이 여성혐오 강의를 공공연히 진행해왔다는 논란입니다. 이에 대해 시원스쿨은 "당시 유행어였다"고 해명했는데요.
지난 14일 네티즌 A씨는 "시원스쿨 강의에 '된장녀, 건어물녀, 뚱뚱녀'와 같은 제목을 봤다"며 "이런 내용으로 강의하고 돈을 받으려고 하는 건가"라고 분노했습니다.
실제로 '20분 실전표현영어 인물묘사편'의 강의 목록을 보면, 수많은 여성혐오적 표현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품만 고집하는 된장녀', '건어물녀', '인생역전 뚱뚱녀', '예쁜 커피집 알바생' 등 다양했죠.
해당 강의는 시원스쿨 대표자 이시원 씨가 직접 강연하는 영상인데요. 그는 강연 도중 수업자료로 준비한 '된장녀' 이미지를 띄우며 "XXX(개그우먼)닮지 않았냐"는 말을 합니다.영어 예문 예시로는 "말숙이는 화려한 삶에 집착한다. 그녀는 신상 구두와 가방을 사려고 굴고,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녀는 한 손에 '잇'가방을, 다른 손에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닌다. 자신의 화려한 삶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걸 좋아한다"고 적어놨습니다.
해당 강의들은 전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해당 책의 소개글을 보면 "하루 20분만 투자하면 주변 인물들을 자유롭게 묘사하고 표현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핵심단어 및 표현 675개가 정리돼 있다"고 쓰여있습니다.그러다 최근 해당 발언에 대해 논란이 되자, 시원스쿨 측은 A씨를 통해 사과문을 보냈습니다. "해당 강의는 인물 묘사에 대한 다양한 표현을 알려드리고자 제작됐다"며 "제작 당시 유행어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일부 콘텐츠에 여성에 대한 편견을 줄 수 있을 표현들이 포함돼 실망시켜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컨텐츠 전반에 대해 신중한 고민과 꼼꼼한 검수를 필요로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고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최대한 빨리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하지만 여성 수강생들은 "환불하겠다", "여성 들을 능욕하는 강의였다", "시대를 읽지 못하고 혐오적인 발언을 한다는 게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언제적 된장녀래? 하여간 시대에 뒤떨어지는것들은 꼭 모자란티를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