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효원 인턴기자 =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성평등 사회로 바뀌어 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이죠"
최근 청년 세대에서 두드러지는 비출산 경향에 대한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설명이다. 20대 미혼 남성이 비혼과 비출산을 선택하고 정관수술을 고민하는 맥락에는 가치관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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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부장제와 성평등 가치관이 충돌한 결과"
전문가들은 "지금의 20대는 성평등 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서 있는 세대"라고 분석했다. 가부장 사회의 유산과 새로이 나타난 성평등 가치관이 충돌하는 가운데 남녀 모두에게서 비혼과 비출산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가부장제의 구습에 억압을 느낀 젊은 여성들이 먼저 비혼과 비출산의 기치를 들었다면 이제는 20대 남성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것.
정재훈 교수는 "요즘 젊은 남성들에겐 아버지 세대부터 내려온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의무'는 여전한데 아버지 세대가 못 느끼던 육아에 대한 부담이 추가됐다"며 "미혼 남성들이 결혼에 대해 육아와 부양이라는 '이중 부담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시대가 지나며 젊은 층 사이에서 유교적 가치관이 퇴색하고 있는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삼식 원장은 "과거 남성은 자녀를 낳아 가문을 이어야 한다는 유교적 의무 속에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낙관적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문이나 제사 등 유교적 관념이 희미해지고, 성평등이 강조되면서 육아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 교수는 새롭게 등장한 아버지상을 '키즈카페에서 조는 남성'이라고 묘사했다.
예전 아버지는 경제력만 책임지면 소파에 누워서 리모컨만 눌러도 괜찮았지만 이제는 주말이면 남성들도 가족과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것. 변화하는 사회상 속에서 부담을 느낀 나머지 아예 출산 거부를 선언하는 남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풀이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224070014180
무려 인턴기자께서 쓰신 기사........ㅎ
와 애 낳으면 애가 갑자기 13살이라서 막 학교 가고 알아서 그런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아.....이게 왜 부담? 그전 세대는 없던 부담? 얼탱..터짐
부양의무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길에만 나가봐도 집 금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어머니들 투성인데 부양의 의무 혼자 진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