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이쯤에서 다시보자,

역대 오스카 90번의 여우주연상 스피치 중 가장 인상 깊은 스피치 중 하나였던 맥도먼드의 두 번째 오스카 스피치.

페미니즘 이슈와 영화계에서 필요로하는 여성 서사 그리고 소수자를 바라보아야할 영화계의 시선까지 모두 녹여낸 스피치였다고 생각해.


https://youtu.be/4gU6CpQk6BE





흠, 약간 과호흡이 올 것 같군요.

내가 말하다 쓰러진다면 누군가 날 일으켜세워주세요.

“할 말이 있거든요.”


이 기분은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클로이 킴이

하프파이프를 하고 난 직후의 기분일거예요.

다들 보셨나요? 제 기분이 딱 그렇습니다.


마틴 맥도너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당신이 한걸 보세요. 우린 훌리건에다 아나키스트들이지만 깔끔하게 잘 끝냈어요.


이 건물의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전할게요.

내 자매 도로시, 사랑한다.


나의 핏줄들에게 특히 감사를 전합니다.

조엘 코엔(남편) 페드로 코엔(아들). 이 충직한 두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페미니스트 어머니들에 의해 잘 키워졌습니다. (그 덕에) 그들은 스스로를, 서로를, 주위 사람들을 가치있게 여길줄 압니다. 너희가 날 자랑스럽게 여기는걸 알아 그리고 그 사실은 내게 늘 영원한 즐거움이란다.


주제를 좀 바꿔볼까요.

오늘 이 밤, 모든 부문의 여성 후보들 저와 함께 일어서주신다면 영광일 듯합니다.

메릴, 당신이 일어나준다면 모두가 일어날거예요.

배우분들, 제작자분들, 프로듀서분들, 감독분들, 작가분들, 작가분들, 디자이너분들...


모두 둘러보세요!

숙녀 신사 여러분, 우리에겐 해야 할 이야기가 있고 재정적 지원을 받아야 할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오늘 파티에서 이야기 하지 마시고, 우릴 여러분의 사무실에 초대해주시건, 아님 내 사무실 쓰시던가, 편할대로 하세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두 단어만 남기고 떠나겠습니다.

숙녀 신사 여러분, “포용 특약!”


*포용 특약

생소한 이 말은 남가주대의 스테이시 스미스 박사가 2016년 TED 강연에서 제창했다고 한다.

스미스는 그해 미국 내 흥행 100위까지 영화를 조사했더니 대사 있는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이 하나도 없는 작품이 48개, 대사 있는 아시아인이나 아시아계 미국여성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가 70개, 장애여성이 나오지 않는 작품이 84개, 대사 있는 성소수자(LGBT) 여성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가 93개였다며 영화 캐스팅이 현실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가 출연 계약 시 같이 연기할 배우와 제작진에

여성이나 유색 인종 등을 일정 비율로 포함시키도록 요구하는 ‘포용 특약(inclusion rider)’을 넣어 영화 제작의 다양성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맥도먼드의 수상 이후 보란듯이 얼싸안은

그 해 여우주연상 후보들, 샐리 시얼샤 메릴 마고!







https://img.dmitory.com/img/201902/2ja/iA2/2jaiA2iDL6EYOoa6WkSIAM.jpg
  • tory_1 2019.02.23 18: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4 18:51:14)
  • tory_2 2019.02.23 18:26
    작년에 프랜시스 맥도먼드 수상소감 듣는 재미가 있었어 ㅋㅋ
    시상자 뿐만 아니라 시상 도우미? 같은 사람한테도 악수
    청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여러모로 멋있었음
  • W 2019.02.23 21:20
    맞아 이 해에 늘 시상 도우미들한테도 고맙다고 인사하더라
  • tory_3 2019.02.23 18: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22 11:29:12)
  • tory_4 2019.02.23 18: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27 14:23:32)
  • tory_7 2019.02.23 21:00
    222222 소름돋았었음
  • tory_5 2019.02.23 19:35
    진짜 멋있다
  • tory_6 2019.02.23 20:15
    마지막에 Inclusion rider하는데 다들 저게 뭐지..? 이런 생각으로 일단 박수치고 보는 느낌ㅋㅋㅋㅋ
  • tory_9 2019.02.23 21:22

    그래도 샐리 호킨스가 여우주연 탔었어야하는 아쉬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5 2019.02.24 18:49

    22

  • tory_10 2019.02.23 23:22

    아... 진짜 세상 멋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1 2019.02.23 23:30
    진짜 너무너무너무 멋있다. 호명되고 나서 옆에있는 사람한테 악수하면서 뭐 속삭이는것도 뒤에있는 사람한테 눈빛으로 말하는것도 수상소감은 말할 필요도 없고 윗톨말처럼 도우미한테 인사청하는것도... 저런 사람되고 싶다...그리고 여성노미니들 다같이 일어선거 보고 진심으로 행복해보이고 감격에 차보임ㅜㅜ
  • W 2019.02.24 00:17
    옆에 있는 사람이 바로 남편 조엘 코엔! 뒤에 있는 사람이 같은 영화 출연자이자 이 날 남우조연상 가져간 샘 락웰이야 ㅎㅎㅎ
  • tory_12 2019.02.24 03:28

    여성이 여성을 위한 이야기를 할 때 왜케 눈물이 나는쥐ㅣㅣㅣㅣ ㅠㅠㅠ 

  • tory_13 2019.02.24 14:49

    22222보는 내가 울컥

  • tory_14 2019.02.24 18:05

    스크랩 할 게 좋은 영상 보여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6 2019.02.24 22:50

    진짜 멋져

  • tory_17 2019.02.24 23:57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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