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안내서'라는 가이드를 만들어서 방송국에 배포함
내용 중에는 <뉴스나 토론 프로그램 등에서 출연자 성비를 균형있게 대표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음.
근데 jtbc 정치부회의는 남자4명에 여자 1명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저 지침에 대해 비꼬는 태도로 "극 남초네요. 이를 어쩐다."하더니
남자 기자 4명 중 1명한테 가발씌우고 "그냥 여장하는 것으로 하죠. 3대 2, 얼추 비슷해졌네요" 하고 방송을 끝냄.
사실 최근 인권위에서도 국내 방송 환경의 기울어진 환경을 바로 잡을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권고한 바 있는데
그때는 언론이 걍 먹금하고 지나갔음.
근데 최근 여가부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라는 가이드를 아예 만들어 배포하자
언론,방송들은 이걸 보도지침이니 뭐니하면서 굉장히 아니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임.
사실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부분에서 신경좀 쓰며 방송을 만들어달라"는 가이드일 뿐인데도
아무래도 저런거 하나하나 신경쓰기 귀찮고 번거롭다는거겠지..
그래서 이걸 또 성별 프레임으로 전환시켜서 굉장히 자극적으로 선동적인 기사도 많이 나가고 있고,,
남초에서도 이때다싶어 "여가부가 또" 라는 태도로 언제나처럼 여가부와 진선미를 미친듯이 까는 상황.
여튼 이러나 저러나 다 떠나서
jtbc 대표 시사 프로그램이라는 방송 수준이 저 모양임.
출연자 성비의 균형성을 갖추자는 저 가이드가 시사하는 바는 싹 다 무시한채
됐고, 그거 지킬바에 우리는 걍 여장이나 할게~ 하듯 이죽거리는거 참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