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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Y8eMgEIfJY?list=PL8yT_DdgPzrJKb9vVLPlKvffpEnNGk3cL












오시리아의 신성 기사단의 단장 '쿠아헬 리온'

리프탄처럼 위그루의 현신 5명 중 한 명. 과거 리프탄과의 1:1 결투에서 패배한 전적이 있음. (1부 21화에 언급됨!)

마물 전쟁때 레반에 남겨진 맥시가 곧 리프탄이 있는 쪽으로 합류할 리온을 만나게 돼서 리프탄에게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함. 

쿠아헬 리온 등장은 항상 짧은 순간인데 독자들한테 강렬하게 다가오는 캐릭터인 것 같아 ㅋㅋㅋ 나오는 화엔 꼭 댓글 많이 달림ㅋㅋ






1부 138화(쿠아헬 리온 첫 등장과 묘사)


  검술사보다는 음유시인을 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은 섬세한 미모의 청년이었다. 키는 딱 6크벳(180cm) 정도로 균형 잡힌 늘씬한 몸매가 퍽 우아해 보였고, 부드럽게 굽이치는 황갈색 머리카락은 온화한 인상을 풍겼다.(생략)


  그가 얼음처럼 차가운 녹황색 눈동자로 그녀를 천천히 훑어 내렸다. 그 오싹한 눈빛에 맥은 뱀 앞에 선 생쥐처럼 얼어붙었다.

  가까이에서 본 사내는 조금도 부드러워 보이지 않았다. 밀랍 인형 같은 매끈한 얼굴은 그 어느 기사보다 싸늘하고 엄숙했고, 눈동자는 비수처럼 예리하게 빛나고 있었다.(생략)


  대공이 머쓱한 표정으로 헛기침을 한 번 하더니 옆에 선 기사를 소개해 주었다.

"이쪽은 오시리아에서 온 쿠아헬 리온 경이오. 부인께서도 한 번쯤 그의 이름을 들어 보았을 거요. 오시리아의 신성 기사단을 이끄는 팔라딘이지. 리온 경, 이쪽은 맥시 밀리언 칼립스, 칼립스 경의 안사람 되는 분이시지."

  사내의 눈동자에 이채가 감돌았다. 그가 흥미 어린 녹색 눈동자로 빤히 그녀를 내려다보다가 정중하게 한 손을 가슴 위에 올려 예를 갖추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귀부인."




쿠아헬 리온은 리프탄에게 1:1 결투에 패배한 전적이 있음ㅋㅋ 이 부분 독자 댓글중에 흑사자 같은 리프탄한테 이런 햄스터같은 아내가 있는게 놀라웠을거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웃겼어 ㅋㅋㅋㅋㅋㅋ






1부 144화(여사제로 신분을 속이고 전쟁터로 떠나는 맥시 마물로부터 구해주는 쿠아헬 리온)


  그가 고양이처럼 우아하게 마물의 몸에서 뛰어내려 와 검에 묻은 피를 닦아 냈다. 기사의 황갈색 머리카락이 태양빛을 받아 순금처럼 반짝거렸다.

  맥은 신음을 삼켰다. 그녀를 구해 준 기사는 신성 기사단의 단장, 쿠아헬 리온이었다.

"어째서 그러고 있지? 다친 건가."

  기사가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맥은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괘, 괘, 괜찮... 습니다."








1부 145화(사람 없는 줄 알고 후드 벗고 대충 세수하고 씻다가 쿠아헬 리온에게 정체가 탄로났음을 알게되는 맥시)


  그 순간, 머리 위에서 와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맥은 바짝 얼어붙은 얼굴로 위를 올려다보았다. 뾰족하게 솟은 바위 위에 쿠아헬 리온이 느긋하게 걸터 앉아 있었다. 그가 무표정한 눈길로 그녀를 뚫어져라 내려다보며 사과를 베어 물었다.

  맥은 그제서야 주위에 아무도 없었던 이유가 그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깨닫고 허겁지겁 머리 위에 후드를 뒤집어썼다.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나려는데, 단조로운 목소리가 그녀의 발목을 붙들었다.


"무슨 생각으로 여기까지 쫓아온 겁니까?"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남자가 먹던 사과를 수풀 속에 내던져 버리고는 바위 위에서 훌쩍 뛰어 내렸다.


"슬쩍 떠보니, 대공께선 전혀 모르는 눈치던데... 대체 어떻게 숨어 들어온 겁니까?"

"무, 무슨... 말씀이신지..."


  맥은 후드를 턱까지 끌어 내리며 어설프게 시치미를 떼었다. 남자가 잠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추궁하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맥은 입 안이 바짝 말라 오는 것을 느꼈다.


"저, 저는 이만 일을 하러 가야 해서..."

"편지는 전해 줬습니다."


  그 한마디에 맥은 올가미에 걸린 것처럼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떠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도저히 그의 소식을 듣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어, 어디 다친 데는..."

"대체 누가 그 남자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겁니까."


  심드렁하게 내뱉은 말에 맥은 핑글 눈물이 고이는 것을 느꼈다. 가슴속에 안도감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그녀는 슬그머니 고개를 들어 그가 혹시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나 살폈다. 남자는 불가사의한 것을 보는 듯한 눈길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가 한쪽 눈가를 찡그리며 물었다.


"설마 그걸 확인하려고 여기까지 오신 겁니까?"


  기가 막히다는 듯한 말투에 맥은 확 얼굴을 붉혔다.


"제, 제발 모른 척해 주세요. 폐, 폐를 끼치지는 않을 테니까..."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그 남자는 무사할 겁니다."


  무덤덤한 말투에 맥은 발끈한 얼굴로 그를 노려보았다.


"리, 리프탄이라고... 불사신은 아니에요."


  무어라 쏘아 붙이려는 듯 입매를 비틀던 성기사가 문득 입을 닫았다. 그의 서늘한 눈매에 묘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부인께서 여기 온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나도 알아요. 그, 그냥... 멀리서 얼굴만이라도 보, 보고싶어서..."


  자기가 내뱉은 말이 창피해 맥은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였다. 그 모습을 묘한 눈길로 내려다보던 쿠아헬 리온이 무뚝뚝하게 말했다.




짠내나는 분량속 리온이 제일 많이 나오는 장면 ㅠㅠ 

리온은 리프탄에게 이런 의외의 이미지의 아내가 있다는게 계속 신기한 듯ㅋㅋ

그리고 아마 편지 건내주면서 난생 처음 보는 리프탄의 리액션에 또 뭔가가 있었을 것이고.. 

아무튼 리온은 여러모로 이 부부가 신기한? 의외인? 그런 느낌임ㅋㅋㅋ

작가님 제발 리프탄이 리온한테 편지 건내받는 장면 좀 써주세요ㅠㅠ 

그리고 편지 읽고 리프탄 엄청 동요했을 것 같은데 너무넘무 궁금함 ㅠㅠㅠㅠ











1부 150화(병사에게 붙잡힌 맥시 빼내주는 쿠아헬 리온)


"복장만 보고서 여사제인지, 이 고립지에서 고생하는 사내들을 위로하기 위해 온 창녀인지 내 어찌 안단 말이오?"

  맥은 그제야 그가 자신을 창녀로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입술을 떨었다. 쿠아헬 역시 사내의 뻔뻔스러움에 질렸는지, 경멸감으로 입매를 일그러트렸다.

"더는 말도 섞고 싶지 않군. 더러운 말로 본교의 사제를 모욕한 죄를 묻기 전에 네 위치로 돌아가라."

  사내가 오만상을 쓰다가 그녀의 손을 던지듯 놓아주었다.

"네이, 네이, 분부대로 합죠."

  맥은 재빨리 쿠아헬 리온의 뒤로 숨었다. 사내는 가벼운 태도로 어깨만 한 번 으쓱이고는 유유자적하게 뒤돌아서 가 버렸다. 그 모습을 경계심 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데, 정수리 위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맥은 주춤거리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쿠아헬 리온이 미간에 한껏 주름을 잡은 채 그녀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생략)


"앞으로는... 주, 주의할게요."

  남자가 한숨을 내쉬며 몸을 돌려세웠다.

"이만 들어가 보십시오. 천막 근처에 경비를 세워 두겠습니다."










경비 웨 세워주는데.... 남의 부인 웨 신경써주는곤데.. 이거 빼박 서브각 아니냐구요 선생님덜..ㅋㅋㅋㅋㅋ

이 이후에 164화에서 큰 부상과 마력 고갈로 의식 잃어가는 맥시한테 신성 마법으로 응급처지 해주는 장면 잠시 나와! 

164화 이후로는 쿠아헬 리온 분량 없음 내 기억이 맞을거얌


사실 2부에서도 리온이 서브남 인물로 나올 것 같지 않고 ㅋㅋㅋ 여러모로 멋진 캐릭터같아 2부에 좀 더 많이 나와줬음 좋겠다ㅠㅠ 

맥시 서브남같은 뻔하고 유치해질 수 있는 포지션 말고 그냥 많이 나왔음 좋겠어 ㅋㅋㅋㅋ 약간 리프탄 질투심 유발할 수 있는 정도?ㅋㅋㅋㅋ 

아니면 쿠아헬 리온 활약상이라도 아무튼 나왔음 좋겠어 ㅎㅎ 


자까님.. 제발 리온한테 편지 건내받는 리프탄 시점 한 번만 써주세오..ㅠㅠ

이상 1부 총 분량 중 정말 짧게 나오지만 강렬할 인상을 남기는 쿠아헬 리온이었습니다 ㅎ_ㅎ)/

  • tory_1 2019.02.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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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9.02.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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