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https://www.dmitory.com/novel/84292536

리뷰 추가해서 업데이트했으니 취향 맞으면 이 글도 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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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 새해 복 많이 받아!!


언젠가는 써야지 했던 극호작 리뷰를 설 맞이 기념으로 써볼게!



좋아하는 거: 후회공, 장편, 판타지, 잘 쓴 클리셰, 연예계 배우물, 집착공, 개아가공, 다정공, 하찮공, 찌통물, 해피엔딩

싫어하는 거: 설정모순, 캐붕, 수 부둥부둥/모에화, 한줌단, 작위적 서사, 빈약한 서사, 극피폐, 학원물, 캠퍼스물, 리맨물, 육아물, 새드/메리배드엔딩


수편애인데 수는 호불호 많이 타고 후회공 좋아함 ㅋㅋㅋ 벨 특성상 많은 작품에서 공이 더 매력이 넘치기도 하고. 그래서 맘에 든 수 나온 작품 엄청 아낀다 ㅠㅠ


벨소설은 1n년 읽었는데 한동안 벨태기였다가 상업지를 작년 가을에 입문해서 400여권 읽었고 음지작 합치면 평생 최소 1500권은 넘게 읽은 것 같아. 취향은 준메이저~살짝 마이너인 것 같은데 도전의식이 없고 까다로운 편이라 메이저 위주로 봄. 근데 완독병+세트병 있어서 어지간하면 하차 안 하고 스스로 고통받음 ㅠㅠ


별점은 어디까지나 개 인 적 주 관에 따른 평이고 '필력'이라는 한 단어로 퉁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서사/문장력/가독성으로 나눴어. 총평은 첨엔 주다가 어차피 다 극호작이라 의미가 없어서 없앴어. 위쪽이 별 4개 중간이 4개 반 아래쪽은 5개로 봐줘 ㅋㅋㅋ


각 잡고 쓴 거 아니고 의식의 흐름대로 쓴 리뷰인데 극호작이 은근 많아서 음지작 뺐는데도 엄청 기네. 극호라고 하기엔 살짝 모자란데 빼기에도 좀 아쉬운 것까지 다 넣었더니 그래 ㅋㅋㅋ 스압 주의 ㅠㅠ




호가지록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공한테 잘못 걸린 재수 없는 수의 일대기. 보통 공이 광윤쓰(레기)라고 불리지만 난 동양물이고 공이 황제라서 그러려니 하며 봤음(파워납득러


옛날에 소장본으로 봤을 땐 별 재미 못 느끼고 명성에 비해 실망해서 떠나보냈던 책인데 이북 사고 외전에서 공 발닦개 되면서 품음 ㅋㅋㅋ 손해 하나 안 보고 이기적이고 결국 잤잤도 원하는 대로 하니까 캐붕 아니라고 생각함. 수는 전혀 매력 없었는데 정원 산책하다가 석등에 지 머리 들이받는 거 보고 별 더 줬어 ㅋㅋㅋ



솔티 러스트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병맛에 막장인데 겁나 유쾌하게 읽었어 ㅋㅋㅋ 열겨님 비문 많고 가독성 안 좋대서 개중 좀 낫다는 솔티만 봤는데 이건 읽을만 하더라. SF인 거 차치하고서라도 세계관 설정이 매우 특이함. 작가님 배운 변태 맞음 ㅋㅋㅋ


눅스 초반에 이름 때메 매드맥스의 니콜라스 홀트 생각나서 좀 힘들었지만 금방 잊혀짐. 성질 더럽고 돈 많이 밝히고 너무 귀여워 ㅋㅋㅋ 오윈 겁나 애처롭고 축축해... 난 본체 > 황금왕 > 손수건 > 비탄 >>> 군인 순으로 좋았어 ㅋㅋㅋ 메인공 성애자임. 다공일수인데 야한 건 잘 모르겠지만 그냥 소설 전체가 축축해...... 제목=내용.



살인마 르웰린 씨의 낭만적인 정찬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문장력에서 호불호 많이 갈리던데 영문과 나와서 문체 완전 맘에 들었고 술술 읽힘 ㅋㅋㅋ 르웰린이 하드캐리함.


근데 원앤온리 관계를 만든 것까지는 좋은데 과하게 작위적이라 2권에서 많이 식었어. 1권만 읽었을 땐 갓띵작이었는데 ㅠㅠ 셰본은 1권에서는 나름 좋았는데 점점 무색무취해지고 공을 위한 봇 느낌이었어 ㅠㅠㅠ 뭣도 없는 주제에 까칠한 게 매력이었는데. 그냥 르웰린이 이유 없는 살인마였으면 어땠을까 여러 번 생각하기도 함.


그래도 르웰린 너무 좋고 외전 너무너무너무 좋았음 O:) 더클북 외전 이벤트 때 외전 나오길!!



2111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노정 기웃기웃할 때 원래 피폐 못 봐서 볼 생각 없으니까 ㅅㅍ 다 읽어서 불삶 같은 거 내용/반전 다 아는데, 2111도 안타깝게도 ㅅㅍ를 좀 밟고 시작함. 다행히 전신성형공인 건 알았어도 수까지 다 성형한 줄은 몰랐어서 읽다가 알게 되었어.


공 대사 "너인 줄 알았다면 두 다리를 모두 부숴 버렸을 텐데."에 거하게 치여서 읽게 됨. 뤄신은 이 대사 하나로 모두 설명 가능. 우아하고 다정하고 무섭고 혼자 다 해 ㅠㅠ 등장빈도수가 너무 적어서 별 깎음. 수는 림일 땐 매력 거의 안 드러나는데 2111일 때 마성의 찐다정수야. 그리고 밴 못지 않게 서브공(?) 린옌 집착이 무시무시함. 반전 때문에 뒷통수가 얼얼했어 ㅋㅋㅋ 288은 너무너무 아까운 서브공이었어 ㅠㅠㅠ


피폐 심하지 않고 잘 읽긴 했는데 불친절한 글이라 가독성은 안 좋은 편이고 학교 파트가 지루했음. 반전이 막판에 너무 우르르 풀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난 괜찮았어. 아직 마지막 외전 안 읽어서 행복해 ㅋㅋㅋ 지난달 말에 램프에 풀려서 이번 격한 때 사려고.



킬 더 라이츠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좋아하는 키워드에 공수 둘 다 맘에 들고 스토리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었는데 많이 유치찬란함 ㅋㅋㅋ 그래도 장량님 소설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고 생각해. 클리셰의 전형답게 뒷 내용 다 예상되는데도 흥미진진하고 가독성 짱짱이야. 인소스러운 내용이지만 문장력도 헐리웃 배경인 본작에 어울림.


무심한데 공에게만 잘 끌려다니는 미인배우수에 겉으론 멀쩡한데 정병집착끼 있는 나른섹시미인재벌공이라니 조합부터 사랑이자나여 ㅠㅠ 노아가 외모와는 달리 ㅂㅌ끼가 다분하다는 설정 치고는 씬이 아쉽긴 함. 메이슨 빠돌이인 빅이랑 체이스 귀여웠어. 근데 헤일리 그렇게 하차시키고 증발함 ㅠ 소장본에 작가님 후기에도 그냥 떠나간 걸로 봐달라고 ㅋㅋㅋ



슈든 터치 잇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공이 잘못한 것에 비해 구구절절 후회하기로 유명한 작품인데 수편애라서인지 공이 잘못했다고도 생각하고 후회도 그만큼 할만하다고 생각했어 ㅋㅋㅋ 현상이 입덕부정 오지게 하고 여기서 오는 찌통 장난 아니야. 일태가 강단 있고 단호해서 맘에 들었어.


근데 서사는 얄팍하고 유치한 데다 뮤지컬 얘기 별로야. 뮤덕이고 위키드 내한공연 라이센스 할 것 없이 여러 번 봤는데 엄청 좋아하는 뮤지컬이지만 소설에서 차용해서 너무 자세히 쓰는 거 현실소환되며 오그라들었어. 크플에서 엄몬테 나온 거 보고 급짜식한 느낌 ㅠ 소설 스토리에는 찰떡이라 작가님이 왜 위키드 써먹고 싶어했는지는 알 것 같긴 해. 알오물 설정도 맘에 별로 안 들었음.


거기다 캠퍼스물 불호라서 대학교 동아리에서 이러고 있는 거 보고 있으려니 한숨 나왔어. 후회공이라는 것만 알고 캠퍼스물인 거 모르고 봄 ㅠㅠ 배경이 뮤지컬 극단이었으면 훨씬훨씬 덜 작위적이고 나았을 것 같아. 캠퍼스물임에도 불구하고 총평은 극호로 봤으니 취향을 뛰어넘는 작품이긴 했어! 체리만쥬님 다른 작품을 사놓기만 하고 하나도 안 봐서 얼른 읽어보고 싶어.



슈게트는 비어 있다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노정에서 ㅅㅍ를 살짝살짝 밟았는데 다행히 메인 ㅅㅍ는 하나도 안 밟고 공이 후회를 하네 마네 트루럽 따로 있네 이런 것만 봐서 1권 후반에서 뒷통수 거하게 쳐맞음. 리디 1권 대여 이벤트로 읽었는데 1권 읽을 때만 해도 재미없고 가독성 심각하고 일본어 번역체라는 거 절감했어. 서사가 억지스럽고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작위적임. 이름도 지들이 라임오렌지나무야 음이온이야 뭐야 이러면서 읽음. 근데 반전 보고 끄오아앙 해서 당장 2권 질러서 봤고 다행히 2권은 가독성 괜찮았어. 웃긴 건 당시 심쿵 막날이어서 리디에서 안 사고 램프에서 질렀다는 거 ㅋㅋㅋ 리디 미안...


공 겁나 이기적이고 수가 보살인데 후회공 좋아해서 파워납득러 222 난 수은이가 트루럽이라고 생각 안 하거든. "한 사람의 삶이 텅 빌 순 없어." +육교씬 전체랑 "죽으러 간 줄 알았어?" 부분 최고 ㅠㅠ 찌통도 최고 ㅠㅠㅠㅠㅠ



마계 밖으로 한 걸음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서사 있는 뽕빨임. 재탕 자주 하는데 정주행 절대 안 해. 책갈피 해놓고 마족들과의 씬은 다시는 안 읽고 항상 죄다 패스함. 피폐보다는 차력쇼 같긴 했는데 다시 읽고 싶진 않아 ㅠ 라자누엘과의 결혼식 파트 정도만 찌통 느끼려고 가아아끔 읽음. 외전에서까지 쿠민이 환상 보는 거 진짜 깼어. 트라우마라지만 너무 과하게 나옴 ㅠ


대신 반야랑의 씬은 좋더라 ㅋㅋㅋ 쿠민 능력 있고 잘생기고 야하고 아련하고 순애보에 왜케 멋있냐 ㅠㅠ 이래저래 불쌍하고 애틋하고 그랬어. 뽕빨 주제에 왜케 찌통 심한지 ㅠㅠ


난 반야가 그렇게 잘못했다고는 생각 안 하는데 오해로 인해 후회공 마일리지 적립 차곡차곡 하는 거 팝콘각이었어 ㅋㅋㅋ 멍충멍충하고 하찮은데 품음 ㅋㅋㅋ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 잘 울어서 더 좋음 ㅋㅋㅋ 외전에서 신부옷 뺏어 입는 거랑 햇빛에 눈 비췄다가 눈물 질금거리는 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메이데이 + 페이데이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그웬돌린님 소설 구작 포함 거의 다 봤는데 메데페데 > 정연(본편 좋았는데 외전은 별로) > 구원시리즈(판타지 호톨이라 정작 구원이랑 영겁회귀가 좋고 네세네는 별로였어... 대세를 따르지 않음) >>> 인연(우기련은 좋은데 이신연 진짜 백치같고 전체적으로 서사 너무 없음 ㅠ) 순으로 좋아하고 나머지는 별로.


메데페데는 벨태기 오기 직전에 재탕 제일 많이 하는 소설이었어 ㅋㅋㅋ 머리 비우고 볼 게 필요해서. 그웬님 소설답게 설정 과잉인데 초초초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코야. 다들 페데가 더 좋다는데 바샤가 바실리보다 좋았기 때문에 메데가 더 좋았던 나 ㅋㅋㅋ 교차로 키스도 별 느낌 없이 밍숭맹숭. 그래도 바실리도 귀여웠어.


윤은한은 민폐 주변인들 다 끌어안고 가는 거 보면 패션의 태의 생각도 나는데 태의보다는 그래도 성격 더 더럽고 덜 동네북이야. 마성의 게이인 거 너무 좋음 ㅋㅋㅋ 바샤는 마냥 미친놈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식인 모먼트 많아서 더 섹시했다 ㅋㅋㅋㅋㅋ



아포칼립스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드라이: ★★★★★


정말 오래 기다리며 봤는데 완결 나고 식어서 이북 사고 소장본 정리해버림. 아인스 먼치킨 만드는 데에서 서사 개연성 캐릭터매력 다 떡락함 ㅠ 어쩔 거야 ㅠㅠㅠㅠㅠ


그래도 내겐 아포구없까진 아니었어. 오래 기다려와서 애들에게 정이 많이 들어서. 아이엠그라운드 하는 건 깼지만 ㅠ 차라리 죽이라고 한 사람 많았는데 난 동의 못함 ㅠㅠㅠ 지벤 아인스랑 행쇼 츠바이 드라이도 행쇼 ㅠ 난 드라이 제일 좋아했어 ㅠㅠㅠㅠㅠ 드라이 >>> 지벤 >>> 아인스 >>> 츠바이였음. 드라이 같은 애 또 없고 원앤온리라 더 슬퍼 ㅠㅠㅠㅠㅠㅠ


캐릭터 매력 넘치고 초반, 특히 메멘토 모리 정말 재밌는데 엔딩이 무지하게 아쉬운 건 사실이야. 그래도 지벤 아인스 각인관계도 좋았고 츠바이도 귀엽고 드라이 ㅠㅠㅠ 광광 운다 ㅠㅠㅠ 섹텐은 있었는데 씬이 하나도 야하지가 않았다는 것도 아쉽네. 정작 리뷰 쓰려니 아쉬운 점만 쓰게 되어서 슬프지만 아포칼립스 같은 책 또 없다! 이 이후로 초능력자 판타지물 도전했다가 족족 실패함 ㅠ



데카당스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나쁜놈x나쁜놈. 현재랑 선교 끼리끼리 잘 만났음. 배덕감 때문에 후덜덜 하면서 봤는데 씬은 뭔데 이렇게 좋냐 하아... 많이도 나오는데 관계성이 변화하면서 감정선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는 게 일품. 그래서 기승떡떡이라고 느끼지 않았어. 언제 들키나 잔뜩 쫄리면서 보다가 최악의 상황에서 들킴 ㅠㅠ 오 갓...


개아가 후회공을 좋아해서 현재 진짜 좋았어. 입에 걸레 물고 있다가 사랑 자각하면서 찐순정공 됨 ㅋㅋㅋ 근데 현성이가 정말 착하고 책임감 강하고 형다워서 별 매력 못 느꼈는데도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웠어. 외전에서 둘이 깨볶고 있는데 자꾸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어 ㅠ 마음 같아서는 현성이가 참한 애인 만나는 아주 짧은 외전 있었으면 싶지만 그랬다가는 오히려 이런 감상을 좀 망칠 것 같고... 그냥 이대로 완벽한 엔딩이었다. 사이키님 최고.



패션 시리즈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일태 좋아해서 패션+다심+스위트1,2,5 기준이야. 나머지 안 읽음. 설정과잉에 억지설정에 일문번역느낌 많이 나고 별 내용 없고 지루할 때도 많고 등등 아쉬운 점 많아. 근데 캐릭터성이 다함 ㅠㅠㅠ 패션만은 살짝 마이너감성 있는 나도 노정 메이저 플로우 탈 수 있다 일태 결혼해 독일은 동성결혼 합법인데 왜 결혼을 안 하니 ㅠㅠㅠ


처음 읽었을 때에는 유명세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어서 실망했는데 그 때조차도 일태는 맘에 들었고 2부 읽고 호감도 폭발하게 되어 극호작 등극. 지루한 부분이 많아서 넘기며 읽느라 고생이었는데 이북 나와서 책갈피로 쉽게 볼 수 있고 노정에서 떠들 수 있어서 좋아 ㅠㅠㅠ 난 일태만 좋아하고 크리스는 좋지만 크리스맘까진 아니고 리하르트 라만 재의 정창인 다 싫어 ㅠㅠㅠ 아 카일은 좋아!


태의 지팔지꼬에 혼잣말쟁이에 오지라퍼지만 그래도 사랑해 ㅠㅠㅠ 일레이는 페트병 때문에 별 반개 빼려다가 태의가 품었으니 나도 품는다 태의한테 잘 하고 살아라.



눈의 여왕 + 유리 정원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아마긴님 한때 소장본 월드 구성했었고 그 중 가장 좋아한 작품이야. 눈의 여왕에서 끝냈으면 후일담이 아쉽긴 해도 더 좋았을걸. 유리 정원은 여러 모로 작위적이고 과한 점이 많았어. 내가 느끼는 작가님 단점 중 하나가 용두사미... 그리고 이북으로 나오길 간절히 바랐던 작품 중 하나인데 글쎄 등장인물들이 단체로 개명을 했네??? ^^ 하하 작가님 왜 그러셨어요 ㅠㅠ 원래 이름들이 더 맘에 들고 이미 익숙하다구요 ㅠㅠㅠ


그래도 토리들이랑 같이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행복해 ㅠ 표지도 진짜 이쁘고!! 메사라랑 레이 둘 다 내가 상상한 외모에 찰떡이고 일러 환상적인 분위기 잘 어울려 ㅠㅠㅠ


레이가 전생에 휘둘리지만 결국은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강인한 면이 너무 좋은데 주술을 잃고 책방주인으로 살아가는 건 안타까워 ㅠ 메사라가 데이탄즈 환생체 주제에 레이 정신병자로 생각하는 것도 짜증나고. 짱짱 능력수였는데. 메사라 능글능글하고 유쾌한 악당이면서 레이 쏜 거 깨닫고 주저 없이 머리에 총 쏘는 장면이 제일 좋았어. 메사라 맘고생할 때 찌통 많이 느낌 ㅋㅋㅋ



파지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알마랑 누트 설정에 사막 배경이라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많이 생각났어. 지프차 끌고 종일 운전하고 추격전 벌이는 것도 ㅋㅋㅋ 


패션만큼은 아니지만 글이 늘어지기도 하고 세계관이나 서사에서 부족한 면이 여기저기 눈에 띄는데 내게는 파지도 캐릭터성이 다함 ㅠㅠㅠ 이제껏 봤던 내숭공들은 저리 가라임. 에런 니가 최고야 ㅠㅠㅠ 수한테 잘 보이려고 생명 유지에 필요한 알마의 피를 안 마셔서 기억까지 잃어갈 때가 절정 ㅠㅠㅠ 나 순간 진짜로 5년 넘게 지난 줄 알았잖아 ㅠㅠㅠㅠㅠㅠ


석하 미남에 총 잘 쏘는데 얼빠 ㅋㅋㅋ 나 표지에서 석하는 맘에 안 드는데 에런은 넘 맘에 들어서 이해함... 그 얼굴이면 하아... 에런에게 속고도 정신 못 차리고 도망갔다가도 지 발로 다시 돌아가고 또 돌아가고... 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프라인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크플 읽은 후에 읽은 하프라인. 이피엘 보는 토리인데 좋아하는 스포츠물 읽으면 역시 다르구나 싶고 야구 공부해야지 하고 반성함 ㅋㅋㅋ 크플은 수가 맘에 안 들어서 이미 극호작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야구 부분 흐린 눈으로 넘겨서 재미가 덜했거든 ㅋㅋㅋ 하프라인보다 경기 장면 많이 나오는데도!


다시 돌아와서 하프라인 얘기를 하자면, 서사랑 캐릭터는 천구비가 많이 생각났고, 축구 얘기라는 면에서는 비원님의 그대는 웃고 있지만이 많이 생각났어. 많이 유치하고 아주 재밌었음 ㅋㅋㅋㅋ 후회공 성애자에게는 이런 게 짱이야 ㅋㅋㅋㅋㅋ 현실 깔깔거리면서 읽음 ㅋㅋㅋㅋㅋㅋ 찌통도 많이 느끼고 씬도 좋고 가독성까지 좋아서 술술 넘어감 ㅋㅋㅋㅋㅋ


추겸이 추한 거 인정 ㅋㅋㅋ 혼자 머릿속에서 소설 쓰고 자빠졌어 ㅋㅋㅋㅋㅋ 하준이가 단호박이어서 쳐낼 때마다 좋았다고 ㅋㅋㅋㅋㅋ 경기에서 다치고 아픈 척 할 때 진짜 웃겼음 ㅋㅋㅋㅋ 추겸아 정신 차려!! ㅋㅋㅋㅋㅋ



콜 잇 어 나잇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리디 1권 대여로 기미했을 때 선배 2명 맘에 안 들고 검색해보니 리버스 있대서 하차했었어. 근데 자꾸 뒷얘기가 궁금하고 규호 앓는 토리들이 많아서 세트로 질렀는데 배틀호모의 신세계를 영접했다 ㅋㅋㅋㅋㅋ 다들 수 말 많아서 귀에서 피날 거 같다는데 난 수다쟁이가 취향인지 못 느꼈음. 여담인데 내가 그런 기분을 느낀 건 눈빨의 김희선이었어 ㅋㅋㅋ


싫어하던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감정 서사가 잘 보이고 가독성 무지 좋아. 근데 이수도 좋았지만 전화밤의 백미는 규호 ㅠㅠㅠㅠㅠ 우리 규호 까리하고 예민하고 자존심 세고 송규둥이인 주제에 좋아하는 거 있는 대로 밑바닥까지 다 보이며 온몸으로 매달려옴 ㅠㅠㅠ 요리도 잘 하고 깔끔 떨고 아침에 못 일어나고 귀여워 죽겠다 ㅠㅠㅠ 나 이런 상상 잘 안 하는데 규호는 현실 남친 삼고 싶다고 생각했어 ㅠㅠ


하물며 신리멸인 내가 리버스를 품다니... 규호 찐사랑임 ㅠㅠ 이것도 여담인데 리버스 도전하고 싶어서 두리번거리다가 진한 친구를 발견했으나 표지 장벽을 못 넘어섬 아아...



천둥구름 비바람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하프라인보다 더 맘에 든 작품이라 더 늦게 리뷰 쓰고 있는데 읽기는 천구비를 더 먼저 읽음 ㅋㅋㅋ 하프라인과 마찬가지로 공이 후회하고 삽질하고 괴로워할 때마다 현실 깔깔거리면서 읽음 222 ㅋㅋㅋㅋㅋ 하프라인도 가독성 좋았는데 천구비는 더 술술 넘어가 ㅋㅋㅋㅋㅋ


보통 대부분의 책 재탕하다 보면 재미가 좀 덜한 부분은 흐린 눈으로 보거나 스킵하게 되는데 천구비 본편은 그런 파트가 거의 없어 ㅋㅋㅋ 서찮은 귀여워 ㅋㅋㅋㅋ 온갖 생각 다 해 ㅋㅋ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정한이가 빗속에서 울면서 눈물을 빗물이라고 우기는 거랑 병원 엘리베이터 치고 겁에 질리는 거 ㅋㅋㅋㅋㅋㅋ 상식인 모먼트 보일 때도 진짜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책마다 책갈피 투성이임 ㅋㅋㅋㅋ


씬은 별점 원래 더 낮게 줘야 하는데 정한이가 자기 목 가리키며 "일조야, 여기에 박아."라고 한 장면 하나로 별점 올림 ㅋㅋㅋㅋㅋㅋ 좋아서 미치는 줄 ㅋㅋㅋㅋㅋㅋ 


아쉬운 건 외전... 외전은 필요했다고는 생각하는데 과거 외전 2개 시큰둥했고 미국 외전은 심하진 않았지만 뉴욕 예찬 느낌이 좀 나서 별로였어 ㅠㅠ 둘의 서사에 집중해 주셨으면 했는데. 임신 au 안 좋아하는데 체심님 포스타입에서 초반 봤을 때 재밌어서 얼른 이 외전이라도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어!



도둑들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강태한: ★★★★★


장목단님은 내가 2번째로 좋아하고 이북 입문하며 소장본 거의 정리한 현재 유일하게 소장본 월드 구성한 작가님이야. 작가님께서 좋아하는 특유의 서사구조가 있는데 [공수가 서로 깨닫지는 못했으나 끌리는 상태로 애인 아닌데 우연히 잤잤(발단) → 둘이 사귀게 되거나 사귀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냄(전개) → 갈등이 생겨 헤어지고 수는 사회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공은 위기를 겪으며 수를 그리워함(위기) → 앞의 갈등으로 인한 클라이맥스(절정) → 둘의 갈등이 해소되고 해피엔딩]이라는 면에서 서사 자체는 로맨스/벨의 클리셰 오브 클리셰야.


근데 위기랑 절정 부분이 다른 작품에 비해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넘어서 엄청나게 강렬하고, 갈등이 완벽하게가 아니라 부분적으로만 해소된 채로 다시 사귀게 되면서 현실적이고도 약간 씁쓸함과 여운을 남기는 해피엔딩이라는 점에서 전개방식이 다름. 내가 좋아하는 잘 쓴 클리셰 ㅠㅠㅠ 내 기준 장목단님께서 제일 잘 쓰심 ㅠㅠㅠㅠㅠㅠ


위의 서사구조에 도둑들도 와우도 들어맞는데 도둑들이 가독성, 문장력이랑 씬을 더 좋게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와우보다 덜 좋은 이유가 있음. 우선 난 직종상 업계 얘기가 계속 나오니까 심하게 현실소환이더라 ㅠㅠㅋㅋㅋ 덕분에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도둑들이 캐릭터성도 플롯도 전체적으로 와우보다 가볍기도 해. 공감성수치 너무 심해서 ㅠㅠ 소리 없는 비명 지르며 페이지 후다닥 넘긴 적 많아 ㅠㅠㅠㅠㅠ 그리고 작가님 작품 치고 절정 파트가 좀 흐지부지된 면이 있음. 그래서 2% 부족... 아무래도 작가님 다른 작품이랑 비교를 계속 해서 그렇지 사실 무척 잘 쓴 작품임. 작가님께서 힘을 살짝 빼고 쓰신 듯해서 수사가 과하지 않은 것도 좋았어. 둘의 입장상 현실적인 사랑 같은 부분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선우 초반에 공감성수치 너무 힘들었는데 후반에 수리수리 마수리로 고스란히 돌려주는 거 ㅋㅋㅋㅋ 게임폐인 흐린 눈으로 봤는데 ㅜㅜㅋㅋㅋ 특허 이중계약이나 주변인 다 품는 호구스러움에 별 반개 깎긴 했는데 또라이짓 할 때마다 물개박수침 ㅋㅋㅋㅋㅋ 강주한도 우아하고 플러팅 쩔고 변태스럽고 카톡 오타내는 거 귀여웠는데 ㅋㅋㅋ 강태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에서 숨찰 정도로 웃음 ㅋㅋㅋㅋㅋㅋㅋ 목단님 새 외전 써서 강태한 좀 보여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사랑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장편병자인 나에게 중단편인데 이렇게 재밌는 소설 드물어. 외사랑 최근 읽고 왜 이렇게 늦게 읽었나 많이 후회했어 ㅜㅜㅋㅋㅋ 후회공 빙의함 ㅋㅋㅋㅋㅋ 불호평 많이 봐서 사놓고 묵은지로 오랫동안 뒀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요 며칠 사이 재탕 여러번 했어 ㅋㅋㅋ 난 수 부인도 지뢰 아니었음 ㅋㅋㅋ


후회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위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후회공 성애자인 나... 후회수는 처음 읽어 ㅋㅋㅋ 굳이 따지면 파지의 석하가 후회 조금 하긴 하는데 그 정도? 근데 외사랑 진짜 재밌다 ㅋㅋㅋㅋㅋ 새로운 키워드에 눈을 뜸 ㅋㅋㅋㅋ 


정재한 초반 모습 그대로 좀 더 세거나 쓰레기였어도 좋았을 텐데 하고 점점 냥냥이로 변해가서 살짝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너무 좋았어!! 얘도 진짜 원앤온리다 ㅋㅋㅋㅋㅋ 욕 달고 사는 것도 귀여워 ㅋㅋㅋㅋ 서정한이나 김무겸이랑은 결이 다른 하찮음이라고나 할까... ㅋㅋㅋㅋㅋㅋ 앞의 둘보다는 그래도 덜 하찮아 ㅜㅜㅋㅋ 또 하나 아쉬운 게 외모묘사 때문에 자꾸 미인수로 상상돼. 이 성깔에 근육도 좀 있는 미남수였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ㅠ 미인수로 상상되니까 그냥 냥냥이... ㅋㅋㅋㅋㅋㅋ 숫중숫 느낌 표현 나올 때마다 뿜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공 이름을 몰라서 인지를 못 한 거겠지만) 이제껏 노정에서 별로 언급을 못 봐서 잘 몰랐던 윤희겸... 얘도 정재한이랑 비등비등할 정도로 정말 좋았어!! 얘는 외모 묘사마저도 마음에 들어 ㅠㅠㅠ 잘생긴 외모는 공에게 필수지만 메마르고 지치고 리즈 시절이던 배우 때보다는 나이 들고 초라해졌다는 것과 허름한 옷차림 등이 신선했어 ㅋㅋㅋ 그래서 더 섹시해... 초반에 퇴폐적인데 백설공주 생각나는 미모래서 룰루랄라 읽었어 ㅋㅋㅋㅋ


초반부터 예상하기는 했는데 쌍방짝사랑 ㅋㅋㅋㅋ 헤테로인데 입덕부정하다가 후회 ㅋㅋㅋㅋ 얼씨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문장력도 가독성도 좋은데 공수 극호지 서사도 극호지 술술 읽어내려감 ㅋㅋㅋ 역시 잘 쓴 클리셰가 제일 맛있어 ㅋㅋㅋ 씬도 야해서 좋아!! 그리고 둘이 붙기만 하면 섹텐 장난 아니야 ㅋㅋㅋㅋㅋ


비욘드라 비욘드 외전 있어서 좋은 한편으로 더 이상의 비욘드 외전이 나오지 않는 것에 좌절했어 ㅠㅠㅋㅋ 외사랑이 장편이었더라면 내 안의 순위 더 올라갔을 듯. 근데 그럼 좀 질질 끌었으려나...? 속도감 있는 전개도 마음에 들었거든. 외전도 윤희겸 시점으로 좋았던 포인트 콕콕 짚어줘서 무척 좋았는데 난 본편이 더 재밌었어 ㅋㅋㅋ 정재한 1인칭 시점이 좋다는 뜻이야 ㅋㅋㅋㅋㅋ 근데 뭐라도 좋으니 아무 거라도 외전 추가로 나왔으면 좋겠다 ㅠㅠㅋㅋㅋ



우화원 귀인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강소영님이야. 우화원 처음엔 애증의 작품이었어 ㅠ 유제이 연재하다가 갑자기 우화원 잠깐 쓰신다더니 대현성까지 ㅠㅠㅋㅋㅋㅋ 작품이 좋아서 망정이지 ㅠ


강소영님의 강점 중 하나는 소설 배경과 인물들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쓰신다는 거야. 배경의 경우 유제이에서도 쿠간 시의 곳곳이 눈앞에 영화 스틸컷마냥 떠올랐지만 동양물인 우화원에서 이 장점이 더 극대화되는 느낌이었어. 등장인물들은 유제이가 더 입체적이긴 한데, 유제이에 비하면 가볍지만 우화원도 조연 서사가 상당해.


우화원은 아쉬운 점들도 상당함. 대현성에서는 공비랑 승주 비중이 넘 커서 속상할 정도였음 ㅠㅠ 그리고 읽기 전에는 키워드에 지뢰가 ㅠㅠ 허연 전부인이랑 욱이 후궁 잔뜩 들이고 자식 여럿 두는 거. 과거에 그러면 괜찮은데 후궁이 한둘도 아니고 여섯이나 들이니까 황후 포함 일곱 ㅠㅠㅠ 짜증나더라. 다행히 외전에서 깔끔하게 싹 정리됨 ㅋㅋㅋ


진관우 너무 좋은데 처음엔 서브공이길 바랐고 읽다 보니 욱이랑도 케미 좋아서 잠깐 이루어지지 않을 걸 알면서도 상상했음 ㅋㅋㅋ 나중에는 작가님이 떠먹여주시는 대로 은혜공주랑 되길 바랐거든? 근데 금란공주까지 ㅠㅠㅠ 아무리 동양물이라지만 자매덮밥이라니 충격받았어 ㅠㅠ ㅅㅍ 안 보고 읽었거든...


위의 모든 충격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화원은 재밌어 ㅠㅠㅠ 저 모든 단점을 상쇄시키고도 충분히 남을 만큼 넘넘 재밌어! 난 욱이로 하찮공 처음 접했는데 이젠 이런 공 왜 없어 외치고 있다 ㅋㅋㅋ 세상에 내가 12살이나 차이나는 연하공을 품다니 ㅋㅋㅋㅋㅋ 처음 읽었을 땐 욱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는데 몇 번 재탕하고 나니 손주 삼고 싶음 ㅋㅋㅋㅋㅋ 우리 댕댕이


허연은 완벽하지 ㅠㅠ 이런 인물 자체를 벨에서 거의 못 봤는데 내가 읽어본 소설 중 제일 완벽해. 심지어 인간미도 있고 귀여움마저 있음 ㅋㅋㅋ 내게 아쉬운 부분인 처자를 버리고 욱이에게 다시 돌아오는 거랑 욱이 자식 돌보는 것 때문에 별 깎았다 ㅠ 허연 멋있고 섹시하고 처연하고 어쩌냐... 욱이가 정신 못 차리는 거 충분히 이해한다 ㅠㅠ


그리고 여진이가 찾아와서 둘 사이 파탄 나는 부분 ㅠㅠㅠㅠ 처음에 읽기 너무 괴로웠고 여진이 많이 원망스러웠어. 근데 다시 읽으니 여진의 맘도 이해가 되고 가슴이 아파서 이젠 읽으면 너무 슬퍼 ㅠㅠㅠㅠㅠ 셋 다 너무너무 불쌍해... 읽기 고통스러워서 재탕할 때 넘기는 편이야 ㅠㅠ


우화원에서 그렇게 끝나고 아쉬웠는데 대현성 읽고 마음이 많이 달래지고 둘이 평생 행복하겠구나 싶었어.



고쳐줄까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x∞

씬: ★★★★★

공: ★★★★★

수: ★★★


별점에 루프 안 쓰고 싶은데 이건 강조 안 할 수가 없다. 미친 가독성 ㅋㅋㅋㅋ 아침드라마 보듯이 술술 넘어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무너무너무 웃기고 재밌어!!!!! 너무 재밌어서 아씨 자존심 상해 내가 이런 소설에?? 이러면서도 계속 낄낄거리고 침대에서 배 끌어안고 뒹굴면서 읽음 ㅋㅋㅋㅋㅋ


바람피는 거 지뢰인데 고쳐줄까는 왜인지 흐린눈으로 잘 읽었어. 아마 내가 공수 누구에게도 몰입 안 하고 제3자 시점으로 ㅋㅋ거리면서 읽어서 그런 듯. 날아갈 듯 가벼운 키워드 보고 엄청난 개그물일 거라고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는 글이 무거웠어(어디까지나 내 예상에 비해서). 허리디스크님이 본인 사상을 좀 대놓고 주입하는 편이어서 그런 부분은 좀 별로였지만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어.


자신감 넘치고 성격 급한 나라서 성격 비슷한 강동현이 이해가 쉬웠고(강간범인 거 완전 욕하면서 봤어 오해하지 말아줘 ㅠㅠ) 오히려 경호는 우울증이니까 우울증이니까 우울증이니까...를 되뇌이면서 이해하려고 엄청 노력하면서 읽음. 중반까지도 공이 하는 짓이 완전 성범죄인데 막드 보듯이 읽어서 머리로는 알아도 다행히 크게 못 느낌. 가스라이팅 심각한데 강동현은 전혀 자각 못해서 그런가? 근데 이 포인트를 공 상담의나 김태형(술집사장) 등 공 주변 인물들이 계속 정확하게 짚어줘서 진짜 좋았어. 작가님이 가끔 공을 쉴드치는 게 느껴지는 부분은 별로였지만... 근데도 은혁이 귀엽고 섹시하고 완전 변태에 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어. 특히 3부 읽을 때 표지 보고 너무 섹시해서 넋 나감. 얼빠라서 미안해... 


사람들이 많이들 지적하는 트루럽도 난 있어도 상관 없고 경호는 전여친이랑은 다른 제2의 트루럽이라고 생각해서 괜찮았어. if외전 얘기는 괜히 들었다 싶지만 실제로는 둘이 염병첨병 떨면서 잘 살 거라고 믿음. 여배우에게 잠깐 한눈? 판 것도 난 그러려니... 오히려 기능 회복해서 다행이다 싶고 ㅋㅋㅋ 그런데도 경호에게 일편단심 지키려고 하고 직업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 괜찮았어 222


아 그리고 내가 ㅇ 받침 신음소리 미친 듯이 내는 수를 품을 줄이야 ㅋㅋㅋㅋㅋ 고쳐줄까 씬 최고야 ㅋㅋㅋㅋㅋ 공이 이렇게 좋아 죽는 것 첨 봤는데 그래서 좋았어!! 매번 비슷비슷한 거 같은 씬인데도 넘나리 좋았다고 ㅋㅋㅋㅋ 둘이 잘 먹고 잘 살아라 은혁이는 무신경한 짓 그만 하고 경호는 자존감 좀만 더 회복하고!!



안티도트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빅 애플 읽은 이후로 하루사리님 구작 거의 다 읽었는데 제일 나은 게 빅 애플이어서 여러 모로 아쉬웠었어. 잘 쓴 판타지벨 찾기 힘든데 내 취향에서 많이 비껴가는구나 하고.


그렇게 하루사리님 작품 한동안 실패 많이 했다가 이북 입문해서 안티도트 리뷰를 열심히 봤는데 읽고 싶어졌음. 1권 기미해 보니 기억상실 수에 호기심 생기고 공 첫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전권 질렀어. 평일이었는데도 못 끊겠어서 밤새 다 읽고 출근함 ㅠㅠ 근데 퇴근해서도 졸려 죽겠는데 바로 안 자고 1권 다시 붙들게 되더라. 안티도트도 서사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눈에 보이는데 내 취향 중세판타지에 세계관 나름 탄탄하고 인물들이 마음에 들어서 단점이 상쇄됐어 ㅋㅋㅋ


리뷰를 읽어서 ㅅㅍ를 약간 밟고 시작했는데 리스터가 혼전순결 지키는 거라던지 고구마물이라던지 하는 거 알고 봤어. 고구마 심하대서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수편애라서인지 고구마인 거 잘 모르고 봄. 난 확정고도 미리 알고 각오하고 봐서인지 고구마 참을만 했거든 ㅋㅋㅋ 안티도트쯤이야 뭐 ㅋㅋㅋㅋ 재탕할 때 4권 초중반은 거의 스킵하기는 하지만...


근데 외전은... 미리 알고 봐서 망정이지 모르고 봤으면 충격이 클 뻔했어 ㅠㅠㅠ 외전 2권 내내 조마조마하게 읽었는데 어? 생각보다 종일 밝잖아? 이러다가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새드엔딩 지뢰라고 ㅠㅠㅠㅠㅠㅠ 알고 봤는데도 충격받음 ㅠㅠㅠㅠㅠㅠ 특히 아니타...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충격적이었고 끔찍했어 ㅠㅠㅠㅠㅠ 근데 이 외전이 안티도트의 백미야. 찬란하던 과거에서 내팽개쳐지고 1권으로 돌아가 다시 읽게 됨 ㅠㅠㅠㅠㅠ 흑흑...


공수는 둘 다 극호. 지요드 외모 묘사 ㅠㅠ 찐기사공 ㅠ 슬란은 귀족미인천재수 ㅠㅠㅠ 슬란 심지어 하하버스야 ㅋㅋㅋㅋㅋ 아이 좋아 ㅋㅋㅋㅋㅋㅋ 외전에서 진짜 반짝반짝 빛나서 안타까움 ㅠ 지요드 헌신적인데 짓궂고 씬에서 잘 느끼고 더티토크 미쳤고 ㅠㅠ 슬란에게 잊혀지고 구르는 거 불쌍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둘이 있으면 섹텐도 아주 그냥...!!


하루사리님 씬장인인 건 말해 뭣해 입만 아프지 ㅋㅋㅋ 모든 씬이 좋았지만 나 그... 2권의 모래시계 씬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어 ㅋㅋㅋㅋㅋㅋ 이 씬이 레전드라 후반은 살짝 아쉽기까지 함 ㅋㅋㅋ 오 분만이라더니 두 시간 ㅋㅋㅋㅋㅋ 어후...


잠깐 딴 소리 하자면 체인드는 안티도트 본 후에 봤는데 씬이 길기만 하고 비슷비슷하게 느껴졌던 반면 안티도트는 체인드랑 비슷한 부분도 있고 공 대사마저 같은 것들이 있는데도 거기서 한층 더 발전하심 ㅋㅋㅋ 슬란이 기억을 되찾아가면서 지요드를 점점 사랑하는 것도 느껴지고, 내가 지요드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는 데다 둘의 관계성이 애틋해서 더 좋게 보기도 했어!


그리고 무척 인상적이고 맘에 든 조연이 하나 있어 ㅋㅋㅋ 이스미온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하루사리님 이스미온 주연으로 외전이라도 하나 써주시거나 그 비슷한 캐릭터라도 적어주시면 좋겠어 ㅠ 까칠하고 마도에 대한 자부심은 하늘을 찌르는데 레마랑은 또 다름 ㅋㅋㅋ 슬란 레마 이스미온 셋이 만난 거 보고 싶다 ㅋㅋㅋ



워크 온 워터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아쉽고 부족하게 느끼는 점도 없잖아 있는데 순위 매기다 보니 별점도 제일 많이 주고 2위로 왔네. 2위까진 아닌데... 하고 있었는데 정작 이것보다 상위에 올릴 소설도 없음 ㅋㅋㅋ 목단님답게 공감성 수치 곳곳에 들어가 주시고요 ㅋㅋㅋ 휴 거기 넓힐 때 맥퀸 들어온 거랑 서점에서 책 제목... 완전 식은땀 났다고 ㅠㅠㅋㅋㅋ


소재가 파격적이어서 연재 시절에 엄청나게 배덕감 느끼며 읽었음. 지금은 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사람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게 하는 소재야. 솔직히 포르노 업계를 미화한 면이 지나치게 크다고 생각하지만 벨은 여자들의 판타지니까 ㅋㅋㅋ 벨적 허용으로 넘어가야지.


그리고 섹텐 때문에 종일 긴장하고 읽었어. 에드가 짝사랑할 때 맥퀸이 살짝 감정을 내비치기라도 하면 설레면서도 착각일까 겁나고 ㅠ 같이 앓았어. 난 맥퀸 첫 등장, 즉 작품 맨 처음부터도 보자마자 홀라당 빠져서 에드 본인보다 달달 떨면서 본 거 같음 ㅠㅠㅋㅋ


맥퀸이 이상과 현실 간의 간극으로 괴로워하는 거, 종교적으로 갈등하다가 포르노 업계로 넘어가는 거 다 신선했어. 공이 이렇게 예술적 갈망으로 인해 갈등하는 건 첨 봤음 ㅋㅋㅋ 이런 서사가 없었으면 포르노 배우를 넘어 회사까지 차린 공을 이렇게까지 품었겠나 싶기도 하고. 단순히 돈이 필요해서, 혹은 렌셔처럼 돈 벌려고 시작한 느낌이 아니어서 약간은 다행이었어. 자존심도 강해서 에드가 상처준 말에 고스란히 상처 다 받고 ㅠ


근데 나도 에드와의 감정을 전부 드러나게 전이록으로 DVD 발매한 건 충격이었다 ㅠㅠㅠ 진짜 너무했다고 생각함 ㅠㅠㅠㅠ 에드 내 아픈 손꾸락... 수편애 주제에 수 엄청 가리는데 에드 사랑해 ㅠㅠㅠ 인기 많은데 본인만 모르는 하하버스 ㅋㅋㅋ


그리고 챙 ㅠㅠㅠㅠㅠ 채앵 ㅠㅠㅠㅠㅠㅠㅠ 난 맥퀸이 더 좋지만 챙도 좋았어 흑흑 후회공 성애자인데 챙 왜 안 되나요 ㅠㅠㅠ 돈이 없어 찍을 수 있었는데 왜 그랬어 바보... 신발도 안 신고 뛰쳐나올 때랑 푸른 카디건 ㅠㅠㅠㅠ 입덕부정기 너무 길었다고 바보야 쒸익쒸익 ㅠㅠㅠㅠㅠ


씬은 초반이 더 좋았고 그 이후로는 작가님께서 계속 생략을 해버리시는 바람에 ㅠ 아쉬웠는데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해 넘사벽. 도둑들 씬이 더 좋았지만 외전 도구플은 내가 도구플 싫어해서 별로였음. 그리고 쌍방 원앤온리로 느껴지는 에드맥퀸에 비해 강주한이랑 하선우는 육체적으로 끌려서 시작한 느낌이고 나이도 들었고 ㅠ 서로의 입장상 현실적인 면모를 상당히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감성적으로는 느끼는 부분이 덜했어. 근데 이런 얘기 쓰다 보니 의미없다 ^^ 목단님 씬장인이시니까 ㅋㅋㅋㅋㅋ


외전은 작가님답게 여운 ㅠㅠ 과 함께 기묘한 쌉싸래함을 느끼게 하는데 만족스러우면서도 아쉬워...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이되 생각을 많이 하게 함 ㅠ 그래도 둘이 어디선가 잘 살고 있으려니 싶은 엔딩이었어...



UJ 보고서

서사: ★★★★★

문장력: ★★★★★

가독성: ★★★★★

씬: ★★

공: ★★★★★

수: ★★★★★


원앤온리 인생작이야. 이런 소설 더 없다 ㅠㅠ 왜죠 ㅠㅠㅠㅠㅠㅠ 완결도 여태 안 남... 따흐흑


고담 시가 연상될 정도로 막장 도시인 쿠간 시를 배경으로 한 현대 판타지야. 주인공이 형사라 형사물이기도 하고 미드 느낌 팍팍 나. 배경도 미국의 가상 도시 느낌이고. 굳이 따지면 사건물인데 난 이 소설 본 후에 내가 사건물 좋아하는 줄 몇 년간 착각했었어. 알고 보니 아니어따... 푸쉬식 ㅠ 쓸데없이 취향 안 맞는 소장본들에 돈 많이 들였는데 그냥 내게 맞는 소설 중 사건물이 가끔 끼어있었을 뿐 ㅠ 세계관과 설정이 치밀하고 엄청 흥미로워!


(아마) 피스 브레이커로 나왔던 1~3권 중반까지는 문장력이 좀 아쉬운데 그 이후부터는 문장력이 확 늘어서 가독성도 좋아지고 서사도 흥미로워져서 빨려들어가는 듯이 읽었어. 홈페이지 연재 시절부터 소장본+이북까지 정주행 기준 30번 넘게 재탕한 듯. 그냥 펼쳐본 건 셀 수도 없다. 원래 좋아하는 책 엄청 재탕하거든. 이 작품은 특히 복선, 떡밥회수가 장난 아니어서 헉... 헉...22 헉...333 이러면서 계속 읽게 됨.


불륜에 서브 커플에 다공일수에 주변인물 서사 tmi까지 지뢰 투성이인데 이 소설은 그런 거 없다 ^^ 취향을 뛰어넘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야! 게다가 강소영님 개그가 무지하게 나랑 잘 맞아. 좀 올드할 때도 아주 가끔 있지만 이 책이 언제 나왔는지를 생각하면 진짜 시대 안 타는 것 같아.


재벌이자 연쇄살인마+잠복수사하는 어리버리 형사 조합도, 중국 마피아 보스+무기력하고 우울한 형사 조합도 너무 좋았어. 나는 능글맞고 귀여운 세계최고미남 루크 파지만 나른섹시신비으른미 니키도 넘 좋아! 둘 다 매력이 철철 넘침 ㅠㅠㅠㅠㅠ 무케하니아랑 튜린의 맹세 장면 둘 다 너무 좋고 찡했어 ㅠ


니키는 초반에 그 젠틀한 가면 속의 위험스러움이 겁났는데 다정하고 나른하고 섹시하고 지적이고 의외로 장난기 있고 능글맞기도 하고... 연쇄살인마라고 생각하고 읽었기 때문에 끌리면서도 진짜 무섭고 불안했는데 라두칸인 게 밝혀지고서는 한숨 놓았어. 제이가 니키에게 빠져드는 데 저항하면서도 빠지는 것 이해해. 나도 그랬어 ㅠㅠㅠ


루크는... 내가 니키에게 푹 빠진 후에 보게 되어서 처음엔 뭐 이런 놈이 다 있지 싶다가 ㅋㅋㅋ 점점 스며들더라 ㅠㅠㅠ 니키 미안해... 루크 유일무이한 내 인생공임 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섹시하고 반면에 똘끼 있고 귀여움 ㅋㅋㅋㅋㅋ 겉으로는 촐랑대는데 내면에 숨겨져 있는 그 고독... 제이에 대한 다정함... 사랑... 제이를 보면 예전에 정복했던, 가슴이 멜 정도로 처연하고 아름다웠던 그 도시들이 떠오른다고... 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루크 2부에서는 언제 다시 볼 수 있니? 정말이지 보고 싶다 ㅠㅠㅠㅠㅠ


난 유제이도 무지 좋아해 ㅠㅠㅠ 아방수 민폐수 무지 싫어하는데 제이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어. 엄청나게 어리버리하고 다혈질이라 사고치고 다니는 건 사실이지만 ㅋㅋㅋ 제이는 우울증이 심하고 너무 외롭고 연속된 불행에 지쳐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 제이에게 많이 이입해서 함께 분노하고 떨고 가슴 아파하고 슬퍼하며 읽었어. 잘 안 우는 편인데 눈물도 종종 핑 돌고 기승전제이맘임 ㅠㅠㅠㅠㅠ 불륜도 지뢰인데도 부부관계가 거의 파탄난 상태라서 납득 잘 하면서 읽었어. 차라리 진작 이혼했으면 덜 비극적이었을 것 같은데 ㅠ 사랑에 빠지면 사랑꾼 돼 귀염뽀쨕해♡ 얼굴 잘생겼지 몸 좋지 우리 제이만한 애 없다!!!


그리고 비니 쥬드 자오 기린 발렌타인 마리우스 굽타 마키바 바바라... 하다 못해 마리아 첸이나 노튼까지도 좋은 나 ㅠㅠ 유제이는 우화원보다도 등장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여. 


씬 야하고 긴 거 좋아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개취로 여기 나오는 씬은 감정 묘사가 좋아서 다 엄청 좋아해 ㅠㅠ 근데 양심상 별 2개 드립니다. 안 본 토리들이 기대할까봐 걱정되어서 ㅠ


가장 큰 단점: 미완... 그치만 1부라도 완결난 게 어디야? 난 1부 중반부터 연재 달리면서 기다렸다고 쒸익쒸익 ㅠ 안 본 토리들에게 벨적 재미보다는 판타지 소설 추천하는 느낌으로 강력 추천할게! 판타지 좋아한다면 꼭 보길 바라 ㅋㅋㅋ 요새 현판과는 느낌 다르니 참고하고! 난 미완이어도 읽은 거 후회하지 않아 ㅠㅠ 내 인생 최고의 소설이야 ㅠㅠㅠ





리뷰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극극극호작으로 갈수록 길어져서 진짜 하루종일 쓴 듯 ㅠㅋㅋ 반쯤 쓴 후부터는 힘들어서 중간중간 딴짓하기도 했지만 ㅋㅋㅋ 리뷰 쓰는 작품마다 재탕하고 싶어졌는데 유제이 리뷰 적고 나니 뽕 차서 유제이나 정주행이나 하러 가야겠어 ㅋㅋㅋ


위에 못 쓴 책, 예를 들면 15일에 이북 출간될 재상의 품격도 있고 신간에서 혹시 추가되면 나중에 시간 내서 또 업데이트할게! 긴 리뷰 읽어줘서 고마워!!!
  • tory_1 2019.02.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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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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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9.0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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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9.02.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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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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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9.02.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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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9.02.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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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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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19.02.0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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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9.0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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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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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19.02.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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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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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19.02.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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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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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19.02.0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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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2 2019.02.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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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9.02.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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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2 2019.02.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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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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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3 2019.02.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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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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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4 2019.02.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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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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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5 2019.02.0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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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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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6 2019.02.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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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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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6 2019.02.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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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2.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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