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커 옮긴글*
캬ㅋㅋㅋㅋ 이 글을 쪘던게 2015년이네요.....
(시간 무섭다....이 때부터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하는 톨 있음 참 반갑겠다ㅠㅠㅠㅠ 난 왜 커뮤니티를 벗어나지 못하능가......
고인물들 여기여기 붙어줘ㅠㅠ 몽가 외롭다)
아직도 즐겨 보긴 하는 잡지이긴 하지만
3년이나 지난 지금은 잡지에 대한 평이나 작가에 대한 감상은 많이 바뀌었음을 알아줭.
요렇게 쓴 건 2019년에 추가한 사족이야.
![4E5oxFK3yU04M4UkKoquIa.png](https://img.dmitory.com/img/201901/4E5/oxF/4E5oxFK3yU04M4UkKoquIa.png)
쇼덴샤의 여성 잡지 FEEL Young의 커버 -일러스트: 죠지 아사쿠라-
![xRMQw7WAHCWQmOqIOw0qw.jpg](https://img.dmitory.com/img/201901/xRM/Qw7/xRMQw7WAHCWQmOqIOw0qw.jpg)
![xRMQw7WAHCWQmOqIOw0qw.jpg](https://img.dmitory.com/img/201901/xRM/Qw7/xRMQw7WAHCWQmOqIOw0qw.jpg)
일본에서는 보통 순정이라는 것도 (소녀, 여성, TL) 이런식으로 분류를 해. 그래서 작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인지도 높은 학원물은 소녀, 소녀보다는 덜 샤방달달하고 불편한 점도 그려낸 대학생+사회생활물은 여성, 야한 로맨스는 TL 이런 식으로 나뉨.
여기서 여성(죠세이)지도 종류가 많은데, 작품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강담사의 키스, 집영사의 코코하나 같은 경우는 순정(소녀)의 분위기를 다소 간직한채로 타겟 연령층을 높히고 스토리 배경을 바꿨다면, (예: 오늘 회사를 쉽니다, 브레드 앤 버터, 노다메 칸타빌레, 너는 펫 등)
이 글의 잡지인 FEEL YOUNG, 말그대로 욕망과 감정의 표현에 충실한 작품이 많아. 못난 남자도 많고, 똥차도 많고, 그걸 똥차라고 여기면서도 빠지는 여자도 많고ㅋㅋ. 또한 캐릭터들의 일과 사랑과 인생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독자들을 겨냥한 지나친 가르침은 없는 분위기.
근데 요것도 요즘은 좀 바뀌어서 가벼운 느낌의 작품도 많아짐.
암튼 그 잡지에서 연재하는 자기 색이 뚜렷한 작가들 몇을 소개하려 해~
(근데 작가 소개를 하려고 했는데 다 쓰고보니 제목은 거창한데 고작 작가에 대한 감상 정도가 되었다..ㅠㅠ 감안해줘ㅠ)
그리고! 정발된 작품은 이름 양옆으로 별**붙여놨어
![3R8mF3XzDOeKGiqK8MuIAC.jpg](https://img.dmitory.com/img/201901/3R8/mF3/3R8mF3XzDOeKGiqK8MuIAC.jpg)
<Magic Point>, <End of the World>, <헬터 스켈터>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 버블시대의 허무, 바쁜 도시의 살벌함.. 등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특유의 그림체, 섹스, 마약, 매춘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도 불편하고도 적나라하게 잘 다루는 작가.
정발 작이 없는 걸로 아는데도 매니아가 많은 작가인듯. 난해하지만 여운이 있는 내용, 날린듯 하지만 매혹적인 그림, 암울하지만 위트가 느껴지는 톤. 개인적으로 뛰어난 작가중엔 시대를 벗어난 작가(탈시대적)와 시대를 앞서간 작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카자키 쿄코는 후자라고 생각함.
정발작 생긴 듯. 리버스 엣지 같은 거?
![5sxMQGDibSoiuiCOeqeKA6.jpg](https://img.dmitory.com/img/201901/5sx/MQG/5sxMQGDibSoiuiCOeqeKA6.jpg)
네무 요코
<**트랩 홀**> <**오전 3시의 무법지대**> <오전 3시의 불협화음> <판도라>
일, 사랑, 연애, 장래 등, 일반인이 느낄 갈등과 고민을 산뜻하지만 가볍지는 않게 풀어내는 작가. 때려치고 싶지만 사소한 즐거움이 있는 직장, 못난면이 보이고 미울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남자. 일과 사랑의 대립이 아닌, 일에서의 갈등은 일에서의 갈등이고 사랑에서의 갈등은 사랑에서의 갈등이라고, 둘은 언제나 양립가능하다는 느낌을 받게 돼.
너무도 말꼼하고 센스있는 그림체도 그렇고, 다들 어딘가 부족하지만 혼자서 고민하고 잘해나가는 주인공들이 정도는 달라도 감정이입을 잘 하게됨. 개인적으로 그림이 참 능숙하다고 생각함.
최근 연재&완결작 봉쿠라 봉봉 하우스라는 작품도 평타쳤음. 꾸준히 재밌게 잘 쓴다고 생각하는 작가
(주의) 전범기 무늬를 강조선으로 쓸 때가 종종 있음 (주의)
![25MVv0da5e6u4IC2u6cQUa.jpg](https://img.dmitory.com/img/201901/25M/Vv0/25MVv0da5e6u4IC2u6cQUa.jpg)
죠지 아사쿠라
<**피스 오브 케이크**> <부부 사파리> <하트를 때려 눕혀봐>
위태위태 치명적인 눈빛과 가는 펜선으로 표현한 역광과 가끔은 담담하고 가끔은 격양된 캐릭터들의 언행이 매력인 작가. 작품마다 병맛, 환장, 답답에서 꿀잼까지 오가는데, 요즘은 조금 대중적으로 평균화를 지향하는 듯. 개인적으로 캐릭터들 눈빛을 정말 매력적으로 그리는 작가인 듯. 캐릭터들의 시선을 보고 있으면 타인, 상대방(독자인 나를 포함해서ㅋㅋ)을 시험해보듯 응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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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 모요코
<변태신사 회고록> <**해피 마니아**> CHAMELEON ARMY
성욕, 식욕, 물욕.. 여러 욕구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독특한 톤, 엄청 매력있는 그림과 연출로 풀어내는 작가. 패션이나 스타일 완성도도 높아서 옛날 만화도 그림체, 캐릭터들의 의복, 감정표현등 시간이 지나도 뒤쳐지지 않는 듯. 사쿠란을 통해 기모노도 진짜 맛깔나게 그린다는 걸 알게 됨.. 보통 인물이 다들 존잘존예이긴 한데 기모노 입은 여성을 참 예쁘게 그리셔ㅋㅋ 여성 캐릭터들이 자주 입도 행동도 걸고 센 경우가 많은데, 리뷰 보면 그건 걸 사이다라고 좋아하는 독자들도 많은 듯. 그렇지만 성매매 못잃어 작가님... 풍속점 넘나 좋아함. 암튼 그림만 봐도 매력이 뿜뿜!
변태신사 회고록 2019년에 下권 나온 거 실화냐ㅋㅋㅋㅋ
리디 보면 작품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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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마리
<**서플리**> <**& 엔드**>
서플리의 인기가 참 좋았어서 OL물의 거장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 듯함. 결혼에 대한 고민이나, 여성의나이에 대한 회의 등이 많이 드러나서 작가의 여성에 대한 시선이 불편하다거나, 일본의 여성인권이 낮다..는 글에도 많이 소환되는 듯 하지만. 사실 30선 되면 계약직에 대한 고민이나, 결혼 관련해서 주변에 받는 눈초리나... 생기지 않냐능? 암튼, 사회에서 여성이 받는 불합리함, 그것에 익숙해져 무감각해진 여성들이 등장하는 만큼 공감도 되고, 열받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 작품들을 쓰는 듯 해. 개인적으로 공들인 정성스럽고 감각적인 연출과 장면 표현이 정말 좋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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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공주> <케냐 걸> <파리파리 전설> <아쉬운 건널목>
요즘은 자전적 파리생활의 일상 만화를 주로, 소프트 비엘을 가끔 그리시는 듯하고, 단편이 강점인 작가. 단편집들은 다양한 성향의 소년소녀, 남성여성을 가볍고 통통튀는 판타지, 먹먹한 톤의 성장만화에, 가끔은 아쉬울 만큼 현실적인 만화에까지 등장시켜 다루는 작품의 스펙트럼이 참 넓은 작가야. 개인적으로 물 한가득 머금은 듯한 채색의 일러스트도 좋아함.
현재 연재작으로 첫사랑일기(중학성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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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토모코
<**히바리의 아침**> **HER** <**미러볼 플래싱 매직**>
비엘계의 큰손이어서 알 사람은 다 아는 작가고 위 세 작품도 다 정발된 걸로 알고 있는 인지도 높은 작가.
욕아닌 욕이 되겠지만ㅋㅋ 이 작가는 톤이 뭔가 억울해. 연애를 해도 억울하고 불만족 스럽고, 한껏 꾸며봐도 허무하고 허전하고, 마음 속으로 나레이션을 읇어도 허세가 있고, 과거를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도 뭔가 불안하다..;; 개인적으론 그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잘 읽긴 하지만, 항상 읽고 나면 어딘가 찝찝함이 남는 작품들을 잘 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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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자와 에리카
**Body & Soul** <천사의 둥지> <네가 있는 장소> <천사가 사는 마을>
GL도 쓰는 작가. 스스로가 본격 전업주부 남편을 둔 일하는 여성인 작가로, 여자의 신체나 생각, 또 여성의 불안이나 고민에 대한 생각이 많은 작가인 듯. 리스트 첫번째인 오카자키 쿄코의 과거 어시스턴트로서 영향을 많이 받은 걸로 자주 거론되고, 패션이나 다른 콜라보 등 활동 범위가 넓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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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큐타
<슬로우> <**꿈의 온도**> <**스쿠나 히코나**> good night
환장과 막장도 있고, 답답하고 비정상적인 연애도 있고, 그것에 허우적대는 사람도, 그걸 통해 성장하는 사람도 있는 작품이 많아. 그걸 황당하게, 먹먹하게, 담담하게 잘 그리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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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 미츠카즈
**DOLL** <**사화장사**> HAUNTED HOUSE <영혼의 쌍둥이>
잘 될리 없는 관계들, 관계를 망치는 상황을 설정으로 잡고 보통은 암울하고도 특이한 얘기를 쓰는 듯. 고스와 로리타의 큰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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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치 하루카
<뱀 딸기 통조림> <**여름 눈 랑데뷰**>
스토리 자체가 강한 타입,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도 부드럽고, 비현실도, 상상도, 현실도 모두 현대 배경의 작품에 잘 녹여내는 게 특징인 듯. 카와치 하루카는 언제나 재밌고 안절부절 못하는 남캐들을 보는 것도 재밌으니 꼭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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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타 사토미
<사막을 헤엄치고, 잠든다> <12>
거의 순정(여성) 반, bl 반 정도 쓰신 듯 한데, 비엘쪽의 인지도가 더 높은 작가. 먹먹한 톤, 금단적인 사랑을 잘 건드림.
그 외 작가들의 필영 작품들
(인지도나 작품성과 상관없이 시간부족으로 몰아넣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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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와 아이 - 파라다이스 키스** / 후지와라 카오루 - 낙원 / **우니타 유미 - 우사기 드롭** / 텐도 키린 - 네가 마음에 자리잡았다 / **나나난 키리코 - 스트로베리 쇼트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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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지라 - 치요코 초콜릿** / 마키 히로치 - 사요나라 플래그 / 후미 후미코 - 메멘토 모리 / 르네상스 요시다 - 사랑의 샤레드 / 히라오 아우리 - 오늘도 시부야의 구석에서
![62DvI0iY0MkqSGmQC8QwG2.jpg](https://img.dmitory.com/img/201901/62D/vI0/62DvI0iY0MkqSGmQC8QwG2.jpg)
유메카 스모모 (사하라 미즈) - 텐구신 / 니시무라 시노부 - RUSH / 마치 마이 - 땅끝의 사랑 / 이쿠에미 료 - 당신은 그 정도로만 / **에스토 엠 - 우동 여자**
-급 바빠져서 뒤로갈수록 소홀해진게 막 보인다-
아무래도 트렌드가 트렌드다 보니
지금의 필영은 이 때보단 쿨병 & 찌질한 남자새끼 못잃어 감성..이 아주 많이 순화된 느낌이긴 해.
전에는 좀 더 찝찝한 사회에 순응하면서 쎈척하는 감성이 많았다면 지금은 더 솔직하고 훨씬 밝고 조금 개그감이 있는 작품도 많아졌고
여전히 마이너나 비엘 작가를 영입해서 독특한 톤의 단편이나 작품도 많고 작풍도 개성 강한 게 많기도 한 편이고.
지금은 솔직히 강담사 집영사 쪽을 더 포괄적으로 좋아하는데 여튼..
이상... 심심해서 글 옮겨보려다 이게 2015년 글이란데 놀라 멍한 토리의 글이었습니다....
글 이상했는데 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