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엄마신듯.
옛날에 만화책에서는 너무 교육열이 넘쳐서 학원 빨리 가야한다, 쉬면 안된다 이런 에피가 있긴 했었는데
애니에서 나오는거 보면 엄청 좋은 엄마 같아보여.
- 여름방학 때 짱구가 갑자기 아침에 쳐들어와도 아무런 불만 없이 아침밥 차려주고 점심에 쳐들어와도 점심밥 챙겨줌.
뭐, 애기 밥 정도야 챙겨줄 수는 있겠지만 유리 엄마를 생각하면....ㅋㅋㅋㅋ
- 아들의 덕질을 이해해 준다. 어린애라고 해도 남자 아이가 마법소녀 굿즈를 엄청 모으고 그런걸 보면 그러지 말라고 할 법도 한데 오히려 캐릭터 도시락을 싸준다거나, 캐릭터 케이크도 사주곤 함. 가장 호감인 부모님은 바로 덕질을 이해해주는 부모님이니라ㅎㅎ
- 부잣집 사모님인데도 다른 아이들이나 엄마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없다. 사실 이게 제일 자식 교육 잘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엄마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할 때 우리 철수는 잘해요^^ 하면서 답정너 자식자랑이 좀 심하긴 했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렇다고 미천한 서민들, 니네랑은 수준이 달라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평범히 대하는게 철수랑 엄마랑 똑같음. 사실, 내가 철수 엄마였다면 엉덩이 까는 애랑은 놀지 말라고 철수한테 말했을 것 같음...ㅋ
- 철수가 심부름에서 처음으로 쪽지 없이 외워서 사러 갔을 때 사오는거 하나를 틀렸을 때 "다른건 잘 사왔으니까 괜찮아~" 하면서 우리 철수 똑똑해^^ 하면서 칭찬하는게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감이 꺾이지 않게 하는 것 같아서 훈훈해보이더라.
철수가 잘난 척이 좀 있어도 착한 아이로 자란건 어머니의 인성이 크게 차지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