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신신우를 카트에 들이셔야 합니다.
스캐 드립으로 시작해봤어!ㅋㅋㅋㅋㅋㅋㅋ
대한그룹(like ㅅㅅ)의 외동아들이자 우성오메가(대한민국의 3%도 아닌 전세계 3%)인 주한결은 사교 파티에 갔다가 갑자기 히트사이클이 터져. 이때 도움을 준 게 우리의 신신(공)!
“뭘 걱정하는지 압니다만, 그럴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
“비서 번호 부르세요. 아니면 소란스럽더라도 119 부르겠습니다.”
“너 고자야?”
갑자기 히트사이클 터지고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꺼져! 나 대한그룹 주한결이니까 꺼지라고!”라며 소리지르던 주한결씨(수)는 엄한 사람을 고자를 만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주한결의 인생에 처음으로 감질나는 남자가 나타났다. 얼굴도 모르는 고자 새끼지만……. 한결은 비릿하게 웃으면서 눈을 감았다. 크게 소란을 떨면서 제게 다가오는 비서의 목소리가 귀 뒤로 웅웅 울렸다.
둘의 첫만남에서 공은 고자로 땅땅 이미지가 굳히지만 우린 그게 사실이 아님을 알지（＾ω＾）
대한병원에 가 검사를 받으니 주치의께서 말씀하시길 호르몬 이상으로 히트사이클이 조절이 안 돼 임신을 통해 사이클을 강제적으로 안정시켜 히트사이클 자체 구조를 몸 안에서 재배열시켜야 한다고.
어차피 내년에 하려던 결혼은 몇 개월 빠르게 진행되게 됐고. 상대도 정해졌는데 대한그룹과 그래도 어느 정도 비슷한 급에 우성알파가 있는 신형그룹이 그 상대. 맞선도 아니고 바로 상견례가 진행되는데...
한결의 결혼 상대는 신형그룹의 우성알파인 둘째 아들 신연형. 옥스포드에서 공부하다 온 해외 유학파란다.
약간만 못생겼어도 바로 너드(nerd)같이 생겼을 거야.
“범생이는 질색이라.”
“저 그렇게 범생이는 아니에요. 아무렴 우성알파인데, 범생이기만 할까요.”
“아, 뭐래. 입만 산 거 존나 싫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주한결. 아무도 주한결의 입을 막을 수 없다!
그리고 한결은 연형의 형, 신형그룹의 첫째 신신우를 보는데
“…어?”
신우가 연형을 꾸짖는 말에 한결이 손가락을 번뜩 들었다. 방금까지 연형과 기 싸움을 했던 걸 새까맣게 잊은 듯한 표정이었다. 가만히 신우를 지켜보던 한결은 이내 신우를 가리키면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우는 제 동생보다 열 배는 무례한 한결을 쳐다보며 별다른 표정을 지어 주지 않았는데, 한결은 밝게 웃으면서 외쳤다.
“화장실 고자!”
그 목소리와 함께 방 안에는 정적이 퍼졌다.
참고로 얘네 상견례하던 중 맞음 맞선 아님... 맞선에서도 저러면 안 되지만... 양가 부모님 다 계시는 상견례 자리 맞아.
“나, 쟤 알아!”
“그래. 일단 앉아.”
“응.”
상견례 하는 중 맞음2222
“나 쟤랑 결혼할래.”
“아가, 우리 나중에 얘기하자. 누구랑 결혼하든, 사돈 될 분들 처음 뵙는 자리잖아. 미움받을 거야?”
“누가 날 미워해?”
“이렇게 굴면 미워하지.”
한결이 미운 7살도, 한창 교복 입고 다닐 17살도 아닌 27살 맞음...
“나 미워?”
“주한결 씨.”
“응, 나 주한결이야. 그때도 그런 표정으로 나 불렀어?”
여기서 둘의 텐션 느꼈다... 둘이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아!
그리고 형은 열성이라며 자꾸 입터는 전 결혼상대 신연형에게
“아까부터 열성, 열성 존나 말 많은데 좀 닥쳐 봐.”
“…….”
“넌 얼굴이 열성이니까.”
이렇게 주한결의 신신 꼬시기가 시작돼
자기랑 결혼하려고 하는 신연형한테는
“허튼짓하지 마. 내가 말했지, 너는 얼굴이 열성이라고. 난 지금 너랑 같이 있는 것도 빡쳐. 그러니까 닥치고 운전이나 해.”
“너 아직도 감을 못 잡나 본데, 나 진짜 외모 지상주의자야.”
“그래?”
“어, 진짜 존나. 얼굴이 열성인 애들 보면 머리가 아파. 그러니까 좀 가라.”
“도움 되는 말 해 주려고 왔는데?”
“못생긴 니가 하는 말이 나한테 도움이 되겠어?”
이렇게 극딜도 넣어주고
신신이 순순하게 안 넘어오니까 사고도 치고
“신 본부장이랑 결혼은 하고 싶은 거니?”
“응.”
“그럼 이러면 안 되지. 미움받으면 어떡하려구?”
“이미 나 미워해.”
“우리 아가를?”
“몰라, 나 미워해. 나 싫어해.”
걔 나 미워한단 말이야;ㅂ;
큰일난 신신이 찾아오니까 안 만나주다가
“표정이 너무 애절해서 눈물 나겠네, 정말.”
“…….”
“그래서 어떡할 건데? 계속 고집 피우면 나 진짜 다 무너뜨릴 수도 있어. 알잖아, 나 생각 없는 거.”
손에 쥔 게 아무것도 없는 열성알파와 그 열성알파만 손에 쥐지 못한 우성오메가의 눈이 마주쳤다.
무데뽀로 저만 보며 직진하는 무시무시한 우성오메가의 마법. 신우는 얕게 한숨을 쉬면서 계단을 내려왔다. 제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이유 없는 애정을 받은 적이 있었던가.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더 웃음이 났다. 그것은 분명 부모조차 제게 준 적 없던 애정과 관심이란 감정이었기 때문에 말이다.
신신 열성이라고 어려서부터 장남이고 뭐고 차별받고 컸고 심지어 동생이랑은 연년생.. 이렇게 신신은 한결이한테 넘어가기 시작해
결혼이 싫으면 자기랑 잣잣이라도 하라는 한결이가 운전하는 신신 옆에서 지갑 구경하다가 콘돔이 없어서 주머니에 든 상자에서 두어 개를 지갑에 넣어주는데
“사실은 나 임신시켜서 결혼하고 싶은 거 아니야?”
“…….”
“내가 챙겨 줄 테니까, 항시 가지고 다녀. 알겠어? 어?”
“두세 번이면 끝나는 겁니까, 주한결 씨 히트사이클은.”
“뭐?”
한결쓰 당황
“아… 아니! 그… 그럼 뭐 몇 박스 쓰고 어? 그럴 건가?”
“…….”
“사람이, 어? 준비를… 어? 말야! 콘돔 하나로 얼마나 높은 피임율을! 보건 복지부에서 권장하는 거야, 이거! 알아?”
“끼고 하는 거 좋아합니까?”
“…….”
아무말 대잔치 속 신신의 두 번째 역공!
둘이 밥 먹으러 한식당 갔는데 죽이 나오니까 옳다구나 한결쓰 신신 놀릴 생각에 신이 나서
“ㅈㅇ 같지 않아?”
신신 말문 막혔엉...
그러고 놀다가 신신 웃으니까
Σ（・□・；）신신이 웃었어! 한결쓰 놀라서 괜히 당당한 척
“못 먹는 감 찔러라도 보겠다는데……. 왜 못 만지게 해?”
“혹시 ㅈㅇ 같은 거라도 묻을까 그랬습니다.”
당혹스러움으로 물든 한결의 볼이 빨개지고, 첫 번째 음식이 룸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결은 괜히 물을 마시면서 애꿎게 목을 가다듬었다. 신우는 그런 한결을 좇으면서 조금 더 웃어 보였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이다.
신신 거의 다 넘어왔어 한 번 웃기 시작하니까 계속 웃는다고!
대신 대담하게 신우의 입술에 입을 맞추곤 빠르게 뛰어가 버렸는데, 마치 첫사랑에 빠진 중학생 같은 모습인지라 신우는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렇게 자꾸만 웃게 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쯤은 신우 역시 알고 있었다. (중략) 하지만 왠지 모르게 신우는 이 만남이 좋았다.
제 웃는 입꼬리조차 좋아해 주는 신기한 사람. 그의 앞에선 저의 어떤 특성도 중요하지 않았다. 열성알파. 신형그룹의 장남. (중략)이란 것도 모두 다 말이다.
후... 행벅해╰(*´︶`*)╯
“주한결 씨도 어떤 의미론 저한테 처음인 사람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뭐! 이제 와서 뭐! 떡은 나랑 치고 결혼은 그 베타랑 할 거면서.”
“처음으로 절 좋아해 준 사람입니다.”
“…뭐?”
“주한결 씨요.”
(°▽°)
“왜… 왜 웃어.”
“…아닙니다.”
“왜 웃냐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
“잘 모르겠습니다.”
“…….”
“왜 주한결 씨만 보면 자꾸 웃게 되는지.”
(o^^o)
“…그거 나 좋아하는 거야.”
“아, 그렇습니까?”
“신신, 나한테 반했네. 큰일 났다, 큰일 났어.”
큰일 났다, 큰일 났어~~~~
“그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큰일 났네요.”
축하합니다! 주한결님 신신을(를) get하셨습니다!(아님)
한결의 목소리에 신우의 몸이 잠깐 굳었다. 신우는 잠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다가, 잠자코 손을 들어 그대로 한결을 안았다. 그러곤 그대로 굽혔던 무릎을 폈다. 한결은 신우의 목을 더 꽉 안았다.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는 것 같았지만, 굳은 몸 자체가 이미 동요한 신우 그 자체였다.
정말이지,,, 신신 넌 최고야,,,
“확실히 해. 신신이 이러면 나 더 기대해.”
“…….”
“나 진짜 좋아해 줄 거 아니면 그러지 마.”
신신 너 헷갈리게 그로지 마로라。・゜・(ノД`)・゜・。
“저도 모르게 자꾸 욕심이 납니다.”
“…….”
“주한결 씨가.”
욕심내도 돼! 욕심내도 된다고!
“그럼 욕심내.”
“…….”
“맘껏.”
(*^ω^*)
“누구 알판지 엄청 멋있네. 전화번호 뭐야? 내가 진짜 비싼 남잔데, 한 번 만나는 줄게.”
“작업 걸지 마세요. 번호 안 드립니다. 제 애인이 워낙 어마어마한 사람이라서.”
“좋았어. 그런 올바른 자세를 365일 24시간 유지하도록.”
옳지 신신 조신한 것 봐
둘이 같이 파티에 파트너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 자기 데리고 룸 가지 말라는 한결쓰
“신신. 내가 너무 사랑스러워도, 파티장에서 갑자기 나 끌고서 룸 올라가고 그러면 안 돼. 알겠지?”
“펜으로 허벅지를 찔러 가며 참겠습니다.”
“펜 빌려줘?”
“있습니다.”
“난 열성이랑 말 안 섞어.”
“니 애인 열성이잖아.”
“눈 없어? 얼굴이 존나 우성이잖아.”
신신 때문에 눈 높아져서 알파들 다 오징어로 보이는 한결쓰
그래 신신 얼굴은 우성이야ㅋㅋㅋㅋㅋㅋㅋ 신신 동생놈은 얼굴이 열성ㅇㅇ
“넌 애 태교에 안 좋으니까 될 수 있으면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니까? 우리 복이가 조금이라도 덜 잘생긴 부분이 있다면 내 귀한 눈에 못생긴 널 담아서일 거야.”
애 태교에 안 좋은 열성 얼굴...
+
내가 이 책 산 건 수가 재벌수에 공이 열성 알파여서 그게 좋아서 샀어
다른 정보 없이 심지어 미리보기도 안 하고 샀는데(착한 노정톨들은 미리보기를 생활화 합시다!)
초반 인소 감성 짙어서 백스텝했다가ㅋㅋㅋㅋㅋㅋㅋ 한결쓰 신연형한테 입 터는 거 재밌어서 계속 봤는데 신신이 너무 내 취향이다...ㅎ
신신 처연미 느껴지고 막 어? 장난 아니어서
실제로 신신 만났으면 나 마음 고생 엄청 심했을 거야... 신신 이 마성의 남자 주한결이나 꼬시지 나를 꼬시냐!
둘이 결혼한다고 기사 뜬 거 보고 혼자 아련하게 소맥 말면서
신신우.... 결혼... 하는구나... 행복해....
그리고 신신 읽는데 자꾸 귓가에서 찐찐이 들려 괴로웠다는ㅎ
그리고 사연 있는 서브커플 안 좋아해서... 아쉬웠어
문제시 신신 두고 신파치정극 찍으러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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