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투 마이 레이디> 김태영 작가인데 이분 정통 현로 잘 쓰셔서 좋아해
내용은
엄청 잘나가는 추리소설 작가가 있는데(남주) 이 사람이 오른팔을 다쳐서 타이핑 해 줄 보조를 구해
친구가 인력 아웃소싱 업체 사장이라 그쪽 직원 하나를 보내달라고 하는데 급하게 믿을만한 사람을 보내야 해서
팀장이라는 직책+사장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은형이라는 직원(여주)를 보내기로 함
문제는 남자를 보내야 하는데 은형은 여자인 것이다
여주가 머리도 짧게 자르고 옷도 보이쉬하게 입은 데다가 키도 여자치고는 커서 미소년이나 이쁘게 생긴 남자로 오해를 많이 받음
말도 니다체에 남자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 자연스럽게 어울리니까 초면에는 거의 남자로 알아
(여주는 고아원에서 자랐다가 입양됐고 유명한 펜싱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선수생활 그만두고 지금일을 하는거야
남자처럼 입고 다니는 이유는 예쁘게 생겨서 고아원에서 아이들끼리 오해하고 안좋은 일이 많았는데 그 이후로 그렇게 다닌다고 함)
남주는 글을 쓸 때마다 시골에 있는 별장에서 작업을 하는데 여주는 남주랑 한달 간 별장에서 남자로 속이고 임무완수를 해야 함
하지만 남주 너무나 잘생김+둘이 너무 잘맞음 등등으로 인해 여주의 마음속에 묘한 뭔가가 생기는 것이다
남주도 여주에게 끌리는데 평소에 여자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고 금욕적으로 살아서 '아 내가 혹시 게이라 그동안..!' 이라고 생각함
여주는 어쩌다보니 남주에게 고백을 하게 되는데 남주가 나도 네가 좋아 라고 해
근데 여주는 더 슬퍼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자기가 남자라 남주가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이렇게 저렇게 해서 여주의 비밀이 밝혀지고 잘 되는데 제일 웃긴 건
평생 수도승 못지않게 성에 무감각했던 남주가 여주랑 첫잣잣 하자마자 고삐풀린 망아지 됨 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시도때도 없이..!
그 밖에 소소한 포인트
*여주의 남친이라고 하기도 뭐한 찌질이 하나 나오는데 얘는 여주랑 뭐도 없고 끝까지 찌질해서 섭남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웃겨 ㅋㅋ
*남주가 개 두마리를 키우는데 이름이 '개두'와 '마리' ㅋㅋ
*여주는 남녀 모두를 홀리는 사람이라 남주 여동생도 여주를 잠시 좋아함 ㅋㅋㅋ
가볍게 보기 좋고 고구마도 거의 없어
남장여자물 류 좋아하는 토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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