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톨들 안뇽.

가입 기념으로 써보는 건데 댓글로 적을게

문제 있음 알려줘!!


  • W 2019.01.22 10:51

    우리 엄마가 아는 무속인이 있는데 엄마랑 굉장히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이더라고.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시간의 순서대로 적어볼게.



    우리아빠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는데 어느 현장에서 유독 사람들이 이래저래 다치는 일이 많았나봐.

    그 와중에 우리 아빠는 본인은 안 다친다며 신기해 하며 엄마한테 말했는데

    알고 보니 엄마가 무속인 통해서 부적 써서 안 다치게 해줬다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 때 인사를 가게 됐는데

    그 때도 엄마가 집 때문에 답답해서 물어봤나 보더라고.

    근처에 아파트 있으니까 잘 찾아보고 거기 들어가라고 해서 엄마가 발품 팔아서 아파트 있어서

    거기서 한 10년 살다가 무속인이 자기네 동네(구가 달랐음)로 이사 오라고 해서 이사 갔음.


    전에 있던 그 아파트는 지금이나 그 때나 시세차이 없고 이사 온 동네는 시세 많이 올랐음.

    하지만 우리집은 이득을 보지 못 했다는 거...



    내가 수능 본 날에도 엄마가 나 오자마자

    '오후에 시험을 더 잘 봤다는데~~~?'

    수능 당일이라 그러던지 말던지 했는데 결과는 오전에 본 것보다 오후에 본 게 등깁이 더 높긴 했음...ㅎ


    그리고 수능 끝나고 속으로 아~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그 당시에 굉장히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엄마한테 말도 못 하고 그냥 속만 끓였었음.

    근데 엄마가 또 갑자기

    '뭐 배우고 싶은게 많다며?'

    하면서 나타나서 난 정말 엄마가 독심술있나 싶었음.

    뒤늦게 생각 해보면 위에 2개는 무속인이 얘기 해준게 아닌가 싶음.



    그렇게 무속인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됐고 어느날 우리집에 도둑 듬.

    집에 도착하니 경찰이랑 어떤 아주머니가 계셨음.

    그 분이 우리집 거실 창문 보고선

    '여기로 2명이 들어왔네'

    하길래 누구시지??? 했는데 그 분이 무속인이셨음.



    그리고 내가 남친ㅋㅋㅋ 사귀는 것도 다 아셔서 전남친 만날때

    무속인 통해서 듣기론 '더 답답할거야~' 했는데......증말 답답해서 화딱지 나서 헤어짐..ㅎ


    현남친은 30살까지는 사귀겠는데...?? 하고선 말을 흐렸는데

    30살 넘어서까지 잘 사귀고 있음. 그리고 현남친 성격 세다고(사실임) 별로 안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지말라고~ 은근히 말씀하고 계시고 올해는 나보고 혼전임신 조심하라고 하심^.^



    나 지금 회사 입사 했을 때 무속인분께서 나한테 물어보심. (나이가 들고 집이 가까워져서 나도 몇 번 왔다갔다 했음)

    회사에 상 당하신 분 있냐고.

    그래서 나톨 멍청해서 장례식장 가는 것만 생각해서

    그건 회사 윗분들이 알아서 가서 난 잘 모른다고 했음.


    그리고 나중에 그 해에 회사 가족분 중에 한 분이 상 당한걸 알게 됨.

    그래서 무속인에게 물어보니 풀어줘야 한다고 함.(뭐 살풀이나 굿을 해야한다는 것 같았음)



    입사했을 때 회사 사수 땜에 엄청난 스트레스르 받았었음.

    우리회사 굉장히 조건이 좋은 편인데도.....아 이거 다 때려치고 나올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음.


    어느날 만났는데 고생을 많이 한다고 ㅠㅠㅠ

    사수가 너한테 질투나서 그러는 거라고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 주셨음.

    그리고 사수한테 받은거 있으면 얼른 갖다 버리라고 해서 사수가 준 다이어리 당장 갖다 버림...ㅎ



    이 건 믿거나 말거나 인데 몇 년 전 엄마가 일하다가 좀 크게 다쳐서 중환자실에 있었음.

    그래서 무속인에게 말하나ㅠㅠ 말하지 말아야 하나 ㅠㅠ 고민 하다가 

    말했더니 친히 중환자실까지 오셨음.


    그리고선 엄마한테 붙은 귀신 다 쳤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괜찮을거라고 해주셨음.

    엄마가 머리 다쳤는데 후유증 별로 없이 일상생활 바로 가능하고 거동도 다 가능함.



    굿을 하기로 하잖슴? 그럼 요리를 사람 부려서 직접 다 전 부치고, 나물 만들고 하심.(정성이 필요하다며)

    그럼 요리를 할 때 그 집 사정이 다 나온다는 거임.


    만약에 우리집이라고 하면 평소에 엄마가 일 다하고 아빠가 앉아서 시키기만 한단 말이얌?

    그럼 굿을 위한 요리 할 때 바쁘게 막 요리하고 있으면 아주머니의 남편분께서 계속 이것저것 시킨다고 함


    전에 엄마랑 같이 일 손 도우러 갔었는데 유독 그날 기름이 많이 부어지는 거임.

    "엄마 기름 좀 적게 넣어"

    "자꾸 많이 부어지넼ㅋㅋㅋㅋ"

    하면서 엄마가 막 웃음. 전이 매우 기름졌었음.



    자질구레 하게는 손재수 조심해라,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아라.

    등등 이런 얘기 해주셔서 그런 얘기 들으면 괜히 더 조심히 다니고 그랬음.

    내가 고등학교 때였나? 언제였나. 그럴 때는 무속인 통해서 부적도 막 챙겨 주셔서 들고 다녔음.





    그 외에 내가 아는 무속인에 대한 정보를 풀자면 보통 가정집에서 하지 않음?

    그런것도 불교처럼 00정사 라던가 이런식으로 인정?? 뭐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말함.


    그리고 각자 모시는 신이 다르신데 이 분의 신은 장군?(으로 기억)인데다가 부동산쪽으로 밝아서

    어디어디 집을 사라. 좀 더 찾으면 뭐 있다(위에 말한 아파트처럼) 이런식으로 조언 많이 해 주심.

    그래서 이 무속인분에게 자주 오시는 손님들 중에 부동산 부자가 꽤 된다는 것 같음.

    (우리집은 돈 없어서 부자 못 됨)


    직업이 직업인 만큼 사람 많고 경조사 있는데 절대 안 가려고 하심.

    결혼식은 물론, 장례식, 병원 등등. 사람을 많이 부딪치고 이런 곳 기피하심.(그래서 엄마 병원 온거에 더더욱 놀람)


    그리고 손님 중에는 뭐 여러사람이 있겠지만 자주 오는 땡중 한분 계시다고...ㅎ



    이 무속인분께서 강조하시는게 ' 노력하라고 하심'

    본인도 산에 가서 매번 공들이고 뭐 하고 뭐 한다고 노력 해야 한다고 강조 하셨음~!



    우리엄마는 무속인 집을 다른 사람 교회,절 가듯이 한 달에 한 번씩 꼭 갔음.

    그리고 웬만해선 다 돈을 지불 함.

    이런거 할 때 돈 안 받으면 큰일 난다고 해서 굿이니 부적이니 아마 엄마가 돈 다 냈을거임.




    그냥 참고하라고 이것저것 써봤어.

    무속인을 맹신하라는 것도 아님. 왜냐하면 우리엄마도 무속인 말 듣고 싶은 것만 들음ㅎ....

    어느 정도 참고 하되 노력하는 삶을 사는게 중요한 것 같음~!

  • tory_2 2019.01.22 13:02
    와 신기하다.... 점보는 거 끊을려했는데.....경험담 보면 못끊겠엌ㅋㅋㅋㅌㅌㅌㅌㅌㅌㅋ
  • tory_3 2019.01.22 13: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08 10:22:15)
  • tory_4 2019.01.22 14:03

    오. 완전 신기해... 용하신가보네... 원톨네 부자만 되게 해주시면 완벽하겠다...!!

  • tory_5 2019.01.22 16:49
    신기하다 나는 종교 있어서 그런지 딱히 그런분들께 도움 받은적이 없는거 같아 이런 일화 되게 좋아하는데 주변에서 찾기 힘듦 ㅠㅠ ㅋㅋㅋㅋㅋ 이렇게 힘들때 그런 분들 있으면 참 좋을텐데 ㅜㅜㅜ 세상살이 넘 어렵다
  • tory_6 2019.01.22 17:59

    안뇽~톨아 가입반가워~ 잼나다~ ㅎㅎ 근데 혹시 그 분 정보알 수 있을까..내가 요새 부동산 관련해서 ㅜ 너무 힘들어서..부탁해~

  • W 2019.01.23 09: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05 20:59:27)
  • tory_10 2019.01.23 13: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28 14:30:46)
  • tory_6 2019.01.23 14:45
    @W

    응~괜찮을거야~10토리말대로 공지에도 안된다는 말없고 가끔씩 사주나 점집후기에 어디다 라고 올려준 토리도 있었구~

    진짜 알려주면 너무 고마울 거야 ㅜ 지방어디라도 찾아갈 생각있거든..


  • tory_7 2019.01.22 18:04

    좋으신 분 같고 관계성이 좋아서 인연이된거같아!
    재밋게 봤어 톨아!

  • tory_8 2019.01.22 20:42
    오옹 요모조모 도움이 많이 되셨구나!
  • tory_9 2019.01.23 00:08
    무속인과 의뢰자 합도 중요한가봐.
  • W 2019.01.23 09: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05 20:59:24)
  • tory_11 2019.01.23 13:22
    재밌다 톨아! 글 고마워!
    남자친구 문제는 앞에서 말한 혼전임신 같은거만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남친으로는 괜찮지만 결혼하게 되면 힘들게 할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 tory_12 2019.01.23 14:36

    남자친구 얘기는 나도 11톨 의견에 동의해ㅋㅋ 남자친구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사람인데 혼전임신 얘기 꺼내시는거 보면 남편으로서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닐지도 모르겠단 마음으로 얘기해주신 거 아닐까 싶어서 ㅠㅠ 아무튼 되게 좋으신 분이네!

  • tory_13 2019.01.23 17: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01 12:42:48)
  • tory_14 2019.01.23 18:00

    오오...궁금하다

  • tory_15 2019.01.23 19:51
    아 저 이야기는 나도 엄마한테 들었어
    엄미가 불교 신자라 절에 진짜 자주 가시고 그런데
    가끔 절에서 제 지내고 49제 지낼 때
    평소랑 똑같이 제사 음식해도 어떤 날은 이상하게 짜게 되고 어떤 날은 이상하게 싱겁고
    톨 말대로 어떤 날은 이상하게 기름지고 그렇게 된다더라
    근데 그게 돌아가신 분 평소 좋아하는 입맛 따라 간다 그러더라고
    절에 계신 분들은 이미 그게 약간 정석?처럼 알고 있어서
    아 오늘 나물 짜네~ 보살님 짠 거 좋아하셨구나 한다더라
    이거 되게 자주 들은 이야긴데 톨 글에도 있어서 우와 했어 ㅋㅋㅋㅋ
  • tory_16 2019.01.23 23:28
    느앗.......나도 알려주면안될까.......ㅜㅜㅜㅜ 나 물어라도보고싶어ㅠㅠ
  • W 2019.01.24 09: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05 20:59:23)
  • tory_6 2019.01.24 11:14

    토리야 너무 고마워~~정말 고맙다 메일보낼께~우리집이랑 가깝구나! 

  • tory_16 2019.01.24 12:05
    고마워 난지방톨이지만 올라갈일있음 꼭 가볼께 토리고마우이.......
  • tory_18 2019.01.24 16:20

    톨아 진짜 고마워ㅠㅠ 요즘 고민이 너무 많았는데 꼭 가볼게!

  • tory_16 2019.01.25 18:31
    바빠서 오늘들어왔는데 ㅠㅜ 할수없구나 찐톨과 아주머니에게 좋은 2019년되길바란다.......
  • tory_17 2019.01.24 12:56

    오 신기하다! 그런데 보통 절에 다니는 사람들은 점보러 가지 말라고 하던데 궁금하더라. 굿이나 절에서 49재 하는거보면 비슷한 분위기라 연관성이 없진 않을거 같은데

  • tory_20 2019.01.26 02:39
    보통 교회다니는 사람들보고 가지말라고 하는데.... 어디서 그랬어? 절은 수련하러다니는 보살님들도 엄청 많어
  • tory_19 2019.01.25 20: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14 10:24:07)
  • tory_21 2019.01.29 17:54
    톨아 글 흥미롭게 잘 읽었어! 무섭고 소름돋는 이야기보다 이런 게 더 좋더라ㅋㅋㅋ
  • tory_22 2019.01.29 22:17

    댓글 남긴 사람에 한해서 메일 주고 받으면 좋았을텐데(뉘앙스 보면 댓글 없이 메일만 보낸 사람도 있는 것 같아) 기회 놓쳐서 아쉽네

  • tory_23 2019.12.11 07:01

    너무 늦은 것 같지만 혹시 알려줄 수 없으까...ㅠㅠ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꼭 받고 싶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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