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공주 작가님(원작소설) 후속작 글 보면 이제키엘이 유학했던 아를란타 왕국이 배경인데
둘이 같은 세계관 공유라서 오벨리아 제국 얘기도 나오거든ㅋㅋㅋㅋㅋㅋ
여기 여주는 회귀자인데 결혼식 전날 웨딩드레스까지 입고 식올리기 직전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이 바뀌고 어린시절로 회귀하게 되는데 (이야기 진행 하다보면 회귀를 바란 사람이 누구인지 나옴.)
후속작 여주는 공작가의 양녀로 27살이 되도록 약혼은 커녕 혼인도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혼처가 정해져서
그 집을 나오게 되서 좋아하는데 중간에 이런 독백이나와.
-------------------------
오벨리아는 내가 살고 있는 아를란타와 친선 관계에 있는 나라로,
강력한 마법사 황제가 다스리는 강대국으로 손꼽히고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20년 후에 그 나라 공주가 결혼식을 올린다고 해서 아를란타까지 덩달아 떠들썩했던 기억이 났다.
오벨리아의 금지옥엽인 공주라고 했던가.
그 공주 나이가 아마 나보다 한살이 어렸던 것 같은데, 26살에 결혼이라니 일국의 공주치고는 참으로 늦은혼사이기도 했다.
(중략)
듣자 하니 그 공주는 아버지인 황제에게 엄청난 총애를 받아 그 나이가 되어서야 겨우 결혼을 허락받았다고 하던데.
아끼는 딸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옆에 끼고 있으려는 황제의 바람이 었다고 들었다.
(중략)
더군다나 오벨리아 황실에서 공주를 다른 곳에 시집보내는 것도 아니라 부마를 궁에 들여 황가의 일원으로 함께 살기로 했다는데 왜 그렇게 결혼을 못 하게 막았는지 도통 모를 노릇이었다.
--------------------------
뒷내용 더 있긴한데 이 정도만 써도 클로드의 아티사랑이 보여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후속작에서 아티네 이야기 볼 줄 몰라서 들고와봤어!
그리고 여주가 과거로 회귀해서 7살쯤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데(주요사건 큼직하게 겪고 몇년 후 이런식으로 빨리 성장하긴 함)
덕분에 아를란타에서 유학중인 시절의 이제키엘도 잠깐 나와^^
이제키엘은 여기 여주네 둘째오빠랑 같은 학술원 동기로 나오거든.
개인적으로 어공주 소설은 좀 유치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후속작은 이야기가 그렇게 가볍지 않고 괜찮더라고.
로맨스도 팍팍 밀어주고 특히 남주랑 여주의 서사가ㅠㅠㅠㅠㅠㅠ서로가 서로의 구원자 느낌이야.
남주 성격이 너무 어린나이에 큰 책임을 지다보니 좀 진중하고 과묵한 표정변화가 잘 없는 클로드 같은 타입인데(어린나이에 공작이 됨.)
평소엔 위엄을 지키기 위해 선을 지키며 굴지만 여주한정으로 뭐든 해주려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돌봄을 표현하는게 너무 좋더라ㅠㅠ
이것도 웹툰화 됐으면 좋을텐데 오히려 글로 읽어야 더 좋은 작품같기도하고....
여튼 아티 결혼식 얘기 나와서 들고와봤어!
그리고 존예한 스푼님의 표지.
중간에 센터가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