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콘준상이 가엾다
솔직히 엄마아빠등쌀에 죽어라공부하고 의사되고 기조실장되고
이게 자기가 하고싶은 일이라고 세뇌당하면서 엄마가 시키는 대로 살아왔는데 . 그거에 미쳐서 자기손으로 자기딸을 죽였다니.... 남의딸인 줄 알고 군식구는 왜 들이냐며 곽미향 핍박주고 1년동안 같이 살았음에도 못알아보고 죽든말든 본인인생에 1도 영향을 안주던 그 군식구가 딸이었다니
얼마나 충격적이고 자괴감 쩔겠음?
가진거 다 내려놓고싶고 지금껏 본인이 뭘위해 달려왔는지 회의감들지 않겠음?
근데 앞으로 어째야할 지도 모르겠어서 엄마 찾아갔는데 엄마는 내감정 무시하고 남들시선,명예만 신경쓰며 애취급하는데 그래서 엄마가 더 원망스럽고 본인도 강준상 자체로 엄마한테 사랑받고싶은 마음드는거 당연한거고 병원장이고 뭐고 이제 다 내려놓고 강준상자체로 살고싶나본데
이 모든걸 '노콘'준상이라는 이유로 거북하다고 하는걸까 왜
어쩌면 강준상도 그 교육방식의 피해자이거늘
강준상이 피해자라는 자체가 그냥 싫은거야? 무조건 용서해야한다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노콘이라는 아무 상관없는걸 끌어와서는
회개하는것도 보기싫다면 (회개라는게 착하게 살겠다는게 아님. 더이상 껍데기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거임.)
피해자는 완전무결해야한다는 논리인거야?
강준상캐릭터 전혀 미화로도 보이지 않음.
세상에 인생에 잘못한게 하나도 없고 그래서 어떤일을 당하면 완벽한 피해자인 사람이 있을까. 어떤 잘못된 일을 했건 이것만 놓고보면 피해자잖아.
넌 노콘이니까 피해자여야 할 권리없어. 이런거야...?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논리인건데
왜 단편적으로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그럼 강준상도 후회안하고
그냥 우리 다 덮고 예서 서울의대보내자 이래야 하는거니
그러다 갑자기 한서진이 아니에요... 우리 다 포기해요... 이러고?
꼭 여성캐릭터가 주체적인게 필요한거야?
왜 박수창의 말을 들었냐고... 경험자의 말을 듣는게 잘못된 것인가
이제와서 왜 정의로워졌냐고? 이제라도 바로잡겠다는게 잘못된 것인가
왜 하필 애비냐고? 그럼 뭐... 예서가 죽었으면 한서진이 각성했겠지;
글고 여캐들이 도구화로 쓰였다고 하는데,
당연히 여자캐릭터가 많이 나오니까..........
그리고 중요한 역할이었으니까........
도구화라고 딱히 할수도 없는게 아무 쓰임없이 남캐를 위해 존재하다가 뜬금없이 남캐의 각성만을 위해 죽어야 도구화인거지.
혜나랑 김정난은 할 거 다 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고 남캐를 위해 존재하는 캐릭도 아니었으며 결국 이유가 있어 죽은건데. 왜 쉽게 도구화라고 생각하는걸까.
아니면 뭐 김정난대신 영재애비가 대신 자살했어야했나?
근데 전적으로 김주영에게 영재교육을 맡긴건 김정난이었고 그래서 영재일기를 봤을때 충격이 더 큰것도 김정난이었을거고 그래서 이해되는데.
영재애비가 뼈저리게 후회하는거 당연한거고 새인생사는거(껍데기에 집착하지않는거) 당연한거임. 그치만 원래 비겁한캐릭터라 김주영탓하는건 더더욱 당연한거고
이 와중에도 박수창은 못된 허수애비였으니까 회개하면 안되고
영재한테 총겨누면서 너땜에 엄마가 죽었다고하는 박수창 혹은 나땜에 죽었다며 영재놔두고 자살하는 박수창을 원한다면 할말은 없다만
그럼 혜나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어야 했을까? 그럼 아들이 도구화되는거니까 괜찮고? 그럼 라이벌인 예서도 아들이어야 했을거고 그냥 남캐들이 더 많아지고 그런건 또 원하는게 아니었을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