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재아빠도 강준상도 이제 개과천선한 건 맞거든..
나는 도무지 납득이 안되지만 드라마가 개.과.천.선.했.어.요!!!!!라고 존나 주장하니 받아들여야지
근데 그래서 나오는 요지가 뭐냐면 왠지 전부 남탓이야
영재아빠는 김주영탓 강준상은 정애리탓.. 아니 근데 얘네가 여태 한 짓이 전부 남탓해서 무마될 수준으로 애교있는 거였나?
기본적으로 얘네가 욕먹고 극혐순위에 자주 오른 건 가정내 모든 일의 시발점이자 근원이라는 거였어
영재아빠는 심하지 가정폭력범이잖아 것도 총까지 쏘고 바람펴서 영재엄마가 아들한테만 몰두하는 계기를 제공했음
근데 작중에선 어느새 영재아빠의 죄는 방관한 것 정도로 축소됐고 강준상은 전부 정애리가 잘못 키워서 그렇다고 하네
남녀서사얘기 나올만도 한 게
작중에서 만악의 근원인 아버지들의 죄는 축소시키고 그 부분을 김주영이랑 정애리한테 떠넘겨버림
근데 드라마 연출 보면 이걸 찌질하다고 묘사하는 게 아님 영재아빠 강준상 하는 소리가 맞는 얘기라고 묘사하는 거임
아버지들의 죄를 엄마의 문제로 넘겨버리는데 결국 아빠의 육아법이 어쨌든 엄마가 멀쩡하면 된단 소린지
어처구니 없어.
속터짐;;;
진짜 엄마탓, 부인탓, 딸탓.
지는 잘못한 거 하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