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쨌든 다른 집은 각자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고 있는데
스캐에서 제일 선량한 이수임네는 자기들 자체적으로 결론내릴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
이수임의 선한 오지랖과 책을 내서 스캐의 실상을 알리겠다는 의지때문에 우주가 살인누명을 썼고
이수임은 그래서 내가 왜 책 쓴다고 그랬지 하고 후회하는 상황이고 우주가 풀려나는 것도 이수임의 선한 영향력때문이 아님
이수임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친절했지만 혜나의 죽음에서 자기 가족들 문제가 걸리니
가장 친하고 도움을 줬던 승혜마저도 우주네에 화살을 돌렸고 역시 도움을 줬던 한서진도 외면함
아마 우주는 풀려나겠지 근데 풀려나는 거? 이수임이 착하고 여태 스캐 사람들을 도와줘서? 전혀 아님
예서가 우주를 사랑해서 그나마 갈등이란 걸 하고있고 혜나가 죽었으니 강준상이 개과천선해 훈계하기 때문임
이수임의 착한 마음, 남을 도우려는 목적은 아무 좋은 결과도 낳지 못했고 오히려 아들을 궁지로 몰아세움
이대로라면 이수임 한창 조롱당할 시절 나오던 쓸데없는 오지랖쟁이다라는 말에 죽어라 실드쳤단 나도 긍정할 수밖에 없음
지금 이수임 처한 상황과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 보고 도대체 누가 세상에는 오지랖이라도 저런 사람 필요하다 생각하겠음?
내가 이 드라마가 블랙코미디에 충실해서 착하게 살면 손해만 본답니다~가 주제라면 이해할텐데 아무리 봐도 그건 아님
그냥 존나 쓰레기였다 개과천선한 인물은 열심히 주제대로 움직이는데 원래 착했던 캐는 제대로 못 쓰는 거임
이수임캐 죽어라 까일때 진짜 미친듯이 실드쳤던 나는 지금 왜 그랬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