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아직 화요일 밖에 안됐고,

금요일은 멀었고,

근데 정말 너무 피곤해서,

생각하다보니 분통이 터져서 쓰는 리뷰 겸 한탄글이야.

극불호의 리뷰글이니 참고해줘 톨들아~ (호인 톨들은 스루 부탁행..♥)

참고로 나톨 왠만하면 불평불만없이 좋은 게 좋은 사람임.


다양한 소설을 접해보지도 않았고 그래서 취향도 없기에

그저 인기순 중에서 미리보기 잠깐 읽고 끌리면 구매해서 읽는데

또 궁금함은 못참는 성격이라 시작하면 끝은 내야함. (생각해보니 이 성격이 문제인가 싶네ㅠㅠ)

그래서 결국 주말을 바쳐 키스미 라이어를 완독했는데 이걸 다 읽는 내 자신에게 치얼스하고 싶더라.

진짜 이게 왜 리디북스 베스트에 링크 되어 있던거지? 이해할 수가 없어....


처음에 미리보기 읽으면서

약하지만 나름 강단도 있고 유능한 비서 오메가 연우에게 끌렸지.

절대권력인 극알파 키이스한테 할말 딱딱하면서도 짝사랑으로 끙끙 앓는 그 갭이 설레고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는 모습에 연민의 감정이 마구 생기더라고.


아! 오랜만에 재미난 소설을 읽겠구나!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금요일 자정에 구매버튼을 누른 나를 매우 후려치고 싶다.


진짜 이렇게 재미없고 지루하고 이해가 안되는 스토리 전개는 처음이다.

성폭행 당하기 직전의 트라우마 때문에 키이스의 페로몬에만 반응하고 거기에 안정감을 느끼는 설정 좋아.

근데 그러면서 강단있고 유능하고 똑부러진 연우는 왜 사라짐..? 연우 왜 때문에 민폐캐릭이요?

계속 쓰러지고 바들바들 떨고 아오......글고 비서가 스케쥴만 조정하면 됩니까? 그놈의 스케쥴 그만 좀 정리해...

맨날 쓰러지고 정신 잃어서 엠마한테 일 떠넘기는 짓거리 좀 그만해..

거기에 직장이 놀이터야? 거기서 지 감정 때문에 왜 직장에서 깽판을 칩니까.

그게 유능하고 프로페셔널한 비서가 할 짓이냐ㅠㅠㅠㅠ 진짜 연우 초반 설정 어따 팔아먹은거임?

성폭행 당할 뻔 한 애한테 너가 좀 한번 해주지 그랬냐 이러는 키이스 개새끼인데

그렇게 인수인계 개판으로 해주고 그만뒀으면서 갑자기 짜잔- 다시 등장! 나 이제 팀장! 하면서 자리 꿰찬 연우...

내 상사였으면 넌 고자가 됐어 새끼야....


난 글을 읽으면서 연우는 도통 이해가 안가고 그냥 너무 불쌍한 게 엠마더라.

더럽게 눈치없는 연오. 민폐ㅅㄲ......나중엔 욕이 나와.


지 좋아하는 거 뻔히 보이는데 친구? 친구????? 아니 카풀은 왜 하고 집으로 초대해서 왜 밥 먹음?

미국이라서 남녀 간의 친구, 프렌드쉽을 나만 이해 못합니까 여러분?????

아니 그러면서 지고지순 사랑 어쩌고 하는 지극히 한국스러운 마인드로 사랑하는 연오는 어디 국적이요?

사랑은 한국, 우정은 미국 뭐 이런건가.................네, 선택적 국적 잘 봤구요.


거기에 키이스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다고 존나 부들거리면서 흑화하던데

아니 진짜 흑화해야 할 사람은 엠마 아니니?

갑자기 그만 둔 상사 뒤치닥거리해, 맨날 쓰러지는 상사가 똥싼 거 다 치워줘,

근데 그 이유가 상사를 사랑해서야. 그래서 상사 도시락까지 싸서 챙겨주는데 그거 계속 쓰레기통에 쳐박힘.

그래 뭐 그건 지가 버린 게 아니니깐 이해한다 치는데

사람 간보면서 지 사랑에 이용하네? 질투심 자극용으로 쓰네?


그리고 집으로 초대해서 스테이크에 디저트까지, 이거 완전 데이트 아님??

근데 갑자기 임신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를 소개 시켜달라네?ㅋㅋㅋㅋㅋㅋ

진짜 끝까지 이용해먹어 ㅋㅋㅋㅋㅋㅋㅋ 엠마 진짜 내 아픈 손가락이다ㅠㅠㅠㅠ


키이스.............키이스................하아......................

진짜 말을 해서 뭐해. 결말보고 든 생각은 역시 끼리끼리 만난다였어.

연우나 키이스나. 끼리끼리 잘 만났더라.


키이스 진짜 멍청하지 않음?

성폭행 당하고 그렇게 트라우마까지 생긴 사람인데, 이 사람 저 사람 놀아났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거야?

오메가라서? 아니 그럼 성폭행 상황에서 반항을 하며 공황장애까지 걸렸겠냐고 ㅋㅋㅋㅋㅋ

왜 머리를 안쓰지. 생각이 없는건가. 그 뇌 그렇게 쓸거면 나줘....

아 맞네. 연우가 섹스를 너무 잘해서 그렇게 확신할 수 밖에 없었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은 경험이 많다 = 섹스를 잘한다! 도대체 이 논리는 어디서 나온건지....결론은 키이스는 멍청하다였다ㅠㅠ


그렇게 서로를 의심하고 각자 땅굴파다가 결국 이성을 잃고

연우는 상대방 몰래 표식을 남기고

키이스는 상대방 몰래 임신을 시킴.

여기 천생연분 커플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이게 바로 도찐개찐이죠!!!!

나톨 진짜 강압적인 공도 좋아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좋아하고

집착, 구속도 좋아하는데 진짜 이건........................너무 유치하잖아? 뭐야 초딩도 아니고ㅠㅠ


글고 연우가 그렇게 키이스를 사랑한다면 짝사랑으로 절절 마음이 절절 끓고 상처를 받아서

표식까지 남길 정도면 오히려 애를 낳아서 키우는 게 복수 아니야?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임신 조절 능력이 있는 키이스가 나를 임신시키다니! 어머!' 이래야 이해가 되지 않겠나.

아....자긴 다른 남자랑 행복하려고 했구나ㅠㅠ 키이스는 자기한테만 반응하게 하고

자긴 다른 알파랑 자면서 즐기려고 했구나. 근데 연우야..............너 성폭행 트라우마 있는 거 아니야?

키이스 페로몬에만 반응하고 마음이 놓인다며....어떻게 다른 페로몬에 반응하려고 그래....?  

이 스토리 전개에 대해 마음이 짜게 식었구요.......앞뒤 없는 이야기에 말문이 막히고요. 오! 세상에!(책에서 나온 감탄사)


연우가 복수한다고 "당신의 아이를 지울거야" 이럴 때 내 손발 없어졌고요.

가위 바위 보에서 바위 밖에 낼 수 밖에 없게 되었고요.

연우에게 아내의 유혹 DVD를 선물해주고 싶어졌고요. 새끼야 막장은 이런거야. 이 정도 깜량은 되어야 복수를 하는거지..

그렇게 호기롭게 도망쳤으면서 잡히는 건 왤케 허술하니?

진짜 얼탱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

글고 도망칠 때도 결국 민폐캐릭.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우리의 연우...........

그러면서 세상 혼자 다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란 말이야ㅠㅠ


진짜 솔직히 이야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거든?

근데 그럼 1박 2일도 모자라. 스크롤 깨알될 판이네.


내 주말을 바쳐가면서 읽었고 잠도 쪼개가며 읽었어.

그 피곤함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니 진짜 너무 화가 난다.  

이렇게 화가나는 소설은 정말 처음이야.


이 분노의 마음에서 탈출하고 싶으면 무엇을 읽어야 하니?

이번 주말에 불쌍한 나를 위해 선물해주고 싶은데 또 이딴 식일까봐 겁나서 막 읽지도 못하겠다.


톨틀아 나를 위해 추천 좀 부탁해ㅠㅠ.

글고 진짜 키스미 라이어 읽지마..









  • tory_53 2018.0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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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8 2018.0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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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9 2018.01.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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