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비엘작들 보면서 특히 많이 느끼는데, 공들은 양보를 잘 안하는 거 같아
내가 최근 본 인기작이 반칙, 도둑들, 소실점인데
이 작가님들 다 자기 특징 뚜렷하시고 비슷한 부분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도 내가 느꼈던 공통점은 공의 이기심, 양보없음이었음
나는 스스로 공맘도 수맘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객관적으로 보는 편인데
권대표도 결국엔 하원이 자기 욕심대로 휘둘렀고 강압적이었고 자기 멋대로였다고 생각하거든
강주한도 그렇고 최태한도 그렇고
결국 걔네한테 '수 캐릭터'의 존재는 자신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상대, 인간적으로 존중을 받아야 하는 대상 이라는 요소가 빠져있는 거 같은 느낌이었어.
그냥 사랑하고 쟁취해야되는 대상같은 느낌
(사실 권대표가 제일 심했어. 걔는 그냥 '소유'자체가 목적인 거 같아서)
사실 노정에 리뷰 찾아보면 저 공들 전부다 넘냐뤼 다정공이고 세상 트루럽공인것처럼 하는데
그냥 돈 많아서 쟤네 입장에선 조금만 해도 서민의 세계에 들어오는 순간 대단한 호강이 되어버리는 구조라서
쟤네가 수를 위해 뭘 희생했나? 하는 의문이 들더라
(난 권대표때문에 진심 반칙 5권에서 하차할 뻔 했다가 어떤 토리가 7권가면 그래도 달라진다그래서 꾸역꾸역읽었는데
끝까지 그 펜트하우슨가 뭔가에서 트로피와이프짓하는 주하원때문에 주하원한테서도 정떨어졌고 시민결합인가 뭔가 할때는 콧웃음밖에 안나오더라고 ㅎㅎㅎ)
결국 수들은 공들이 만들어놓은 몰드에 들어가서 목줄하고 애완견 되는 느낌이었다 ㅎㅎㅎ
재벌공들 중에 이런 느낌 안들었던건
천구비 정도려나 ㅎㅎ
가끔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해
꼭 공수가 동등할 필욘 없나? 어차피 판타진데? 하다가도 이런 서사구도가 많다는게 찜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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