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투명한동거 작가 차기작인데 진짜 존나 존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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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동거 작가 작품이래서 봤는데
와...
진짜 존잼;;

투명한 동거랑 느낌이 되게 달라서 같은 작가 작품인지 몰랐어

투명한동거는 되게 서정적,감성적이고
전반적으로 파스텔톤의 잔잔한 느낌인데
(전체적인 색감은 옅은 하늘색,노랑색,회색,흰색 정도)

알고있지만은 뭔가 ㅋㅋㅋ 색감도 확연히 다르고
디게 현실적이고 약간 퇴폐적...?

암튼 느낌이 완저어어언 달라서 색달라
근데 역시 이 작가님만의 감정선 쌓기는 ㅋㅋㅋㅋㅋㅋ

투명한동거 때도 느꼈지만

상황마다 나오는 대사,연출 이런게 와 진짜 보통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도 그래...





그리고 뭣보다 남주가 씹존잘
작가의 맘먹고 존잘로 그리겠다는 의지가 보임


남주 진짜 현실적인 어장 치는 쓰레긴데
나도 모르게 여주한테 동화되서 설레고 있어 씨발 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걸 너무 잘 표현해

남의 일이면 아니 도대체 저 똥차랑 왜 사귀냐고 딱 알아보지만
막상 내 일이면 아 나한텐 아니겠지 이러면서 넘어가는 미련한 감정 ㅠㅠㅠㅠㅠ


솔직히 나도 내 주변에 박재언(남주) 같은 사람 있으면
어장 당하는거 어렴풋이 알면서도
그래도 나한테만 이러겠지,나한테만 좀 특별하겠지 이러면서 넘어갈 것 같고 ㅠㅠㅠㅠㅠㅠ



요즘 로맨틱하고 여주만 바라보는 순애보 남주만 보다가
이런 진성 현실적인 어장남 남주 보니까 너무 신선하고 재밌어


여주는 남주의 이런 결함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대처할지 너무 궁금하고


이 작가는 작품이 마냥 해피~환상~이런게 아니고 묘하게 현실적이어서
결국은 남주가 갱생하는 결말로 갈 것 같진 않아 ㅋㅋㅋㅋㅋ
둘이 안 이뤄질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작가가 스토리 푸는게 너무 궁금하다ㅠㅠㅠㅠ

진짜 내 최애 5 웹툰 안에 들 것 같아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