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인터넷을 하다가 코바늘 뜨개질로 만든 양모자를 본 나는
너무나 큐트해서 깜짝 놀라고 말았지!
모자 같은 건 사실 떠본 적도 없지만 이 큐트한 양모자를 꼭 뜨고 싶다는 생각에 난 도안을 꾸욱 저장해놨어.
그리고 만들었다!
명목은 조카를 위한 양모자를 만든다는 거였지만
사실 그냥 내가 만들고 싶었다 ㅋㅋㅋ
양모자가 완성되고!
두번째 양모자도 완성되었다!
실이 많이 남아서...
유튜브도 보고 도안도 보고 했는데 사람마다 방식이 다 좀 다르더라고?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이렇게 두 가지를 만들었어.
이건 유튜브 보고 만든 거.
근데 귀 모양은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르게 만들었오.
약간 완성도가 떨어지고 좀 더 복슬복슬한 느낌이야.
이건 외국 도안 보고 만든 거.
귀가 커다란 게 너무 귀엽고
좀 정돈된 형태라고 해야 하나?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있는 느낌.
귀가 정말로 귀엽다규 >_<
첫번째 모자는 위에서 보면 요런 포근포근한 느낌.
두번째 모자는 위에서 보면 이렇게 똑떨어진 느낌.
마이 다르지?
방식도 많이 달라.
위에 건 팝콘이고 밑에 건 방울이고.
그래서 어쨌든 두 개가 완성되어 조카에게 들고 갔더니
헤헤 조카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조카의 얼굴엔 고모가 장난을 쳤습니다.
요런 느낌!
모자 둘 중에 실제로 썼을 때는 첫번째가 단연 귀엽더라고!!!!!!!!!!!!!1
그리고 큰 조카에게는 모자가 너무 꽉 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이 좀 남아서 세번째 모자 제작에 들어갑니다.
첫번째 모자 뜨는 방식(사이즈는 더 늘림)에
귀는 두번째 방식
그리고 흰색 실이 부족해서 모자 마무리는 핑크색 실로.
이렇게 해서 세 개의 모자가 완성되었다는 이야기야.
금방 술술 떠지고 만들어놓으면 귀여워서 좋아 ㅠㅠ
하지만 조카는 귀가 움직이냐고 물어봤지...
4살, 아니 이제 5살인데 귀 움직이는 토끼모자 알더라고...
난 내가 안 사줘서 모를줄 알았지 칫 -3-
으앙 너무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찐톨 코멘트까지 완벽하게 귀여워!!!
토리 진짜 금손이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