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사정상 산책을 잘 못 시켜줬어 ㅠㅠ
거의 집 코앞에 나가서 쉬야 응가하구 바로 들어오고 그랬음
오늘 짬이 나서 산책가까?!! 하고 강아지 잠바 꺼내드니까
진짜 좋아서 개발광을 함
돌아다니는데 어찌나 신나서 궁딩이 흔들고 걷는지 ㅋㅋㅋ
동네 정자 하나 있는 공원 갔는데
정자가 좀 더 높은 지면에 있어서 돌계단 3개를 올라야 하거든
근데 마지막 계단 오르다가 강아지가 발걸려서 턱을 꿍 함
나는 놀라가지고 "아이고!! 턱 괜찮아?!!" 하고 턱 매만지다
잠깐 눈이 마주쳤는데
진자 거짓말 안하고
강아지가 '머쓱;;' 표정을 짓는 거야
진심 이 표정 두개 합친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심 저 표정 그대로였음 어떻게 저러지
눈빛이 다 말해줌
'아.. 그러려던 건 아닌데..머쓱;
그냥 모른 척 해주지; 왜 굳이 넘어진 거 말하고 그래 ^^;; 머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까지 궁딩이 준내 신나게 흔들고 댕기다가
갑자기 행동거지 근엄해짐
ㅁㅊㅋㅋㅋㅋ
강아지도 실수하면 민망해하드라..
머쓱 표정 보고 너무 웃겼는데
혹시라도 들릴까봐 음소거로 쪼개면서 뒤에서 조용히 따라다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귀엽쟈나 톨이네강아지랑 톨이랑 넘 귀엽당 ㅠㅠ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