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감
그냥 남자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아 외모적으로도 나 정도면 괜찮다고 판단하고 모든 면에서 좀 나 정도면 됐지, 싶은 게 있음.... 뭔가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검열하고 판단하고 몰아붙이게끔 하는 타인의 평가와 시선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아
생각해보니 그러네... 짧은 단역이라도 여성 의사를 별로 못 본 거 같아. 룸 비슷한 곳 같이 가는 사람들도 전부 남자 인턴들이었고
보면서 느끼는게 저렇게 능력있는 여자도 결혼하면 남편 중간관리자밖에 안되고, 남편의 이익=내 이익이 되기때문에 남편이 밖에서 무슨짓을 해도 참을 수 밖에 없고, 때로는 자기가 나서기도 해야한다는 게 참.........그리고 그렇게 적나라한 한남이라도 결국 드라마에서 때로는 우습고, 하찮게 그려지며 어느정도 미화 보정까지 들어가는게 딱 대한민국 사회를 보여주는 것 같음. 실제론 현실 엘리트들에 가정에서 왕마냥 군림하는데, 간간히 보여지는 하찮은 모습에서 아내한테 다정하다 혹은 잡혀산다는인상을 만들어주면서 미화보정 받는단말이지. 실제로 저런 시청자 읜견도 꽤나 있었고. 진짜...... 차교수 귀엽다는 반응이나 영재애비가 결국 영재랑 눈물젖은 화해하는거보면, 결국 드라마에서 남는건 그냥 악착같고 징글징글하고 무서운 여자들 인것같아. 그 최전선이 한서진인것같고.
44444 그리고 한화에 여혐욕설이 몇번이나 나오는건지; 지난화에 ~~년 소리만 여섯번은 들은듯
맞아 여자는 아무리 잘나도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나 각 잡힌 원피스 입고 집안에서 애들 픽업하러 다니면서 졸졸 쫓아다니는 역할임... 남자들은 좀 찌질하게 표현되긴 했지만 자기 인맥, 커리어, 야망 위해 애쓰고 캐슬 밖의 사회적 관계도 갖고있는데 캐슬여자들은 학원썜들이랑 학부모들 말고는 사회적 관계도 없음ㅋ 그러면서 강준상같은 남자나 시어머니한테 무시받지 니가 하는일이 뭐가 있다고 바쁘다고 하니? 치맛바람 휘날리며 애들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는데?...
아 내 의미는 그게 아니었어! 나도 알아 나도 포기하면서 살 생각없어 걱정하지마 토리!!!!!!!
잘난 여자들이 이렇게 사는 모습 너무 슬프지 ㅠㅠ
승혜 박사 수료니? 수료면 교수는 못하고 졸업을 해야 교수직에 지원 할 수 있음.
수료= 수업 다 듣고 학점 다 채웠다. 논문 통과 x
졸업= 논문 통과했다
여튼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여성들이라 더 아쉬움 ㅠㅠ
채널 돌리다 잠깐 봤는데 남편은 아내한테 반말+하대하고 아내는 남편한테 극존칭 쓰더라
난 처음에 아내가 아니라 가사도우민줄 알았어;
맞아 다들 남편한테 존댓말..
찐찐네 뺴고 ㅋㅋ
나도 ㅋㅋㅋ 재밌다 재밌다해서 봤는데 아내만 존칭쓰는거 보고 바로 돌림ㅋㅋㅋㅋ 여자 자존심이 있지 암만 재밌어도 저런거 계속 소비해줄 의향 없음. 계속 봐주니까 괜찮은줄 알고 살살 기어오르고 계속 저런 구도 잡잖아 ㅋㅋ
과몰입 단어 뜻 모르는거같은데..
오 진짜 공감이야!!
나 2화까진가? 만 보고 그만뒀는데 진짜 이 드라마가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침..... 비혼...비혼....행여나 남자가 기어오르면 사전에 버릇잡아놓을것.....
현실은 사다리 타고 누구랑 손을 잡네 마네 라인을 타네 마네
누구 쪽주고 말고 이렇게 사회적 지위에 안 맞게 찌질대고 있음;;;
돕는 것 같다가도 진심으로 돕는 게 아님 ㅋㅋ
지가 얻을 게 있을 때만 도움 ㅋㅋ 이건 연대나 의지가 아님 ㅋㅋ
반면 캐슬 사는 여자들은 처음에는 견제하고 뒷담하지만
적어도 한 번은 사람 대 사람으로 연대하고 의지하고 다독여줌
심지어 처음에는 서로 으르렁대던 곽미향과 이수임도
인간 대 인간으로 걱정되니 서로 한 두 마디 거들다가 의지하게 됨
역시 여자를 돕는 건 여자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