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에서 n년간 근무중이고 매 점심마다 사먹었음.
높은 임대료로 버티지 못하고 나간 가게들을 지켜본게 셀 수 없을 정도임.
맨날 점심 뭐먹을까 고민하는게 정말 일이야. 차라리 식당에 돈대놓고 먹고싶음 ㅠㅠ
여튼. 적당한 가격 선의 점심메뉴 위주이고(그래도 동네가 동네다보니 점심 기본 7~9천원)
좀 가격 높은 곳은 회식 메뉴 ㅋㅋ
1. 쏘렐라
스파게티 집. 정자터줏대감 느낌. 엥 이런데에 있어? (오피스텔 건물 상가 3층에 있음) 테이블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 스파게티 정말 맛있다ㅋㅋㅋ 정자에서 스파게티 먹는다? 무조건 이 집임. 평일런치 웨이팅 있음. 12시 이전에 가면 웨이팅 없음. 뚝배기파스타 추천. 마레몬테도 유명. 파스타 종류별로 먹어봤는데 오일류 보다는 소스 들어간게 더 맛있었음. 가격선은 1.2~ 정도. 여기 샐러드들도 거진 맛있음.
2. 코이라멘
점심 웨이팅 하는 곳. 생긴지 한 몇 년 됐음. 돈고츠라멘이고 오리지날, 매운맛 두 종류 그리고 차슈덮밥. 총 메뉴 세 개있음. 느끼한거 못먹는게 아니라면 오리지날 추천. 그리고 가게 정말 작음. 정자역 근처에 2호점있음. 3호점은 서울에 낸 거 같더라. 인근에서 라멘 먹고싶으면 이 집 찾아오는 사람들 많음! 개인적으로 본점, 2호점 맛은 비슷한거 같고 본점 너무 환기안되서 2호점 추천(2호점이 아주 약간 넓음)
3. 카레공방
되게 작은 가게라서 점심 때 잘못하면 웨이팅 함. 내가 말하는 웨이팅은 사무실에서 12시 땡치고 나갔을때 기준! 점심시간 기준 보통 웨이팅 있는 편. 가장 기본인 공방카레는 6천원 미만이고 토핑류 내가 뭘 올리느냐에 따라 가격대 달라짐. 돈가스, 치킨까스, 고로케, 멘치카스, 새우튀김, 소시지, 계란 등 중복 커스텀 가능. 일본카레 느낌임. 근데 넘 진한 아비꼬 느낌이 아니고 약간 묽은 느낌? 참고로 기본인 공방카레는 한 0.8인분 되는거 같음. 무조건 토핑올리는거 추천. 멘치빼고 먹어봤는데 다 괜춘함. 까스류 되게 얇게 나와서 부담 없음. 그나마 가격대가 부담없는 가게. (중복 커스텀하면 가격은 당연 올라감ㅋㅋ)
4. 최가돈까스
이름이랑 다르게 꽤 모던한 가게임. 무슨 아파트더라 여튼 아파트 지하 상가에 있는 곳인데 가게 되게 깔끔하고 넓음. 점심에 잘못하면 웨이팅있음. 돈까스는 남산돈가스 얇은st 아니고 두께 있는 스타일이고 기본인 가정식돈까스기준 아이스크림스쿱 크기 밥+마카로니샐러드+양배추샐러드 같이 나옴. 가면 장국을 소주잔 크기 잔에 주니까 당황하지 말자. 기본인 가정식 돈까스가 가장 저렴..9천원ㅠ 그래서 세트는 못먹어봄. 세트가 스프+샐러드 나오는거 같더라ㅠㅠ 나는 가면 보통 가정식돈가스 + 매운볶음면 or 매운볶음밥? 인가 뭐신가 같이 시킴. 볶음면 맛나니까 꼭 이조합으로 드셔보세요.. 그리고 매운돈까스인가 냄비돈까스인가도 있는데 그것도 맛남. 가격대는 9천원부터 시작.
5. 홍차이나
근처에 있는 중식당이라 자주 가는데. (쏘렐라랑 같은 건물의 같은 층) 나는 여기서 요리 위주로 먹을라고 가는거라 굳이 짜장면, 짬뽕 먹으러 갈 필요는 없음. 여기 마파두부 밥 맛있음. 그리고 소고기잡채밥도 맛있음. 해물누룽지탕도 맛있나 보더라 회사사람 자주 시킴. 그리고 오늘의 메뉴로 맨날 사천탕면 적혀있는데 맑고매운 맛이라 속풀기 좋음. 이런 식사류는 9천원 정도.
6. 카츄마마
가격대 좀 있는 돈까스+파스타+쌜러드 이거저거 파는 곳. 한 메뉴당 2인분 정도 되는 양이라서 가격대가 좀 있음. 여기 토마토짬뽕파스타가 존맛임. 이것만 각1메뉴 해서 먹고싶을 정도임. 오히려 돈까스는 그냥 그럼ㅋㅋㅋ 쏘렐라의 뚝배기 파스타랑은 다른 맛임. 그리고 그린마마샐러드라고 샐러드볼 통째로 주는거 있는데 아니뭐야 샐러드로 배채우라는거야? 싶을 정도의 양임. 근데 맛있어;;; 여러명이 가면 꼭 시켜보길 추천!
7. 고양이부엌
정자에 유일한 즉석떡볶이 집. 장사 겁나 잘됨. 그래서 점심 웨이팅 있는 편. 참고로 콩나물 들어가는st이니까 호불호 갈릴 수도 있을 듯.(내가 콩나물 안좋아함ㅋㅋㅋㅋ) 감튀도 같이 파는 st임. 맛은 좀 매운 편이니 참고!
8. 더원쭈꾸미
점심에 가면 쭈꾸미 볶음 + 된장국 메뉴로 팜. 7천원인가.. 최근에 안가봐서.. 여튼. 콩나물이랑 잘린 상추넣고 비벼먹는 스탈. 점심 메뉴로 뚝딱 먹기 좋음. 기본적으로 매워서 매운맛 시키면 일 안하고 화장실 계속 갈 수 있음. (근데 난 매운거 잘먹어서 안감ㅎㅎ)
9. 에이컷스테이크
회식으로 가봄. 수입산은 뉴욕~어쩌고 스테이크 하나였고 다 국산이었음.(서빙해줄때 국내 어디~산이고 오늘 온 고기라고 말함) 스테이크 소스 3종류 줌. 콜키지 프리라서 와인 갖고가면 좋음. 스테이크 가격대는 4.5~ 생각보다 안비싸서 괜찮음. 스테이크만 먹어도 배부르더라. 맨첨엔 이걸로 배가 찰까? 싶지만 배가 참. 런치에는 스파게티랑 세트 메뉴도 파는 듯.
10. 라무진, 미방
둘 다 양고기 파는 곳. 양갈비 먹어봤고 둘 다 맛있었음. 라무진은 홀 1개 라서 매우 좁음. 무조건 예약하고 가야함. 미방은 2층 홀도 있어서 되게 쾌적함. 2층도 다 구워줌. 근데 난 라무진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좋았어.. 글고 솔직히 양갈비는 다 맛있자너;;;
11. 아오리
가격대 좀 있는 스시집. 코스로 나오는 곳인데 가볼만 함. 가게는 솔직히 작음. 근데 나오는게 되게 정성스러움.(블로그 검색ㄱㄱ)근데 나 이날 스시 먹고 나오니까 비와 가지고 사무실까지 뛰어갔다가 스트레스성 장염 걸려서 속 다 비워냄..ㅠㅠ 아 비싼거 먹어놓고 그런 내 몸뚱아리..ㅠㅠ 아까울 정도였음.
더 생각나면 추가할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