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번잡하게 이것저것 많이 해먹진 못했지만
이번달은생각하지 못했던 일거리들이
너무 늘어나서 진짜 대충 해먹고 살았어..ㅠㅠ
올릴거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좀 있어서 모아서 정리해서 올려봄!
예전글 - https://www.dmitory.com/cook/55350998
이번달은 배달음식 되게 많이 시켜먹었는데
시켜먹고 나니까 밥이랑 짠게 땡기길래
갓김치랑 냉동 삼겹살 볶아서 밥한숟가락 먹음ㅋㅋㅋ
버섯을 싸게 팔길래
어차피 버섯은 숨죽으면 확 줄어ㅎㅎ 하면서
세묶음이나 샀더니 한뭉탱이 버섯볶음이..(지겹)
당근 어석어석 씹히는게 싫어서
채칼로 얇게 떠서 채썰었더니 딱 좋더라.
김치볶음밥 할때 양파가 아삭하게 씹히는게 싫어서ㅋㅋㅋ
난 참치 기름 쏟아붓고 양파다진걸 끓여버려..
그럼 단맛이 우러나온 양파탕 완성..
그위에 김치를 볶아주고
밥도 넣고 열심히 볶다가
참치를 마지막에 넣어주면 참치김치볶음밥 완성~
생김 중독자는 이렇게 먹으면 무한대로 들어간다굿..
근데 결국 너무 많이 해가지고
점심 저녁 다음날 점심까지 먹다보니까 체함ㅋㅋㅋ
당분간 김치볶음밥은 해먹기 싫은 음식이 되어써..
백화점마감세일 할때 산 훈제오리랑
건새우볶음 그리고 김장아찌
남자친구는 김장아찌가 뭔지 모르더라구
김에 간장넣고 달게 졸인건데 마시써
힘들고 일을 많이 하니까 고기가 땡겨서
대패목살굽고 남은기름에 김치 볶아서 쌈무랑 상추랑 쌈싸먹기!
가운데 있는 된장 종지는ㅋㅋㅋ
옵스에서 빵사면 밑에 그릇을 진짜 사기그릇으로 주더라고..?
그래서 잘 활용중 ^^
냉동실에 인터넷으로 산 냉동 우삼겹이 있었는데
누린내도 나고, 비계가 너무 많아가지고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비계 다 손으로 떼어내고
고기만 남겨서 불고기 하기로 했엉..
사실 불고기보다는
봉구스밥버거 청양불고기 먹고 싶었는데!!!!!
배달대행비를 낼 현금이 하나도 없어가지고
시켜먹지도 못하고ㅠㅠ 그래서 해먹음
생각보다 나름 맛이 비슷해서 대만족ㅋㅋㅋㅋ
부모님 집에 갔더니 엄마가 오랜만에 김밥을 싸주셨따...
너무너무 맛이써
아빠는 한줄그대로 드신다고 가져가시고
반줄 더 드시라고 반줄 더 갖다 놨어ㅋㅋㅋ
원래 햄 두개 넣어서 쌌었는데
두개 넣을 필요 없도록 큼지막하게 나온 햄이 있더라!
그래서 햄 하나만 넣어도 햄맛가득 존맛
다음날 도시락으로 활용하기
블럭된장국 맛없지만 처리해야되니까 먹고..
오뎅볶음이랑 오징어채 무침도 엄마가 해줘서 가지고 왔엉
우리 동네는 오징어채를 졸이고 볶아먹는게 아니라
마늘과 잔파 고춧가루에 무쳐서 먹는데
질기지도 않고 맛있어 근데 대신 볶음만큼 오래가질 못함!
집에서 쌈채소 놓을 채반 득템했어ㅋㅋㅋ
그래서 씹을수록 달달한 쌈추를 샀고
또 아울렛가서 르쿠르제 16cm도 샀따ㅠㅠ
회사에서 생일 상품권이 나와서 큰맘먹고 샀는데
그냥 얇은 프라이팬에 구운 고기맛과 완전 달라
내가 그렇게 느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온기가 금방 식지 않는것만으로도 대만족!!
예전에 BHC치파오 시켜먹고 남은거 순살이라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뒀었거든.
그걸로 오야꼬동을 해먹었오
너무 많아서 남김ㅋㅋㅋ 매콤해서 맛있더라.
그리고 친구가 알려준 족발주먹밥
배달주문으로 먹고 남았던 주먹밥 어떻게 해치울까 하다가
불족발 썰어서 넣고 기름둘러서 르쿠르제에 볶았어 존맛!!!!!
살짝 매콤하고 달달해서 불족발 들어가니까 더 맛있더라.
이외에도 배달음식 남은 계란찜을 반찬으로 싸가고
미역국 포장할떄 같이 온 밑반찬으로 비빔밥해먹고
궁상맞은 자취 밥상 차려먹고 있긴 하지만
그래서 더 바깥음식 사먹을때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같아ㅋㅋㅋ
내일은 비싼 뷔페 갈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