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의에 대한 찬사로 행운의 별 아래에서 태어났다고들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에 버금가는 행운을 가진 건 일레이같다...
1) 부유한 집안, 화목한 가정
몇토리들이 언급해줬지만... 그렇다. 일레이는 다이아몬드수저인데도 불구하고 개망나니 분위기인 타르텐과는 달리 작고 화목한 집안이다. 로또 당첨되기도 힘든 세상에 일레이는 로또도 아니고 다이아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집안분위기 테크 잘못탔다가 삐긋나서 평생 빚이나 갚아야하는 크리스토프와는 다르게 더없이 훈훈한 집에서 태어났다. 리그로우가에게는 재앙일지도 모르나 일레이를 사회화 잘 된 미친놈으로 만드는데 큰 공언을 한 것이다. 미친놈 싹수를 알아보고 교육하신 현명하신 부모님과 위로는 책에 조금 미친 자상한 형, 아래로는 일레이에게 차키 심부름이나 시키는 발랄한 여동생있다. 심지어 가솔들도 일레이를 '작은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덧없이 좋을 유년시절을 보냈음이 예상가능하다.
2) 자아실현의 욕구
일레이는 다이아몬드 수저인데 왜 계속 위험한 일을 하는가?
형을 도와 가업을 이어도 될텐데 굳이 꾸역꾸역 3D일에 종사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그의 취미생활임을 알 수 있다. 스펙도 필요없는 애가 언흐르도에 들어간 것도 그렇고 이 친구는 그냥 사람 패는 것이 즐거운 친구이다. 일도 하면서 겸사겸사 태의랑 여행을 다니며 척척 커리어를 쌓고 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일레이처럼 워-라-밸을 훌륭하게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3) 안 죽음
생각해보라. 일레이와 곰이 만나면 누가 찢길 거 같은가? 일레이는 주인공 버프를 받아도 심하게 받았다. 세상 위험하게 사는데 누구보다 편해보인다. 대충살자... 그렇게 굴러도 손가락이 예쁜 일레이처럼...
4) 길상천 가짐
이게 핵심이다. 마성의 게이 정태의를 좋아하는 캐릭터들은 많았으나 그 중에 누가 태의랑 이어졌는가? 정태의가 인식하지 못할 뿐 정태의를 둘러싼 치정싸움들 속에서 정태의의 맘을 얻은 자는 일레이뿐이다. 물론 온 세상 다정한 놈 다 죽이겠다는 말에서 미루어봐 치정싸움을 살인사건으로 만들 여지도 충분한 자다.
애인 하나 사귀겠다고 테러를 일으킨 놈도 정상은 아니나 그렇게 사겨서 본전은 두둑히 뽑고 있다. 매일... 하고(주어 생략) 멀리 떨어져 있으면 폰으로... 하고(주어 생략) 같이 여행다니고 가끔은 일도 같이 하면서 ...하고(주어 생략) 애가 생길 때까지 도전하고.
행운의 축복을 받고 있는 이상 임신시키겠다는 꿈도 멀지 않은 일인 거 같다.
태의야 임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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