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범놈.....순정공이야....
순장 아니고 순정이다 ^^
질투하는 것도 좋고 다 좋다 ㅠㅠ
(1)
"아유 도도해라, 우리 이쁜 꼬꼬는 콧대가 하늘을 찔러요."
"꼬꼬야, 이 쪽 보고 옷 갈아입으면 안돼?"
"왜?"
"왜긴, 우리 꼬꼬 예쁜 얼굴 보고 싶어서 그러지."
"지랄......."
"아! 정류진 가슴 보고 싶다!"
류진의 얼굴이 붉어졌다.
신해범은 그런 류진이 귀여워 미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입술에 뽀뽀했다. 말 그대로 뽀뽀였다.
어미 새가 새끼 새에게 먹이를 주듯 빠르게, 하지만 정확하게 여러번.
"괜찮아, 꼬꼬야. 무서워할 필요 없어.
널 데려가려면 나부터 조져야 하는데,
"..................."
나는 우리꼬꼬가 아니면 절대로 죽어줄 생각이 없으니까."
"정말이야, 내가 죽지 않는 한 너는 안전해."
신해범은 류진의 마른 몸을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가느다란 떨림이 전해져왔다.
그는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한숨을 토했다.
아, 마음이 좆나 찢어질 거 같아.
(6)
베개 위에 놓인 손을 바라보았다.
피부가 얇아 실핏줄이 고스란히 비쳐보이는 여린 손바닥
군데군데 박힌 굳은살이 눈에 띄었다.
신해범은 홀린 듯, 마른 손가락 사이에
제 손가락을 끼워넣었다.
신해범이 죽은 듯이 자는 류진의 얼굴을 바라보며 입술을 벙긋거렸다.
일어나
나랑 같이 가.
공중에서 맥없이 헛발질 하는 마른 몸뚱이를 신해범의 단단한 두 손이 받아들었다.
"어이쿠."
신해범은 실수인 것 처럼 굴었지만, 그가 일부러 끌어당겼다는 것을 류진은 알았다.
탄탄한 가슴팍에 얼굴울 박은 채 류진은 마른침을 삼켰다.
재빨리 떨어지려 했으나 신해범의 두 팔이 상체를 끌어안고 놔주지 않았다.
얼굴로 떨어지는 시선이 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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