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없는 놈이라는거ㅋㅋ
정신적으로든 뭐든 한군데가 비어서 그렇게 미친짓 하고 다니는게 아니라 사실상 정서적으로 굉장히 안정되어 있는 놈이라는게 뭔가 좋아.
태생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형 카일, 사탕과자 같이 사랑스럽고 발랄한 여동생 헬레나. 자세한 서술은 없지만 아마도 적당히 현명한 분들이었을 것 같은 부모까지. 카일이나 헬레나가 일레이 대하는거 보면 일레이가 어렸을 때부터 도끼들고 날뛰는 놈이라고 해서 무서워한다거나 거리낀다거나 하는거 없이 평범하게 잘 지낸 거 같거든.
있는 그대로 잘 성장한, 정신적으로 여유있는 놈이라는게 의외로운 면이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임.
태의를 만나면서 비인간적->인간적으로 약간 변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태의 한정"인거고 태의가 일레이에게 결핍된 무언가를 채워주거나 하는 관계가 아니라 일레이는 일레이대로, 태의는 태의대로 자기 자신으로 있으면서 함께 가는 관계여서 좋음.
한편으로는 이런 관계이기 때문에 그렇게 수많은 외전이 나오면서도 캐붕 안되면서 꿀레이 되는게 가능한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지금 쭉 재탕중인데 일레이나 일태 관계성의 이런 면모가 새삼 잘 느껴져서 일태 뽕이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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