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완전 막내신입이라 거래처같은거 1도없고...
타팀 거래처 이름같은거 당연 1도 모르거든?
근데 막내라서 전화 당겨받기는 나의 몫이야....
아니 뭐 당겨받기 뭐... 당연히 해야지 그건 너무 괜찮은데
문제는 귀가 썩었는지 상대방이 자기들 업체명이랑 직급이름 말해줄때 못알아듣겠어
우리팀 전화면 그나마 나은게...
그래도 메일주소에서도 좀 보고 상사들 얘기에서도 듣고...
좀 익숙한 단어다보니 그래도 들리는데
타팀 전화 당겨받을땐 ㄹㅇ 개멘붕...
그리고 전화주시는분들 왤케 작고 빠르게 말하는거야
솔직히 내 귀도 문제지만 말하는사람도 문제임
겁나 작고 소곤소곤한 목소리로 겁나빠르게말한다고ㅠㅠ
막 "왘칵카블랔카인데요~ 박주임님 계신가요~?" 이러는데....
아니 내가 박주임님한테 다시 전달드리려면 어디서 전화왔는지를 알아야할거아냐
그래서 맨날 네? 어디요? 하는데... 그럼 또 왘캌카캌카요~ 이런다고...
내가 존나 흐린눈으로 아... 와칵칵칵칵이요..?? 하면 상대방도 이새끼 뭐지? 하는 느낌으로 아뇨, 와카카카카카요! 이러는데
그때마다 민망하고... 솔직히 2번 넘게 다시물어보는건 아닌거같아서 그냥 아네하고 마는데...
그럼 맨날 전화끝나고나서 전달드릴때.... 와...카카...??? 에서 전화왔었어여... 하는데 박주임님 표정도 ?
그러다가 마지막에 아~ 와일드컴퍼니요? 이런식으로 전혀 다른 이름 나오고요~~!
존나 힘들다....
우리회사 사람들 회의병 걸려서 맨날 회의실들어가고 카페가고 공원가고...
자기자리에 안붙어있는단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전화 당겨받기 2~3개는 기본으로 하는거같은데
그때마다 존나 어딘지 모르겠어서 미칠거같아
옛날에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윤호가 해자존니 혜자종니 치던것처럼...
막 상대쪽에서 꿸꺾낄꾹깍인데요~ 이러면 막.. 비슷하게 들린 단어들 열몇개씩 네이버에 찾아보곸ㅋㅋㅋ
업체명 안나오면 좌절하면서..... 또 깩꼭깍꼭깍 이런 이름인 곳에서 전화왔다고하고...
진짜돌겠어ㅠ
전화오면 완전 바짝 긴장해서 온힘을다해 집중해서 듣는데도...
그래서 이젠 그냥 회의중이라고 1시간정도 후에 다시 전화달라고한다ㅠ
계속 이래도되는거니...??
솔직히 업체이름이 안들려서 당겨받기 안할래요 이건... 말이안되잖아?
그냥 전화 걸어온쪽에다가 30분후 1시간후 전화달라고 말해도될까??
아니면 그냥 실례를 무릅쓰고... 이름좀 천천히 말해달라고할까?ㅠ
이름 천천히 다시말해달라고해도 될까...?
근데 그렇게 천천히 다시말했는데도 안들리면어떡해?ㅠㅠ
하... 힘들다 회사생활 이상한데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