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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A 대학에 재학 중인 이승진씨(가명·28)는 최근 교양과목 조별과제를 하던 중 황당한 경험을 했다. 같은 조원인 18학번 후배가 "승진씨"라고 부르면서다. 이씨는 학번으로만 6년 차이가 나는, 그것도 신입생인 후배에게 '~씨' 호칭을 듣고는 순간 당황했다.

이씨는 "세상이 바뀐 건지, 아니면 내가 '젊은 꼰대'인 건지 헷갈려 18학번 후배들에게 물어봤다"며 "후배들은 '이제 모두 같은 성인이어서 선배나 형·오빠' 같은 호칭은 지양하고 OO씨라고 부르는 분위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뿐 아니라 인근 대학들 대부분 비슷하다더라"고도 밝혔다.

대학가 호칭이 변하고 있다. 학번에 따라 선·후배로 부르던 호칭에서 수평적 개념인 'OO씨'로 바뀌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학가에 학번제는 엄격한 편이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번을 무기로 폭력을 행사하는 악습이 남아 사회적 문제로까지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학번이나 나이를 따지지 않는 수평적 문화가 퍼지고 있다. 전통적 위계질서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굳이 서로의 서열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개인화된 의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서울 소재 B 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씨(25·14학번)도 군대를 다녀온 뒤 지난해 1학기에 복학했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다. 김씨는 "올해에도 후배들과 섞여 조별 수업을 했는데 한 학기 내내 서로 'OO씨'라고 불렀다"며 "군대 갔다 휴학하고 온 3년 만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씨는 "후배에 대해 조심스러워지고 친해지고 싶어도 호칭 때문에 벽이 생긴 거 같아 어려운 느낌도 든다"며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대학가에 따르면 15학번만 되도 학번에 상관없이 서로 존대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B 대학 재학생인 김모씨(25·15학번)는 "교양 수업에서는 나이 상관없이 무조건 서로 존댓말을 하고 전공 수업에서도 대부분 'OO씨'라고 부르는 분위기"라며 "최근 1~2년 사이에 이런 분위기가 점점 형성돼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 아직 학번에 따른 서열을 따지는 학과 등에서는 '씨'라는 호칭은 어색하다. 대놓고 기분 나빠하는 경우도 적잖다. 

서울 소재 C 대학에 재학 중인 서모씨(26·13학번)는 "학과 사무실에서 20대 중반의 조교가 10학번 재학생에게 'OO씨 되시죠?'라고 말했다가 상대방이 화를 내며 욕을 한 적이 있었다"며 "후배가 선배에게 'OO씨'라고 말하면 '버릇없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위계 문화가 점점 깨지고 있다고 말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할 때 한국에서는 유독 나이가 중요하게 치부돼왔다"며 "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이 위계 문화에 균열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OO씨' 호칭은 상대방을 낮춘다기보다 존중의 의미가 크다"며 "한국 사회에 '나이'에 따른 사회적 폐해도 많은 만큼 긍정적인 변화"라고 밝혔다.

사적인 영역을 중요시하는 요즘 세대들의 사고방식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나이나 학번 등 뭔가 따지는 것 자체가 싫으니까 굳이 묻지 않고 서로 'OO씨'라고 존대하는 것 같다"며 "요즘 젊은 세대들은 사적인 부분을 공개하기 꺼려 하고 서로 궁금해하지도 않는 성향이 있는데 이 영역에 나이와 학번도 포함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부모님의 직업·재산이나 결혼 여부 등을 묻는 게 당연 했지만 이제는 실례가 되는 분위기와 비슷한 변화라는 설명이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8&aid=0004144208&date=20181210&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2

  • tory_64 2018.12.10 10:28
    나도!! 웃긴게 넓게 보면 윗학번 다 선배겠지만 그냥 우리 과 사람한테만 선배라고 한 듯... 그 외에는 다 ㅁㅁ씨! 후배들은...처음에는 ㅁㅁ후배님 이러면서 존대하다가 나중에 친해지면 반말한 것 같긴 한데 잘 기억 안난다ㅠㅠ 후배들이랑 접점이 많이 없어서
  • tory_61 2018.12.10 10:26

    좋다 ㅎ 이제 꼰대문화 사라지고 만나이로 통일됬으면 나이달라도 친해지면 말놓고 ㅎ

  • tory_52 2018.12.10 10: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02 02:23:16)
  • tory_62 2018.12.10 10:28
    우리학과는 20중후반에 입학하는 사람도 많아서 그런가 뭐같이할때 ㅇㅇ씨가 엄청 당연한데ㅋㅋㅋ 어린애가 나한테 그래도 전혀 기분안나뿜 오히려 나이상관이 없어져버려소 너무나 좋아
  • tory_65 2018.12.10 10:30

    꼰대들 너무 많다....

    그냥 ㅇㅇ씨로 하면 돼지

    그놈의 선배,후배, 나이가 뭐가 중요하다고 기분나쁘다뭐다...

    에휴...ㅋㅋㅋㅋ한국은 이런 나이중요시하는 문화때문에 진짜 발전을 못하는듯

    어딜가나 나이로 눈치봐서 자기보다 나이 많으면 불편해하고 제대로 할말도 못하고


    이러니까 직장이나 알바같은데서도 나이많으면 직원들이 불편해한다고 안 뽑으려하지;;ㅠㅠ

    진짜 모두를 위해서라도 바뀌어야함...

    미국처럼 나이상관없이 이름부르는 문화는 아니더라도 그냥 ㅇㅇ씨정도가 뭐 어때서 그렇다고 휴

  • tory_57 2018.12.10 10:38

    그러네.. 나이 먹음 신입도 안뽑잖아.. 모두에게 마이너스..ㅋ

  • tory_66 2018.12.10 10: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3/04 01:11:35)
  • tory_67 2018.12.10 10:32
    신입생이 ~씨 하는게 어때서... 특히 교양에서 만난거면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인데ㅋㅋㅋㅋㅋ 왜 기분 나쁘다는지 이해 안되네
  • tory_69 2018.12.10 10: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23 04:10:08)
  • tory_70 2018.12.10 10:37

    나도 상호간에 님이 더 좋아

  • tory_72 2018.12.10 10:38

    오!!좋은것같아 00씨!! 처음에는 어색하고 적응 안될수있어도 결과적으론 좋을듯 진짜 선배라 어렵고 후배라 막대하는 일부사람들도 있고 저렇게되면 친구도 많이생기고 뭔가 사람관계도 더 편해질수있을것같앙

  • tory_73 2018.12.10 10:38

    복전 하는 타과 사람들이나 교양수업에서 팀플 하면 학번 나이 상관 없이 서로 ㅇㅇ씨라고 했지만 

    같은 과 후배들한테는 ㅇㅇ씨라는 말 들어본적 한번도 없는데...작년에 졸업함 

  • tory_81 2018.12.10 10:58
    2222222
  • tory_71 2018.12.10 10:39

    ~씨 기분나쁘다고 말하는거 안쪽팔린가? ㅋㅋㅋㅋ  한심해

  • tory_7 2018.12.10 10:48
    국어원에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라고 정의되어있고, 2000년 초반에 사회 생활 시작해서 내 의식이 시대에 부합되지 못하고 세련되지 못한건 맞는데 한심하다 이런 워딩은 좀 별론거 같다. 쪽팔리긴 해 ㅎㅎㅎㅎ
  • tory_41 2018.12.10 10:55
    @7

    그래서 누가 회사에서 상사한테까지 ㅇㅇ씨 하자고 한 것도 아니고 이건 대학교 내에서잖아. 학교에 윗사람 아랫사람이 어딨음? 학생끼리는 다같은 거 맞는 거고 직급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기가 몇년 더 태어났다고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꼰대생각 맞고 그런 문화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거 맞잖아.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 ㅇㅇ씨 하는게 기분 나쁘단 건 일단 나이가 어리다고 나보다 아랫사람이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서 그런거지.

  • tory_7 2018.12.10 10:57
    @41 응 내가 꼰대아니라고 한 적 없어 ㅋㅋㅋ
  • tory_49 2018.12.10 11:37
    @41 222
    대학 선배가 왜 존칭 받아야하는 윗사람인지 모르겠음ㅋ
    일찍 태어나서 학교 먼저 간게 대접받을 일?
    상사랑은 비교가 안되는데 ㅋㅋ 선배가 나한테
    수업해주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 tory_71 2018.12.10 11:54
    @7

    같은 학생끼리 위아래가 어디있어 ㅎ

  • tory_74 2018.12.10 10:41
    15인데 선배들 처음 만날 때 상호존대했었오. 친해지면 따로 반말 했지만, 기본적으로 존대하라 그랬음. 나도 후배 처음 만날 때 존대했구.
  • tory_75 2018.12.10 10:48
    아예 처음만나면 저기요 이러지 존칭조차 하지않으니깐 안친하면 이름 부를 일도 많이 없고 좋은 듯
  • tory_77 2018.12.10 10: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24 15:46:40)
  • tory_83 2018.12.10 11:00
    222 이건 한심한 일이 아니라 그런 사회에서 평생을 살아왔으니 변화에 적응이 빨리 안되는 것 뿐임. 당장 자기 부모님들도 그럴진데 부모님한테도 한심하고 쪽팔린다고 말할건가 싶다ㅎㅎㅎㅎ 개인적으론 씨보다 님, 학우님이 듣기 좋은 듯. 직장에서 나이 직급 상관없이 ㅇㅇ선생님, ㅇㅇ쌤이라 부르는데 좋더라(교육직아님) ㅋㅋㅋㅋ 존중해주는 느낌 확들고.
  • tory_28 2018.12.10 10:53
    넷사세에 현실에서 ㅇㅇ씨 쓰면 멍청하단 소리듣는단 댓글 있어서 댓글 한 번 더 다는데 ㅠㅠㅠㅠ
    아니 십몇년전부터 ㅠㅠ이미 내 모교에선 ㅇㅇ씨가 디폴트였다는데.. 왜 내가 겪은 현실을 넷사세 취급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 tory_52 2018.12.10 10: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10 11:10:51)
  • tory_79 2018.12.10 10:56
    ~씨가 뭐가 문제지ㅋㅋㅋ 원래 타과생 간이나 교양 팀플때는 ~씨라고 불렀는데.. 같은 과끼리는 그냥 대충 언니오빠라고 부르고 상호존댓말 쓰고 그랬어. 우린 소수과라 그랬던것 같고 대형과는 ~씨로 했던것 같은데. 여튼 딱히 고학번한테 말고는 선배호칭 써본적 없는것 같음.. 오히려 선배라고 부르면 낯간지럽다고 싫어하던데... 지금은 내가 고학번이고 휴학중이라 어떻게 쓰고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서로 ~씨라고 통일하는거 괜찮은것 같아. 어차피 다같이 공부하러 온 입장이고 나이차이 뭐 얼마나난다고ㅋㅋㅋ
  • tory_80 2018.12.10 10: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2:27:29)
  • tory_82 2018.12.10 10:58

    ? 13인데 신입생일때부터 서로 모르는관계면 같은과 직속선배든 뭐든 다 그냥 ~씨나 ~님이라고 불렀는데? 친한것도 아닌데 선배 오빠 누나 ㅋㅋ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

  • tory_27 2018.12.10 11:00

    누구씨 하는 게 하대 아니란 건 알지, 초면에 반말 툭툭 하는 경우도 있는걸 뭐. 내 경우엔 학교 다닐땐 선배라고 꼬박꼬박 불러야 했고 난 선배 소리 듣기 전에 학교 관둬서 그럴 일도 없었지만ㅋㅋ(.....) 회사 들어가서는 당연히 같은 부서 직급 높은 분들한테만 누구누구씨~ 이런 식으로 불려봤고 내가 겪은 어떤 사회생활 중에서도 저런 경우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ㅎㅎ 익숙하지 않은 거지, 매번 나이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 부를 때 하는 말인가보다 생각하면서 살았으니까.

    그래도 무조건 나이 따지면서 줄 세우고 이런 문화가 없어지고 있는거라니 훨씬 좋아보이긴 해.

  • tory_84 2018.12.10 11:01
    삼수했던 입장으로서 나랑 동갑인 애들한테 꼬박꼬박 선배님 붙여가면서 은근 상하관계 조장되는 거 좆같았는데 이게 훨씬 낫다
  • tory_85 2018.12.10 11:06
    나 09학번인데 여대라 그런가 우린 그냥 다 언니+해요체 였음
  • tory_86 2018.12.10 11:16
    읭 원래 친분 없으면 그러지 않았어? 팀플 같은 때에 ㅡ 화석토리
  • tory_87 2018.12.10 11:19
    좋네!!!! 계속 저런게 일상이 되어야 꼰대문화가 사라짐.
    난 30대톨인데 너무 좋아보이네 저거
  • tory_88 2018.12.10 11:19
    ~씨라는 호칭을 별로 쓸일이 없으니까 어색;;
    나15인데 팀플할때 ~씨 라고 했는데 윗학번 남자 한명이 주도적으로 그렇게 했고 그사람하고 있으면 다들 ~씨라고 하긴 했는데 없을때 나포함 셋은 호칭이 어색해서 서로 될수있으면 이름 안불렀음
  • tory_89 2018.12.10 11: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02 22:56:00)
  • tory_90 2018.12.10 11:24
    난 08인데 우리 ~씨 별로이상하지않았는데. 물론 우리는 소수과라서 다들친한사이여서 언니 오빠했고.
    잘모르는 타과생들한테는 ~씨라고함...
    10년전에도 우리는 그랬는데.,......
    오히려 선배소리 낯간지럽다고ㅋㅋㅋ질색했는뎈ㅋㅋ
    우리학교만이런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라고 신입생이그러면 에이 그냥편하게 언니오빠해요이러고 타과생들에게는 당연히 서로맞존대 ~씨 이랬음
  • tory_91 2018.12.10 11:32
    꼴랑 1-2살 차이로도 싸우는게 우리나라인데 통일되면 좋네.
  • tory_92 2018.12.10 11:35
    서로 님 아냐??? 씨는 뭔가 조심스러운데;;
  • tory_93 2018.12.10 11:38
    무슨 내 돈주고 대학다니는데 극존칭 써가며~
    꼴랑 몇개월 전에 태어났다고 어휴;;
  • tory_94 2018.12.10 11:49

    나때는 그냥 선배님이라고 했는데 많이 바뀌었구나. 님은 괜찮지만 씨는 좀 그렇네

  • tory_95 2018.12.10 11:54

    씨 ㄷㄷㄷ 너무 어색한걸 애초에 씨는 낮은 사람 부를때 쓰는거 아닌가? 우린 다 님이라고 불렀는데... 

    쨋든 좋아보인다 

  • tory_66 2018.12.10 11: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3/04 01:11:32)
  • tory_96 2018.12.10 11:57
    와ㅋㅋ 난 ㅇㅇ씨 당연히 존칭이라 생각했는데 당황스럽다;;; ㅇㅇ씨가 기분 나쁘다는 사람들 보면 좀 웃기네ㅋㅋ
  • tory_97 2018.12.10 11:59

    09학번인데 같은 학과이거나 동아리인 경우 빼곤 다 ㅇㅇ씨로 불렀던 듯 ㅋㅋㅋㅋ 너무 자연스럽게 서로 그렇게 불러서 이 기사가 새삼스럽게 느껴질 지경. 내 아랫학번도 나한테 다 씨라고 불렀고 나도 윗학번 다 씨로 불렀음.

  • tory_98 2018.12.10 11:59
    애초에 우린 선배님 후배님 자체를 안썼어서.... 그냥 언니오빠형누나도 나이로 위계질서따지는거같아 별로라는거지?
  • tory_99 2018.12.10 12:00
    ㅇㅇ씨 +존칭인데 이게 왜 낮춤말이라는 거지? 그리고 동료맞잖아... 그냥 학교 먼저 들어왓을뿐 같은 수업 듣는 동료인데 이정도면 서로 존중하는 거 아닌가?
  • tory_100 2018.12.10 12:00
    나도 님이 더 좋음^^꼰댄가봐ㅜ
  • tory_101 2018.12.10 12:01
    난 선배님 호칭 진짜 극혐했어서 넘 좋아
  • tory_102 2018.12.10 12:05
    ~씨 자주 쓰는거 부럽다ㅠㅠ 09학번톨 첫 입학해서 선배님이라 하니까 남자들 거들먹거리면서 선배님이 뭐냐~ 딱딱하게ㅎ 오빠라 불러ㅎ 이래서 전부 강제오빠였는데ㅡㅡ
  • tory_103 2018.12.10 12: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01 20:46:28)
  • tory_104 2018.12.10 12:10
    17인데 우리 과는 기본적으로 개인주의 성향 엄청 강해서 대부분 서로 모름+이런 문제에 존나 예민인데 그냥 나 입학했을 때부터 OO씨랑 맞존대 디폴트였음. 새터 이런 자리(이것도 신입이랑 바로 윗학번만 감..)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선배님 후배님이었지만 이런 거 끝나면 아예 모르는 사이거나 안 친한 사이 대부분이고 이 상태에서 조모임하면 무조건 OO씨였음. 이건 뭐 내가 후배라 이렇게 시작한게 아니고 걍 원래 이렇던데.. 딱히 하대하는 느낌도 아니고 무시하는 느낌도 아니었고. 이번에 같은 조에 09랑 10분도 계셨는데 그 분들도 당연시했었고
  • tory_104 2018.12.10 12:18
    참고로 우리는 ~씨 쓰는 것도 명확한 이유가 있당. 선배>후배가 아니고 학번 무관하게 다 같은 학생이므로 동일한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로 oo씨에 맞존대하는 거라고 했음. 신입생 때 새터에서 우리 과 학생수칙인가??하여간 그거 설명할 때 그랬었음.
  • tory_19 2018.12.10 15:46

    선배>후배가 아니고 학번 무관하게 다 같은 학생이므로 동일한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로 oo씨에 맞존대하는 거라고 했음.

    ㅇㅇ맞아 선배>후배가 아니고 다 같은 학생(=동료)일뿐이니까

  • tory_105 2018.12.10 12:12
    울회사는 호칭 ~씨에서 ~님으로 바꼈는데. 님이 더 수평적으로 느껴진다고 해서...
    윗사람 부를 때~씨라고 하기 부담스러웠는데 님으로 바뀌니까 좋더라
  • tory_92 2018.12.11 20:07
    22222 나도 내가 윗서람한테 씨라고 하기 어려워서 걍 위아래 다 님으로 통일
    님이 어색할 땐 선생님으로 통일 ㅋㅋ
  • tory_106 2018.12.10 12:24
    13인데 고학번 되고부터는 다들 ~씨라고 부르더라 1,2학년 땐 팀플하면 나이 학과부터 말하고 시작했는데 나중엔 그런거 없이 연락처만 공유하고 바로 해서 좋았오ㅋㅋㅋ
  • tory_107 2018.12.10 12:30
    13인데 학교 취준스터디하면서 07~13학번까지 있었는데 그냥 다 00씨 라고 함...나는 내가 젤 어리니까 뫄뫄씨라고 해도 되나...? 좀 눈치보이긴했는데 언니오빠 선배후배 가르기도 뭐해서 걍 00씨 라고 함
  • tory_109 2018.12.10 12:52
    아 난 싫다 ㅜㅜㅜ 알바에선 꼬박꼬박 ~씨 붙이는데 학교에서까지??? 차라리 말 놓자할듯 나같으면
  • tory_110 2018.12.10 12:54
    젊은꼰대들ㅋㅋ
  • tory_111 2018.12.10 12:58
    나는 친한 선배들 말고 팀플 할 때 만난 선후배들은 몇학번인지 안궁안물이고 걍 ㅇㅇ님, ㅇㅇ씨, ㅇㅇ학우님 이렇게 부름ㅋㅋㅋㅋㅋ
  • tory_112 2018.12.10 13:00
    시대가 바뀌고 있으니까 ~씨의 사전적 의미도 시대에 맞춰 바껴가겠지
    대학의 꼰대문화가 호칭 하나로 확 바뀔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변화가 좋네
  • tory_113 2018.12.10 13:17
    우왕 시대가 변하는구나 좋다
  • tory_114 2018.12.10 13: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07 19:07:10)
  • tory_115 2018.12.10 13:38

    저런 분위기 상상도 못하던 대학시절을 보낸 0N학번인 데 ㅋㅋㅋ 좋아보여 ㅋㅋ

    개인적으로는 한국나이도 제발 만 나이 쓰고, 나이구별 없이 존중하고 친구되는 문화로 바뀌었음 함.

    언니오빠형누나 이런 표현도 딱 가족끼리만 쓰고, 선후배보단 서로 이름 부르는 그런...

  • tory_117 2018.12.10 13: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0 22:36:45)
  • tory_118 2018.12.10 13:48

    이런거 좋음 우리나라 너무 서열 신경쓰는거때매 골치아픈데 제발 호칭문화좀 정리됐으면 좋겠어... 개인적으로는 나이상관없이 외국처럼 이름만 부르면 좋은데 그럴일은 거의 없을거같고 ㅎㅎ  

  • tory_119 2018.12.10 14: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11 23:33:19)
  • tory_120 2018.12.10 15:33
    30대톨인데 넘나좋다 이런거- 서열문화가 심했음서 나이많은 후배들도 많은 학과전공자인데 선배소리들으면 뭐가좋아 의견표출도힘들고 제발 이런문화가 사라져서 종국에는 이름만불러도 존중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 tory_121 2018.12.10 15:57
    난 15인데 서로 ~씨 이케 불러 팀플할때 선배건 후배건..
  • tory_122 2018.12.10 16: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6/03 23:06:52)
  • tory_124 2018.12.10 18:34
    새내기때는 선배선배 했었는데 학교 오륙년씩 다니다보면 자연스레 저렇게되더라 팀플에서 만난 한학번 위인사람한테 선배소리하는게 더 웃김 듣는것도 웃기고
  • tory_125 2018.12.10 19: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7 07:12:08)
  • tory_126 2018.12.10 19:44

    ~님은 뭔가 오그라듬ㅋㅋㅋ ㅇㅇ씨가 무난하고 좋아

  • tory_127 2018.12.10 21:03
    넘나 당연한 소리라 이게 기삿거린가 하고 들어왔는데 딤토에도 꼰대 많네 충격이다
  • tory_128 2018.12.10 21:40

    ~씨자 붙이는 거 너무 좋은데???나이 서열 이런 거 진짜 싫어

  • tory_129 2018.12.11 01:09
    애칭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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