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쯤 전에 정말 조그만 아기 고양이가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려가는 쪽에서
서럽게 울고있더라고..
급하게 우리 강아지 사료를 줬는데
정말 살려고 미친듯이 먹더라고 울면서.
계속 고민하다가 그날은 어쩔수없이 발걸음을 돌렸어.
난 키울 상황이 전혀 안됐거든..
비염도 심하고 기관지도 약하고 강아지도 있고ㅠ
근데 다음날 하필 비가 오더라.
하루종일 직장에서 맘에 걸려서 고민하다가
퇴근하자마자 남편이랑 아깽이 구조하러 갔어.
어떻게든 분양되겠지 하면서..
이 추운날 비맞게 두긴
누가 구조하지 않으면 죽을거 같은거야ㅠㅠ
그래서 ... 고양이에 대해 지식도 없지만 무작정
구하러 갔다능.......ㅠㅠㅋㅋ
진짜 쪼그맸어.. 아니나 다를까 어미도 없고
형제도 없고 혼자 전날 그 자리에서 똑같이
서럽게 울고 있었고 날 보자마자 더 서럽게 목이 찢어져라 울더라.. 그리고 그쪽이 바로 옆이 낭떠러지라서 굉장히 위태로워 보여서
내가 담 넘어서 조심스레 갔는데
도망도 안가고 오라고 부르니까 바들바들 떨면서
내 손에 쏙 들어오더라... 망고라고 이름도 지었어 ㅋㅋㅋㅋ
구조하고 남편이랑 둘이 울컥해가지구 ㅠㅠ
무튼 그 길로 병원에 데려갔어.
다행히 되게 건강하다고 하더라구.
근데 이빨도 다 난거 보면 좀 된거 같은데 그에비해
몸집은 너무 작다고 하셨어.
그리구 병원에서는 키울거 아니면 얼른 다시 그자리에 데려다 놓으라고 그러더라고 근데 그럴수가 없었어....
마치 다시 내가 유기하는 기분도 들고 .. 너무 안쓰럽고 그랬어ㅠㅠ
고양이 사료 사서 집에 와서 불려주고
한참 우리랑 잘 놀다가..( 적응력 갑)
신랑 배 위에서 잠들었어 ㅋㅋ
그리고 고양이 키우는 친구한테 고양이 카페에
책임 분양글 올려달라 해서 다음날 바로 좋은분에게 갔다능.. 하루만에 정들어서 눈물났어.
미묘라서 그런지 완전 연락 많이왔는데
그중에 3마리 고양이 키우고 있고 우리집이랑 매우 가깝고 경제적 여건도 되보이시는 분에게 보냈어.
데려가시자 마자 예방접종 인증 해주시고,
이름도 내가 지은 망고로 그대로 지내고 계셔 ㅋㅋ
어제 망고 집사님이 오랜만에 망고 사진 보내주셨는데 폭풍성장해서 잘 지내고 있더라
눈물이 찡 ㅠㅠㅠㅠㅠ
https://img.dmitory.com/img/201812/7Iy/cha/7IychadbZ6gO2OwMysmwss.jpg
구조해온날... 진짜 너무 예뻤어.
흰양말 신은 망고
https://img.dmitory.com/img/201812/5jf/clC/5jfclCjMveK6aaueoO2ewG.jpg
내 배위에서 놀고 ㅋㅋ 이리저리 뛰다니고
집냥이 될 운명이였나봐
https://img.dmitory.com/img/201812/5Kq/RF2/5KqRF2AQP6kM2gWCck0osi.jpg
폭풍성장 했어
미모는 여전해.
행복하게 지내는거 같아서 뿌듯하고 찡해 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1812/49K/Zk1/49KZk1glsIEM4i42w6eSWe.jpg
https://img.dmitory.com/img/201812/4ZN/lFu/4ZNlFu1pBmem2EcyyKgOSU.jpg
구조 전날 사진 ㅠㅠ 지워진줄 알았는데 있어서 추가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려가는 쪽에서
서럽게 울고있더라고..
급하게 우리 강아지 사료를 줬는데
정말 살려고 미친듯이 먹더라고 울면서.
계속 고민하다가 그날은 어쩔수없이 발걸음을 돌렸어.
난 키울 상황이 전혀 안됐거든..
비염도 심하고 기관지도 약하고 강아지도 있고ㅠ
근데 다음날 하필 비가 오더라.
하루종일 직장에서 맘에 걸려서 고민하다가
퇴근하자마자 남편이랑 아깽이 구조하러 갔어.
어떻게든 분양되겠지 하면서..
이 추운날 비맞게 두긴
누가 구조하지 않으면 죽을거 같은거야ㅠㅠ
그래서 ... 고양이에 대해 지식도 없지만 무작정
구하러 갔다능.......ㅠㅠㅋㅋ
진짜 쪼그맸어.. 아니나 다를까 어미도 없고
형제도 없고 혼자 전날 그 자리에서 똑같이
서럽게 울고 있었고 날 보자마자 더 서럽게 목이 찢어져라 울더라.. 그리고 그쪽이 바로 옆이 낭떠러지라서 굉장히 위태로워 보여서
내가 담 넘어서 조심스레 갔는데
도망도 안가고 오라고 부르니까 바들바들 떨면서
내 손에 쏙 들어오더라... 망고라고 이름도 지었어 ㅋㅋㅋㅋ
구조하고 남편이랑 둘이 울컥해가지구 ㅠㅠ
무튼 그 길로 병원에 데려갔어.
다행히 되게 건강하다고 하더라구.
근데 이빨도 다 난거 보면 좀 된거 같은데 그에비해
몸집은 너무 작다고 하셨어.
그리구 병원에서는 키울거 아니면 얼른 다시 그자리에 데려다 놓으라고 그러더라고 근데 그럴수가 없었어....
마치 다시 내가 유기하는 기분도 들고 .. 너무 안쓰럽고 그랬어ㅠㅠ
고양이 사료 사서 집에 와서 불려주고
한참 우리랑 잘 놀다가..( 적응력 갑)
신랑 배 위에서 잠들었어 ㅋㅋ
그리고 고양이 키우는 친구한테 고양이 카페에
책임 분양글 올려달라 해서 다음날 바로 좋은분에게 갔다능.. 하루만에 정들어서 눈물났어.
미묘라서 그런지 완전 연락 많이왔는데
그중에 3마리 고양이 키우고 있고 우리집이랑 매우 가깝고 경제적 여건도 되보이시는 분에게 보냈어.
데려가시자 마자 예방접종 인증 해주시고,
이름도 내가 지은 망고로 그대로 지내고 계셔 ㅋㅋ
어제 망고 집사님이 오랜만에 망고 사진 보내주셨는데 폭풍성장해서 잘 지내고 있더라
눈물이 찡 ㅠㅠㅠㅠㅠ
https://img.dmitory.com/img/201812/7Iy/cha/7IychadbZ6gO2OwMysmwss.jpg
구조해온날... 진짜 너무 예뻤어.
흰양말 신은 망고
https://img.dmitory.com/img/201812/5jf/clC/5jfclCjMveK6aaueoO2ewG.jpg
내 배위에서 놀고 ㅋㅋ 이리저리 뛰다니고
집냥이 될 운명이였나봐
https://img.dmitory.com/img/201812/5Kq/RF2/5KqRF2AQP6kM2gWCck0osi.jpg
폭풍성장 했어
미모는 여전해.
행복하게 지내는거 같아서 뿌듯하고 찡해 ㅋㅋ
https://img.dmitory.com/img/201812/49K/Zk1/49KZk1glsIEM4i42w6eSWe.jpg
https://img.dmitory.com/img/201812/4ZN/lFu/4ZNlFu1pBmem2EcyyKgOSU.jpg
구조 전날 사진 ㅠㅠ 지워진줄 알았는데 있어서 추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