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질답으로 풀어준 얘기들 생각나는 거 몇 개 정리해서 올려봄!
가끔 궁금하다고 질문글 올라오는 부분 위주로 써볼건데 처음 연재했던 사이트가 지금은 폭파돼서 없고ㅠㅠ 내 기억도 정확하진 않을테니까 그냥 참고 정도로만 봐줘~
- 회귀 전 클로프도 본능적으로는 에이록에게 끌렸음. but 둘 다 자존심이 둘째가라면 서러웠기에... 입덕부정기를 거하게 겪은 클로프는 에이록을 닮은 레이피엘을 만나게 된 것(클로프 본인에게 이렇다는 자각은 없었고 닮아서 끌렸다는 것조차 모름).
- 회귀 전 클로프의 격렬한 증오는 대부분 에이록을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노에서 온 것.
- 1권이 에이록 시점이라 질투 필터가 껴서 그렇지—레이피엘 미인인데 계속 모쌩겼다고 깎아내리는 것만 봐도ㅠㅠㅋㅋㅋ— 레이피엘과의 연애는 사실 에이록이랑 만날 때처럼 불꽃튀는 감정이 오가지는 않았고 잔잔하고 따스하게 교류하는 느낌이었음. 완전 대용품으로 이용했다는 건 아니고 레이피엘이 비명에 가지 않았다면 나름대로 진심을 다해 대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을 것이지만 에이록 때처럼 각인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함.
- (추가)회귀 전 레이피엘의 결혼 생활은 물론 행복했지만 어느 정도는 클로프가 원하는 오메가 부인의 모습에 맞춰 주는 면이 있었음. 그러나 회귀 후 라이너스 울프레이크랑 만날 땐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자기 자신을 드러냈고, 그런 자신도 묵묵히 사랑하는 라이너스에게 푹 빠짐. 결과적으로 본편 회귀 후가 각자 알맞은 짝 만난 것.
- 회귀 전 에이록이 오메가로 변하는 약을 강제로 먹긴 했지만 어느 정도는 타고난 체질이었음. 약을 안 먹었더라도 서서히 오메가로 바뀌었을 거라고 함.
- 회귀 후 에이록은 회귀 전 기억을 꿈으로 꾸고 있음. 매일 반복되는 끔찍한 기억 때문에 결국 에이록의 꿈과 현실의 경계는 조금씩 흐려짐. 본편에서 보여줬던 요란한 착란 증세는 잦아들었지만 점차 에이록은 꿈(회귀 전 기억)이 현실이고 회귀 후 현재가 꿈이라고 생각하게 됨. 자신은 여전히 오두막에서 혼자 쓸쓸히 죄값을 치르고 있고, 행복한 지금은 그곳에서 도피하기 위해 자기가 만들어낸 꿈이라고 여김. 그러니까 회귀 후 에이록이 잠들어서 꿈 속 오두막에서 눈을 뜨면 이게 꿈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서 다시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고 생각하는 것...ㅠㅠ
- 알파에서 오메가로 변한 것이 신체적인 부담을 주기도 했고, 출산의 여파와 정신적인 고통으로 에이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당히 쇠약해짐. 하지만 나이를 먹고 수척해져도 아름답다는 묘사는 빠지지 않았다...
- 클로프는 회귀 전 각인 상대를 자기 손으로 망가뜨리고 눈앞에서 죽는 걸 지켜본 후유증으로 광증까지 번진, 말 그대로 생지옥과 다름없는 삶을 오직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버티면서 살아낼 정도로 아이들을 사랑했지만 회귀 후 에이록이 곁에 있는 이상은 무조건 에이록이 1순위. 장성한 자식들한테 에이록 걱정시킬 일 만들지 말라고 잔소리... 위에 썼듯이 에이록은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도 있고, 자식들도 에이록 몸이 걱정.
- 회귀 후 클로프가 죽으면 에이록은 아이들을 보며 어느 정도 견디고 살아낼 수 있을 것이나, 에이록이 죽으면 클로프는 아이들이 자기 없이 살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즉시 뒤따라 죽을 것이라고 함.
기억나는 건 대강 여기까지인데 이런 글 처음 써봐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혹시 문제 있으면 말해줘ㅠㅠ
가끔 궁금하다고 질문글 올라오는 부분 위주로 써볼건데 처음 연재했던 사이트가 지금은 폭파돼서 없고ㅠㅠ 내 기억도 정확하진 않을테니까 그냥 참고 정도로만 봐줘~
- 회귀 전 클로프도 본능적으로는 에이록에게 끌렸음. but 둘 다 자존심이 둘째가라면 서러웠기에... 입덕부정기를 거하게 겪은 클로프는 에이록을 닮은 레이피엘을 만나게 된 것(클로프 본인에게 이렇다는 자각은 없었고 닮아서 끌렸다는 것조차 모름).
- 회귀 전 클로프의 격렬한 증오는 대부분 에이록을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노에서 온 것.
- 1권이 에이록 시점이라 질투 필터가 껴서 그렇지—레이피엘 미인인데 계속 모쌩겼다고 깎아내리는 것만 봐도ㅠㅠㅋㅋㅋ— 레이피엘과의 연애는 사실 에이록이랑 만날 때처럼 불꽃튀는 감정이 오가지는 않았고 잔잔하고 따스하게 교류하는 느낌이었음. 완전 대용품으로 이용했다는 건 아니고 레이피엘이 비명에 가지 않았다면 나름대로 진심을 다해 대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을 것이지만 에이록 때처럼 각인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함.
- (추가)회귀 전 레이피엘의 결혼 생활은 물론 행복했지만 어느 정도는 클로프가 원하는 오메가 부인의 모습에 맞춰 주는 면이 있었음. 그러나 회귀 후 라이너스 울프레이크랑 만날 땐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자기 자신을 드러냈고, 그런 자신도 묵묵히 사랑하는 라이너스에게 푹 빠짐. 결과적으로 본편 회귀 후가 각자 알맞은 짝 만난 것.
- 회귀 전 에이록이 오메가로 변하는 약을 강제로 먹긴 했지만 어느 정도는 타고난 체질이었음. 약을 안 먹었더라도 서서히 오메가로 바뀌었을 거라고 함.
- 회귀 후 에이록은 회귀 전 기억을 꿈으로 꾸고 있음. 매일 반복되는 끔찍한 기억 때문에 결국 에이록의 꿈과 현실의 경계는 조금씩 흐려짐. 본편에서 보여줬던 요란한 착란 증세는 잦아들었지만 점차 에이록은 꿈(회귀 전 기억)이 현실이고 회귀 후 현재가 꿈이라고 생각하게 됨. 자신은 여전히 오두막에서 혼자 쓸쓸히 죄값을 치르고 있고, 행복한 지금은 그곳에서 도피하기 위해 자기가 만들어낸 꿈이라고 여김. 그러니까 회귀 후 에이록이 잠들어서 꿈 속 오두막에서 눈을 뜨면 이게 꿈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서 다시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고 생각하는 것...ㅠㅠ
- 알파에서 오메가로 변한 것이 신체적인 부담을 주기도 했고, 출산의 여파와 정신적인 고통으로 에이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당히 쇠약해짐. 하지만 나이를 먹고 수척해져도 아름답다는 묘사는 빠지지 않았다...
- 클로프는 회귀 전 각인 상대를 자기 손으로 망가뜨리고 눈앞에서 죽는 걸 지켜본 후유증으로 광증까지 번진, 말 그대로 생지옥과 다름없는 삶을 오직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버티면서 살아낼 정도로 아이들을 사랑했지만 회귀 후 에이록이 곁에 있는 이상은 무조건 에이록이 1순위. 장성한 자식들한테 에이록 걱정시킬 일 만들지 말라고 잔소리... 위에 썼듯이 에이록은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도 있고, 자식들도 에이록 몸이 걱정.
- 회귀 후 클로프가 죽으면 에이록은 아이들을 보며 어느 정도 견디고 살아낼 수 있을 것이나, 에이록이 죽으면 클로프는 아이들이 자기 없이 살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즉시 뒤따라 죽을 것이라고 함.
기억나는 건 대강 여기까지인데 이런 글 처음 써봐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혹시 문제 있으면 말해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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