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자주 듣는 노래들(가수들)! 인데
뭔가 정석적인 의미로 '노래를 잘한다' '폭풍 가창력' 이런 느낌이라기보다
음색이 좋다는 생각이 두드러지는 곡들이야
공통점이라면 국내 인디? 곡들이라는 것
여기 가져온 곡들 다 추천하지만 바쁜 현대인이라면 ★ 표시한 곡을 위주로 들어봐주렴ㅋㅋ
첫번째 선데이문
https://www.youtube.com/watch?v=XgG6BOQvp08
선데이문-Million Miles
https://www.youtube.com/watch?v=m1AGD4cldEQ
★선데이문- City Lights
솔로는 아니고, 3인조 밴드같은데 보컬분 목소리가 넘 좋아!
발매한 곡 수가 얼마 안 되는데(총 4곡) 여기 첨부하지 않은 mirror랑 eleven도 좋아서 난 그냥 다 다운받아서 네 곡 연속으로 듣고 있어
우연히 듣고 보컬 목소리가 귀에 익은데다 이름도 같아서 보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d7Y1c0AB5jE
리듬킹-Butterfly
이 곡 부른 여자분이랑 같은 분 같더라고! (아닐 수도 있음)
더 찾아보니 슈스케도 나온 분 같던데 안 본 시즌이라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음
암튼 음색이 독특하고 매력적이야ㅠㅠ
버터플라이 저 노래는 라이브 영상같은 거 유투브에 있던데 기타 반주가 별로라서(ㅠㅠ) 음원만 있는 영상으로 가져옴ㅋㅋ
그 영상에서도 목소리는 엄청 좋으니까 궁금한 톨들은 찾아보렴
두 번째 김수영
https://www.youtube.com/watch?v=nT8o1SnL1YE
★김수영-Englishman in Newyork(cover)
베이스 소리랑 너무 잘 어울리는 묵직하고 독보적인 보컬이야
처음에 낯설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푹빠짐 ㅠㅠㅠㅠㅠ
처음에 딱 노래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 깜짝 놀랐어
이 노랜 아침 출근길에 들으면 출생 이후 한반도에만 973년 살아온 토종 토리도 갑자기 리걸 에일리언 된 기분 느낄 수 있음
사실 아침이고 밤이고 좋은 곡이라서 유투브 베스트 댓글에 "원곡은 햇살 가득한 뉴욕이라면 이 커버는 네온사인 화려한 밤의 뉴욕 같네요"라는 표현이 있음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1jlRS9u868M&list=RDEMY-nz58vzQ39VArL3UG9RXA&index=8
김수영-I've been never been in love before(cover)
이것도 걍 편하게 앉아서 뚝딱뚝딱 부르는데 넘 좋음 ㅠㅠㅠㅠㅠ
이 곡들 말고도 커버한 곡이 꽤 여러개라서 연속재생 목록으로 쭉 들을 수 있더라
근데 아쉽게도 본인이 낸 곡에는 이만큼 매력이 안 사는 것 같아 ㅠㅠ
그래도
https://www.youtube.com/watch?v=WHLhPe3InRc&list=RDEMY-nz58vzQ39VArL3UG9RXA&index=6
나는 본인이 낸 곡 중에서 김수영-언젠가 알겠지 를 제일 자주 들었어 (최근에 신곡도 냄)
세번째는 프롬(Fromm)
프롬은 맨 처음 앨범부터 좋아했는데 ㅠ_ㅠ 최근에 낸 미드나잇캔디 앨범이 정말 전곡이 다 좋더라고. 프롬을 처음 알게 된 게 어떤 잡지 소개글에서 '좋긴 하지만 한계가 명확한 것 같다'고 했던 멘트였는데, 처음 접했을 때 나 역시도 좋지만 독특한 음색 때문에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몇 년이 지나오면서,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해. 항상 색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는 것 같아.
이번 앨범은 말 그대로 반짝이는 밤에 입안에서 부서지는 캔디같음
https://www.youtube.com/watch?v=2H38W1Qneso
★프롬(Fromm) - 영원처럼 안아줘 (With 카더가든)
이 노래가 타이틀 곡인데, 수록곡 중에 밀란 블루도 좋아하고.....암튼 다 좋아해서 안들어본 톨이 있다면 꼭 앨범 전체를 들어주렴!!
네번째 이바다
https://www.youtube.com/watch?v=9h2xa2zT6Ac
이바다- 안아줘요
이바다도 묘한 분위기와 음색이 정말 매력적임!!
'안아줘요'를 정말정말 좋아했었는데, 최근 나온 앨범도 넘 좋더라구ㅠㅠ
특히
https://www.youtube.com/watch?v=hhKJbtApZds
★이바다- 믿고싶은대로 믿어요(Demo ver.)
이게 내 최애 트랙이야ㅠㅠ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bbbbb
난 데모버전을 더 좋아하는데, 그냥 버전도 좋아.
https://www.youtube.com/watch?v=ZsGpDZNhJu4
>이건 안아줘요 라이브 영상
다섯 번째 위수
https://www.youtube.com/watch?v=rC14ryn5apc
★위수- 있잖아
https://www.youtube.com/watch?v=FeKpbr2G3aw
위수- 누군가의 빛나던
누군가의 빛나던이 뭔가 '난 누구였나' '지금 뭐하고 있는 걸까'하는 '나 자신'에 대한 쓸쓸함이라면,
있잖아는 누군가를 붙잡으려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던 외롭고 공허했던 기억을 공유하게 되는 것 같아(없는 기억까지 끌어모아 소환되는 느낌...)
두 곡 모두 사실 씁쓸한 가사이고, 직접적인 위로는 없지만 위수 보컬이 따뜻하고 반짝거리는 느낌이라서 왠지 나만 그런 건 아니라는 토닥거리는 위로 같은 느낌으로 좋아해ㅠㅠ
여섯번째 김사월
https://www.youtube.com/watch?v=wvTwBaaza7Q
★김사월-엉엉 (제목 뒤에 누가 TT붙였냐 ㅋㅋㅋㅋㅋ)
이번 앨범 역시 다 좋지만 특히 이번엔 엉엉이 계속 맴돌더라고
"밖은 너무 추워 나는 엉엉엉 울어" 부분을 요즘 계속 흥얼거려 ㅋㅋ
떼창하는 영상 봤는데 나도 떼창하러 가고 싶었음ㅠㅠㅠㅠㅠㅠ
김사월만의 깃털같이 가벼운 목소리이면서도 동시에 바닥에 있는 듯한 독특한 에너지를 조와함....
https://www.youtube.com/watch?v=zVg6MuOzfVI
김사월- 세상에게
이번 앨범에서 가장 처음으로 좋아했던 곡이야.
"눈 뜨면 내 목을 조르는 영수증에 네가 건네 준 1달러도 그저 돈이 돼버리는 게 너무 싫어" 라는 가사가 참 인상 깊어.
사뿐사뿐 부르는 것 같은데도 쓸쓸하고 건조한 느낌이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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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전에는 국내 인디인 거 말고 공통점 되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죄다 쓸쓸한 분위기라서 좋아하는 것 같다는 자체 결론...(?)
난 사시사철 좋아하지만 왠지 겨울 밤엔 더 잘 어울리는 곡들인 것 같기도 하네
그럼 다들 따뜻한 일요일 밤 되길 바랄게ㅎㅎ
오오오옹 쓸쓸한 분위기 나도 좋아하는데 원톨 취향 나랑 비슷 할 것 같다!!차근차근 들어볼게 ㅎㅎ추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