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사회에서 공주가 실수한 시녀를 매섭게 야단치는거랑 21세기 집주인이 가정부 아줌마를 다그치는것도 다른 문제지. 집주인은 현대사회의 인권을 무시한거지만 공주는 자기 말이 법이라고 배웠으니까.
또 다른 사례로 일부다처제가 합법인 나라의 왕이 후궁을 들이는거나 21c 남정네가 두집살림 하는건 다른 일이지. 왕에게 첩을 들인 일 만으로 까는 사람은 없지만 후자는 모두에게 비난당할 일이니까.
흑집사 시엘이 집사를 무릎꿇린다고 비판받지 않고 버블검 공주가(현대를 너머 미래배경임에도 절대군주제 왕정사회) 모두에게 하대하고 명령해도 욕먹지 않잖아. 신분사회 프린세스의 평민 비이는 에스힐드 공녀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면 비난받고.
판단하는 사람은 우리 현대인이고 평가기준선정은 자기 자유지만 들이대는 잣대는 그 시대것으로 맞춰주는 편임. 현대에선 똥차지만 저시대 인간치고 벤츠라는 말도 나올수있고 다 때려치고 현재기준으로 나쁜놈이라고 할수도 있단걸 알아.
해당 세계의 문명적 진보정도나 판타지 유무에 상관없이 인권의식 정도, 신분제 유무, 법의 내용과 그 세계의 상식으로 평가하는게 가장 좋긴 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게 평가하니?
(인권개념도 없는 나라 국민더러 인권을 무시했느니 할수는 없는 노릇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