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딴데서 모 만화나 로설에서 여주가 수동적으로 나오거나 남자한테 애교많은 걸로 여혐이라고 욕하는 걸 봤는데


그 작품들 본 내 입장에선 전혀 동의 안되는 말이었거든




'여자는 이래야 된다'는 프레임으로 수동성/애교장착을 당연시하고 그걸 전혀 문제시하지 않는 세계관일 경우에나 여혐인거지


그냥 그 캐릭터가 그런 성격으로 그려질 뿐인데 그것까지 여혐이라고 겸열하면 대체 뭘 봐야되지?



여자가 능동적일 수 있으면 수동적일 수도 있는거고 애교없을 수 있으면 애교있을수도 있는거지


그냥 그 캐릭터의 성향일 뿐인데 그런것까지 여자인데 수동적/애교부림=여혐 이란게 이해가 안가




그럼 현실에서 수동적이고 애교많은 여자들은 다 여혐종자인거야?




오히려 여자는 수동적이면 안되고 애교부리면 안된다는게 역으로 여자를 프레임 씌워 억압하는거 아닌가?





+)능동적인 여캐가 장려되는 게 싫다는 게 아님. 수동적 여캐란 이유로 여혐작/여혐작가 소리를 쉽게 듣는건 잘못된 것 같다는 것뿐이야.


 댓글에도 나왔지만 유독 '여자작가' 한테만 저런 비판이 과하게 씌워지는 부분도 이해가 안 되고...




정리

1.능동적인 여캐가 장려되는 게 싫다는 게 아님.

2.(작품내에서 여성에 대한 여혐적 가치관이 전혀 없이 그냥 그 캐릭터의 성향인 경우에도)수동적 여캐가 '등장' 했단것만으로  여혐작/여혐작가로 규정하는게 싫고

3.본인기준 비판받아야 하다 여기더라도 개선 요구가 아닌 '마녀사냥'수준의 '테러' 행위를 패미활동이라 여기는 걸 이해할 수 없음

4.여자작가에게만 이 프레임이 몇배로 더 씌워지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함.



내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지 내가 말한의도와 사례나 경우가 다른 의견들도 있는 것 같아서 이거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면 고마울 거 같아ㅠㅠ






  • tory_79 2018.11.26 17:08
    2222222222222222
  • tory_71 2018.11.26 09: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30 06:52:25)
  • tory_72 2018.11.26 09:58
    22222 동감해..
  • tory_74 2018.11.26 10:34
    ㅇㅇ 나도 그렇게 느낌. 여자도 사람인데 이런 성격 저런 성격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거잖아. 진짜 스토리 상으로 여자를 사람이 아닌 것(남캐를 돋보이기 위한 트로피/인형 같은)으로 썼다면 모를까 캐릭터가 수동적이라고 여혐이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 tory_73 2018.11.26 10: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02 02:25:44)
  • tory_75 2018.11.26 13:54

    다른 것보다 저런 비판은 오로지 "여자작가"에게만 쏠림. 이거야말로 여자만 검열하는거지.


    1차원, 2차원의 여캐/남캐의 올바름이 현실의 여자인 작가보다 중요한게 너무웃김.

  • tory_76 2018.11.26 13:54

    여자작가한테만 그러는 거...솔직히 강약약강같아. 딴데서 억하심정 맺힌 걸 만만한 사람한테 화풀이하듯 내지르는 거 많이 느낌.

  • tory_77 2018.11.26 14:27
    나는 남성 작가꺼를 안봐. 왜냐면 어쩔수 없이 드러나는 여혐때문에. 그렇다고 아예 안볼수는 없으니까 여성작가꺼를 골라보는데 그속에서 어쩔수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거든.
    그렇다고 나는 여성작가것만 보는데 여성작가걸 비판을 하지 말자.과도한 코르셋을 조이지 말자. 이럴순 없잖아. 눈에 보이니까 말이 나올수 있고 이런 얘기는 여초에서나 나오니까 그게 크게 보이는거지 여자작가만 까인다는 건 말이 안되는거같아.
    예를 들어 연애혁명같은 걸 봐봐. 맨날 까이고 난리지만 그만큼 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 아니야? 순끼 불호 이런것도 시시때때로 올라왔지만 그만큼 화력도 어마어마했는걸? 보는 사람이 있어야 까글도 올라오는 법.
    작품에 대한 감상이야 제각각이고 불편한 지점도 느낄수 있는거고 그걸 하지말아야한다라고 하는 게 오히려 과도한 지적인듯.
    나는 귀찮으니까 리뷰 같은거나 비판문같은 건 안쓰지만 어떤 작품이든 비평할 권리는 독자들에게 있어.
    내가 맨날 엄마때문에 하나뿐인내편을 보면서 속터지며 욕하지만 솔직히 안보면 욕도 안나오지. 오히려 작가한테는 무관심이 더 상처인듯
  • tory_75 2018.11.26 16:20

    여자작가만 더 패는 거맞음. 당장 대부분의 비난의 전제가 남자작가는 말해도 못알아 들으니까 로 시작하는사람이 대다수야. 딤토야 그러면 뭐라고 지적하니까 덜한거지 ㅇㅇ 

  • tory_79 2018.11.26 17:01
    남작가 보이콧해. 돈 절대 안 씀.
    대신 여작가는 소비를 해. 여성서사 여성주연 다 돈 씀. 비판적 소비란 이럴 때 쓰는 말임ㅋ
    남작가에게 취해야할 기본 스탠스는 불매.
    여작가? 비판할 수 있음. 여자도 여혐함. 단, 기본 스탠스로 소비할 것, 돈 쓸 것. 그 다음 비판.
  • tory_80 2018.11.26 17:14
    이런글에서도 피씨함 못잃는 댓글 있네 ㅋㅋㅋ
    그렇게 정의감 불타오르면 여혐은 남자작가들 지분이
    훨 많은데 힘들더라도 메이저를 패야지ㅋㅋㅋ
    그게 더 빨리 나은 세상 만드는 지름길이자나
    만만한 사람만 패는건 정의도 뭣도 아님
  • tory_82 2018.11.26 18:28
    222222
  • tory_83 2018.11.26 19:23

    33 으 그놈의 피씨함 

  • tory_84 2018.11.26 19:51
    난 좀 다르게 생각함. 여성향에 대한 비판을 단순히 '팬다'는 행위로 치환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라는 책에서 여성학자 정희진 씨의 글을 인용하자면,
    ("우리는 다 알죠. 이런 교육이 진짜 필요한 사람은 남자들이에요. 그래야 세상이 변하지. 우리끼리 만날 이야기해봤자......." 일부 남성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중략) 이러한 상황은 한국인들이 젠더를 대하는 전형적인 반응이다. 정의감과 안타까움은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젠더를 정치적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
    여성학 강의를 듣고 변하는 남성은 거의 없다. 남성이 교육으로 변하지 않는 현실은, 젠더가 적대를 전제로 하는 권력 관계이기 때문이다. 계급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가를 교육하고 각성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없다.(중략)
    인종, 계급, 젠더는 모두 권력 관계다. 그런데 왜 유독 젠더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중략)
    '여성보다 남성에게 여성주의 교육이 절실하다'는 강력한 통념은 한국 남성에 대한 희망(hope)을 반영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무기력(hopeless)한 발상이다. 흔히 가정 폭력으로 불리는 아내에 대한 폭력이 대표적인 증거다. 폭력 남성은 변하지 않는다.)


    페미니즘은 남자를 패서 고치자는 운동이 아니야. 나는 여성 내부에서부터의 변혁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해방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함. 애초에 남자를 패서 고치려고 해도 패러 갈 사람 자체가 많아야 하는건데 그럼 여성이 소비하고 내면화할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 내에서의 여성혐오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할 요소가 아닐까? 정희진 씨의 말처럼 남성들은 쉽게 바뀌지 않음. 과연 우리가 남성향을 줘팬다고 해서 그남들이 바뀔까? 나는 그 권력관계 자체를 흔들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그러기에 여성들은 아직도 너무나 소수자이고, 힘이 약하다고 생각함.
  • tory_80 2018.11.26 22:32
    @84 글쓴 토리는 건강한 비판이 아닌, 여작가만 조리돌림당하는 광기어린 세태에 관한 우려임,
    여작가의 창작활동만 가시밭길인 이 상황의 결과가
    긍정적이 될수 있을까?
    여작가든 남작가든 시장의 논리로 자정하면 될것을,
    여자들(분명 남자도 섞임)이 여작가만 패는건 남자들이
    쌓아놓은 폐해를 같은 여자에게만 감당하게 하는걸로밖에 안보임, 자기검열의 나쁜예
  • tory_88 2018.11.27 02: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5 01:30:18)
  • tory_81 2018.11.26 17:20
    원톨말 완전 공감함....
  • tory_85 2018.11.26 21:18

    찐톨 공감한다...

  • tory_86 2018.11.26 21:54
    공감해! 수동적 캐릭터에 대한 개인적 불호는 둘째치고 그게 여혐은 아니지ㅠㅠ 또다른 검열이 될뿐같아.
    수동적여캐, 민폐여캐는 여혐캐라 없어져야되고 수동적남캐, 민폐남캐, 찌질비열남캐는 그냥 남자 캐릭터라 받아들여지는게 말도안돼. 수동적/민폐여캐도 그냥 여자의 수많은 캐릭터중 하나야...
  • tory_87 2018.11.26 23:31

    수동적 여캐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갈리는거같은데..수동적인 여캐가 성장해 나가고 활약하는 '중심서사'에 위치한다면 그건 다양한 캐릭터 활용이지만, 어떠한 맥락없이 수동적이면서 주변에 머무르기만 하는 여캐는 그저 사회에 만연해 있는 '여성성' 의 프레임을 공고화하는거 밖에 안됨. 결국은 어떻게 여캐를 활용하느냐는 작가의 재량이고. 작가의 재량이 딸려서 캐릭터를 긍적적으로 활용못한다면 그건 비판 받아야하는거고. 남작가보다 여작가, 남캐보다 여캐를 더 비난하는걸 줄이면서, 사회적으로 '여성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여캐를 더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함. 그렇게해야 여캐의 스테레오타입이 무너지고 어떤 성격이든 그 성별의 특성이 아닌 '인간'의 다양성으로 받아들여지는 날이 올걸. 취향과 선택은 그 후에 논하면 됨

  • tory_89 2018.11.27 06: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20 00:18:39)
  • tory_34 2018.11.27 22: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18 14:46:36)
  • tory_90 2018.11.27 10:09
    공감. 아니 진짜 작품은 말그대로 작품일 뿐인데.. 로설에서 좀 수동적인 여주 나온다한들 마음에 안들면 본인이 안보면 그만이잖아ㅋㅋ 작가까지 이상한 사람마냥 몰아가는것도 이상함.. 창작자가 본인이 쓰고 싶은 캐릭터로 글을 쓰겠다는데 독자들이 검열하듯이 패는 것도 이해안되고 그냥 작가들 독자반응 신경쓰지말고 본인들 쓰고싶은거 썼으면 싶음. 그리고 오히려 성별을 떠나서 진취적인 사람이 있으면 수동적인 사람도 있는건데 좀만 수동적이고 끌려다니는 여주 나오면 어떤 프레임 씌워서 패는거 진짜 질린다. 적당히 했으면ㅋㅋ 사람 성격 다양하듯이 이런 캐릭터가 있으면 저런 캐릭터도 있는거지..뭘 맨날 능동적인 여캐타령만 하는지 모를
  • tory_91 2018.11.27 10:26
    웹툰연대서 밝혔듯 같은 경력이면 페이는 남자 작가가 더 받아. 대우도 남자 작가가 더 좋음. 그런데 사회적 잣대가 더 엄격한건 여자 작가임... 이거 진짜 이상함
  • tory_92 2018.11.28 00:35
    여자작가들한테 엄격한것도 맞는데 남작가한테 관대한것도 한 건 하지.. 여기서 여작가들 욕하는 사람만 탓할게아니야 남작가물은 남자'치고' 클린하다면서 세기의 명작 취급해주잖아... 여혐있어도 남작가치고 괜찮아 강간요소있어도 남작가치고 괜찮아 이런 맥락에서 여자작가치고 괜찮다는 말은 없잖아 여자한테 관대해지고 남자한테 엄격해지자는 말이 딱 맞아
  • tory_93 2018.11.28 16: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0:39:39)
  • tory_94 2018.11.28 16:24

    여캐가 획일화되는건 맞는것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획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금은 수동적인 여캐도 받아들이자 그런 여유부릴때가 아닌것같음 

    획일화든뭐든간에 병폐를 없애려면 희생도 필요하고 강한 주장도 필요하거든

    근데 그걸 여자작가한테만 지랄한다는거에 대해선 동의

    남작가가그러면 남자작가는 어쩔수없지 원래 저래 같은말로 대충 몇마디 비판하고 때우거나

    남작가인데 저정도면 여혐클린한거다하면서 허들낮춰주니깐

    여자작가 패듯팼으면 남자작가들도 덜그랬을텐데 엄청 관대함

  • tory_95 2018.12.06 15:28
    여자 패지마 타령도 이젠 정말 지겹네
  • tory_34 2018.12.08 21: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18 14:46:45)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추락하는 비행기!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 <노 웨이 업> 시사회 17 2024.05.28 909
전체 【영화이벤트】 당신의 데이트도 악몽이 될 수 있다! 🎬 <캣퍼슨> 시사회 17 2024.05.28 883
전체 【영화이벤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 <양치기> 시사회 6 2024.05.27 1411
전체 【영화이벤트】 🎬 <기괴도> 신세계로의 초대 전야 시사회 11 2024.05.27 1249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9923
공지 🚑🚨🚒🚨🔥🔥🔥 만화방 마이너스 플로우(마플) / 불호글 / 부정적 요소 전면금지 🔥🔥🔥🚑🚨🚒🚨 2021.12.06 103455
공지 만화방 불법 스캔본 업로드 절대금지 62 2020.02.28 103291
공지 만화방 트위터 관련 공지 69 2019.07.08 110507
공지 만화방 공지 91 2018.07.11 1519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5 영상 만화) 내가 조아하는 애니송들(스압주의(할매주의 73 2018.11.27 769
804 사진 빨강머리백설공주) 이자나와 그의 빅픽쳐, 마스터플랜... 작품을 관통하는 큰 그림(스포스포) 23 2018.11.27 2992
803 정보 소녀혁명우테나) "여자아이는 이 사회의 조연이야?" 하는 자문 (감독 인터뷰) 17 2018.11.27 1815
802 잡담 원피스) 초기작화 상디 존잘임.jpg 39 2018.11.26 6839
801 잡담 이누야샤) 변태개구리영주.jpg 51 2018.11.26 4449
800 잡담 만화) 매력적인 악역이란 없다 23 2018.11.25 1692
799 잡담 헌터x헌터) 톨들 왜 헌헌 보라고 전화 안했어!?!?ŏ̥̥̥̥םŏ̥̥̥̥♣ (스포X) 23 2018.11.25 2016
798 잡담 만화) 난 시대배경, 세계관 따라 인물평가도 달라짐 39 2018.11.25 1108
797 추천 리틀위치아카데미아) 까리한 여캐 영업글(GL/약스포 주의) 15 2018.11.25 1519
796 사진 학원베이비시터즈) 작가님 작화 참 따뜻하고 귀여워ㅠㅠ (from트위터) 11 2018.11.24 874
» 잡담 만화) 요즘은 지나친 여혐검열이 오히려 여자작가/여캐한테 프레임 씌우는거 같아 129 2018.11.24 4247
794 사진 만화) 애니 속 비오는 풍경.gif 21 2018.11.24 3725
793 사진 free!) 첫눈이 내렸으니 내가 보고싶어서 글쪄보는 나츠야 센빠이 *ㅅ* (jpg.gif 스압) 12 2018.11.24 858
792 영상 이누야샤) 2018년 10년만에 만난 금강과 나락 24 2018.11.23 2031
791 잡담 이누야샤) 이누야샤 엄마와 셋쇼마루 엄마는 아들들과 어느정도 닮았을까?? 19 2018.11.23 12624
790 잡담 이누야샤) 철쇄아 쟁탈전.jpggif 82 2018.11.23 5833
789 잡담 만화) 장르가 흥하면 후려치는 사람이 많은거같아 33 2018.11.23 988
788 잡담 이누야샤) 1기 셋쇼마루 등장편 너무 웃겨.jpggif 62 2018.11.23 7208
787 추천 강철의연금술사) 내가 구강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 (약스압) 68 2018.11.23 14839
786 잡담 원피스) 나톨이 사랑하는 초기 작화 루피.jpg 27 2018.11.23 5458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70
/ 170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