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이번에 나온 류진이 테마곡 보고 좋아 미쳐벌인 사람 나야나~
나 작가님이 풀어주시는 이런 잔 설정 너무 좋아해서 보자마자 이건 분석각이다 싶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작가님이 발췌해주신 부분 말고도 전체 가져와서 한번 해석해봤어
전체 맥락보면 또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하는 톨들도 있길래 궁금해서 한 번 다 살펴봄ㅋㅋ
이 모든 것은 작가님의 암시를 바탕으로 한 나 톨의 궁예임을 밝히며! 히힛
한 번 류진이 테마곡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음!!!
참고로 이 노래의 '너', 즉 들닥 메인공이 권세혁이라는 전제하에 하는 해석이야
일단 신해범일 경우의 해석도 추가해봄ㅋㅋㅋ
Wolves
In your eyes, there's a heavy blue
너의 눈, 그곳엔 아주 깊은 푸른색이 있어
→ 개인적으로 테마곡은 소설 속 캐릭터의 인생을 모두 포괄한 은유라고 생각하는데, 난 이 노래의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시간이 꽤 지난 시점이라고 여겨져. 너의 눈에 깊은 푸른색이 있다는데, 들닥엔 파란 눈 캐릭터도 없고ㅋㅋㅋㅋㅋ 여기서 푸른 색이란 내면의 우울이나 성숙을 상징하는 색이라고 생각돼. 그러니까 너는 여러 사건을 겪고 눈에 깊은 우울감이 있다는 거지.
One to love, and one to lose
사랑을 하고, 잃기도 하고
Sweet divine, a heavy truth
달콤한 신성, 무거운 진실
→ 글고 이 우울감은 사랑을 하다 잃고, 달콤한 권위(신성, 권씨 일가가 들닥에선 거의 신급이니까)를 누리다 무거운 진실을 알게 된 후의 우울감인 것 같음. 즉 권세혁이라 가정할 경우 류진이의 정체와 장승희와 신해범의 관계, 권씨 일가의 비리 폭정 같은 진실을 알고 난 후의 우울함인 거지ㅇㅇ
Water or wine, don't make me choose
물 아니면 와인, 내가 선택하게 하지 마
→ 권세혁이 후일 류진에게 뭔가 선택을 요구하는데, 그러지 말라는 의미가 내포된 게 아닐까. 풍기대에 계속 협력할 건지, 아니면 자신을 선택할 건지 묻고 있는 걸지도. 거기에 쉽게 선택 못하는 류진이ㅇㅇ
I wanna feel the way that we did that summer night, night
난 우리가 그 여름 밤에 했던 그대로를 느끼고 싶어
Drunk on a feeling, alone with the stars in the sky
감정에 취해, 혼자 하늘의 별들과 함께
→ 여름밤에 뭔가 마음이 통했나봄ㅋㅋㅋ 지금은 약간 사이가 벌어진 상황 같기도 해. 자의로든든 타의로든.
※ 참고로 들닥 현재 시점에서 권세혁이 제복인지 모를 반팔 셔츠를 입고 있다는 묘사가 나옴. 지금이 여름인데 곧..ㅎㅎㅎㅎㅎㅎ
여기서부터 작가님이 직접 발췌하신 부분! (노래에서 3번씩이나 반복되기도 해)
I've been running through the jungle
정글 속을 달려왔어
I've been running with the wolves
늑대들과 함께 달렸어
→ 정글 속 = 류진이가 처한 진창 같은 상황, 늑대들 = 풍기대 (신해범, 진치우, 기우희, 성재경, 신예나까지 포함 가능할 듯), 달렸어 = 같이 일을 도모했어, 뭔가 같은 목표를 향했어
풍기대랑 세이렌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는 현 상황을 암시하는 듯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가려고, 너에게 가려고
→ 너에게 가려고 : 이게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봐. 러브라인으로 해석하기 전에 객관적 상황을 보면, 일단 류진이가 풍기대랑 꾸미는 프로젝트의 대상이 MVP고 류진이는 권세혁에게 접근해서 정보를 빼내는 역할을 맡았잖아. 그니까 일차적으로 너에게 간다는 의미는 네게 접근한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여.
I've been down the darkest alleys
어두운 골목길에 있었어
→ 류진이가 겪어온 진창들ㅠ, 고등학교 때부터 백사자에 몸 담았을 때의 시기까지로 해석 가능, 또 풍기대랑 일을 함께 하는 지금과 미래의 어두운 현실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 같아.
Saw the dark side of the moon
그곳에서 달의 어두운 부분도 봤어
→ 달의 어두운 부분 : 이 부분이 흥미로웠던 게, 류연비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는 걸 뜻할 수도 있다고 봄. 달=숭배, 동경의 대상으로 연결짓는다면 누나의 생전 진실을 접하고 충격을 받는 전개가 이어질 듯.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가려고, 너에게 가려고
I've looked for love in every stranger
모든 낯선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찾으려 했어
→ 사랑 많은 아깽이ㅠㅠ 하신성한테도 정주고, 이모랑 이모부한테도 여전히 애정이 있고, 풍기대 들어와서는 신예나랑 성재경이나 기우희 등등 온갖 인물들한테 다 맘 주고 다님ㅠㅠㅠㅠ 사실상 자길 이용하는 사람들인데도 말야... 갠적으로 류진이의 애정 결핍을 보여주는 것 가틈
Took too much to ease the anger
분노를 가라앉히는 게 어려웠어
→ 1부에서의 분노 찬 모습... 오뚝이 같이 맨날 악썼던 그 시절... 누나와 가족들을 망하게 하고 죽음으로 몰고 간 현실에 대한 분노라고 봐
All for you, yeah, all for you
전부 널 위해, 그래 널 위해
I've been running through the jungle
정글 속을 달려왔어
I've been crying with the wolves
늑대들과 함께 울부짖었어
To get to you, to get to you, to get to you
너에게 가려고, 너에게 가려고, 너에게 가려고
→ 여기서부터 뭔가 묘함..ㅎㅎ 단순 작업 차원이 아니라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 같아. to get to you 너에게 가기 위해서가 자꾸 반복됨ㅋㅋㅋ
To get to you
To get to you
여기서부터 나톨 본격적으로 음마가 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our fingertips trace my skin
너의 손끝이 나의 피부를 찾아 따라가
→ ?????????? 드디어 하나요?????
To places I have never been
내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으로 말이야
→ 드디어 류진이 느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lindly, I am following
눈 먼 채, 난 따라가고 있어
Break down these walls and come on in
이 벽들을 무너뜨리고 들어와
→ 그래 불감증이란 벽을 무너뜨려줘^^ 마구마구 느껴줘라 류진아^^
I wanna feel the way that we did that summer night, night
난 우리가 그 여름 밤에 했던 그대로를 느끼고 싶어
Drunk on a feeling, alone with the stars in the sky
감정에 취해, 혼자 하늘의 별들과 함께
→ 어지간히 좋았나봄.....ㅎㅎㅎㅎㅎㅎㅎ 여름 밤이면 곧 노블 가나요?? 지금이 여름인데??^^
전체 맥락에서 봤을 때 아니다, 신해범이다! 라는 의견도 봤던 것 같아.
신해범일 경우 늑대들을 백사자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화를 풀기에 오래 걸렸다에서 신해범에 대한 화를 풀기에 오래 걸렸다, 너에 대한 증오를 풀기에 오래 걸렸다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함.
글고 셀레나 고메즈가 루푸스를 앓았는데 루푸스병의 특징이 늑대한테 물린 것처럼 물집이 잡힌다고? 해. 그리고 너=저스틴 비버, 즉 전남친한테 돌아가기 전까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하니 전남친=전에 엮인 공=신해범으로 해석하면 또 다르긴 해ㅇㅇ
다만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ㅋㅋ 류진이가 루푸스를 앓는 것도 아니고, 작가님이 올려주신 맥락을 보면 셀레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랑은 별개로 류진이의 서사에서 생각해보면 너=권세혁 맞는 것 같음ㅋㅋ
진짜 개길게도 썼는데 설정 뽕차서 끄적거려 봤어..ㅎㅎㅎ
주식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 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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