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크게 스포될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발췌있음주의*






금발의 정령사 

(인성파탄 정령사 여주/ 바른생활 황자 남주)


"그래도 말이야, 에쉬? 네가 나한테 감사의 키스를 해도, 화내진 않을 것 같아."

"......예......?"

"할래?"

"제가...... 뭘...... 해요?"

"생명의 은인에게 하는 그런 키스 말이야. 그 정도는 받아줄게. 어때?"


(중략)


"장난......치시는 거죠? 제 마음을 갖고 놀면 즐겁습니까?"

"들켰나."


(중략)


"이런 식으론 하지 않을 겁니다. 내게도, 당신에게도 진실해지는 순간이 아니면......!"

하여간 고집스럽네. 저러니까 더 뺏고싶잖아. 

몸도 마음도 고결한 남자의 첫 키스, 이 얼마나 탐나는 행위인가.





ㅡㅡ


마녀의 귀환 

(먼치킨 여주/ 황제 남주)


  “그럼 키스해 주세요.”

  히스의 눈초리가 대번에 험해졌다.

  애덜튼은 애써 침착한 척하며 “테슬라가 기회를 놓치는 건 멍청이라고 했습니다”라고 둘러댔다.

  “이게 기회야?”

  “적어도 저한테는 다시는 안 올 기회인 것 같은데요.”

  히스는 코웃음을 치고 손을 뻗어 애덜튼의 귀를 잡아당겼다.

  “아아아아아아아…….” 

  히스보다 두 뼘은 큰 청년이 신음하는 소리가 온 산에 메아리쳤다.

  “아파요, 당신이 얼마 전에 박살내 놓은 이마가 아직도 아프단 말입니다!”

  “그럼 되바라진 소리를 하지를 말든가?”

  애덜튼은 아픔에 눈을 꾹 감은 채, 어차피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게 될 것을 왜 헛소리를 했을까, 같은 후회를 했다. 





ㅡㅡ


트로피 허즈번드 

(먼치킨 공작 여주/ 타국의 왕자 남주)


  “세레나 님.”

  “추운데 왜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조금이라도 일찍 뵈려고요?”

  그렇게 말하며 리카르도가 마차에서 내리는 내 손을 잡고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리카르도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손등에 닫자 묘하게 등골이 떨리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왜 의문형으로 말해?”

  리카르도는 내 말에 눈동자가 절반도 보이지도 않게 눈가를 접으며 웃었다. 내 말이 웃긴 것 같았다.

  “세레나 님이 원하시는 대답이 아닐 것 같았거든요.”

  “내가 무슨 답을 정해 놓고 네가 맞추길 기다리는 사람이야?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되지.”

  “그럼, 빨리 뵙고 싶어서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운 것도 모르겠던걸요.”






ㅡㅡ


머스쿼레이드 

(왕녀 여주/ 공작 남주)


"어제가 기억나지 않는다 하시면 저는 난처해질 것입니다." 

"어....." 

"전하께 감범한 죄 물어 마땅하십니다." 

"응?" 

"치죄하시렵니까." 

"......" 

예를 보일 때처럼 일리야 앞에 물러앉은 그는, 엄중한 내용과는 달리 아직도 그녀의 뺨을 매만지며 연신 빙긋대고 있었다. 그제야 일리야는 방금 전 제게 와 닿았던 게 그의 입술임을 알았다.


*


(여주가 남주 양쪽 뺨 붙잡고 늘려버림)

"어이 이어심니까." 

어눌한 발음이 거슬리는지 더욱 인상을 쓰는 모습에 일리야는 풉 하고 소리 내어 웃었다. 눈매가 늘어져서 뚱해 보이는 얼굴이 어울리지 않게도 귀엽다. 세상에, 이 생각을 숨길 마음이 없는 그녀는 소리 내어 말했다. 

"귀여워." 

"에?" 

"칭찬이야." 

"......" 

계속해서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자 그는 입을 다무는 게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차마 손을 거절하지는 못하지만 귀엽단 소릴 칭찬으로 받아들인 것 같지도 않았다. 





ㅡㅡ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왕녀였고 왕비였던 여주/ 타국의 공작 남주)


외르타는 심술궂게 그의 양쪽 뺨을 꽉 눌렀다.

발렌시아는 걸음을 멈췄다.

“앞이 안 보입니다.”

발음이 눌려 웃겼다. 전쟁터의 그 사람이 떠오르자, 지금 이 자리에서 뺨을 붙잡힌 채 멀뚱멀뚱 서 있는 발렌시아가 너무도 신기했다. 자신이 변한 만큼 이 사람도 변한 것일까. 외르타는 손바닥을 더 쫙 폈다. 수염이 까끌까끌했다. 아, 남자였지. 그녀는 바보 같은 자각을 했다.

“아휘 암 보인다고 말흠드렸습니다.”

“알겠어……. 안쓰러우니까 말하지 말렴.”


*


  “발렌시아.”

  정적.

  “이렇게 불러도 되겠니?”

  그는 만난 순간부터 이름을 불렀는데, 자신은 꼬박 한 해가 걸렸다.

  “당신은 제게 허락을 구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외르타는 씩 웃었다. 잡았던 손을 떨치고, 다소 의기양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발렌시아.”





ㅡㅡ



나는 남주가 반말하는꼴을 못보는 병이있어...(ㅋㅋㅋㅋㅋㅋ

근데 존대남주인것 중에서도 여주는 반말할때가 젤 신남^.^

ㅎㅎㅎㅎ 지금당장 보이는것만 몇개 발췌해봄


머스쿼레이드랑 나담은 ㅋㅋㅋ 둘다 남주 뺨 누르는 장면이 있는데 ㅋㅋㅋㅋㅋ 넘... 귀엽지않니...

^______^ 아침에 귀여운거보고 다들 좋은하루보내~!



  • tory_1 2018.11.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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