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보기에 진짜 이상한 기분이...
결말까지 봤는데 작가가 내용을 이상하게 썼다 보다는
중간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아예 컨셉이며 드라마 방향이며 대본이며 싹 갈아 엎어진 느낌???
1. 민채린 컨셉
드라마 초반 민채린 컨셉 대단했지
어릴때 완전 표독하게 부잣집 들어가려고 애쓰고
결국 들어갔고, 큰 민채린도 요리교실가서
한 마디도 안지려는 표독함?...
근데 끝으로 갈수록
그냥저냥 남주에 목매달고 회사에 목매다는
착한 여주로 변함
뭔가 첫 컨셉이면 할머니한테 이갈아서
흑화되고 메이크퍼시픽 제대로 먹었을 기세였는데;;
2. 문재상 컨셉 변화
문재상 초반에 바보였지
회사 로비에서도 얼마면되냐고!!! 소리를 몇번씩이나 빼엑 지르고
일 제대로 할줄 아는것도 없고
그냥 태산그룹 황태자 핏줄때문에 사장자리 앉아있는
바보 사장이었잖아
근데 갈수록 갑자기
똑똑해지고 엄청 사업가적인 모습으로 변함ㅋㅋㅋ
초반 컨셉이면 바보짓하다가 차은혁이 증거 착착 모아서
다 터뜨리고 태산 먹을 기세였음..
3. 하연주 + 문재상 만남
드라마 극 초반에
하연주랑 문재상 떡밥 제대로 였지
결혼식때 결혼 상대가 바람펴서 도망가는중
문재상이 보고 둘이 만났고, 그 바람 상대가
문재상 수행 비서ㅋㅋ
하연주 자살하려고 했을때
문재상이 살려주고
하연주 방판사원으로 태산 갔을때
둘이 로비에서 어!!!! 이러면서 만나고
문재상이 실제 관심있어하는 말투 표정이었음ㅋㅋㅋ
누가봐도 이건 문재상은 하연주한테 관심이 있었고
앞으로 내용도 그렇게 둘이 재밌게 엮이게 될거라 예상했는데
갈수록 ?????? 이런 기막힌 떡밥을
그냥 저냥 거래처 상대같은 걸로만 떡밥 회수됨
뭔가 이상함...
4. 백도운 변호사 개필두 쫓기
초반 본 토리들은 알꺼야
개필두 출소했을때 백도운이
쫓아다니면서 엄청 뛰었던거ㅋㅋㅋ
난 그 변호사가 개필두 잡는데 한 몫하거나
둘이 엮일줄 알았고 누가봐도 엮여야 하는 그림이었고
개필두와 중요한 사건으로 엮여야 하는 캐릭터였음
둘이 맨날 뛰고 도망가고 이랬으니까.
근데 갈수록 ??????? 백도운 뭐임?
개필두랑 엮이지도 않고ㅋㅋㅋㅋ
등장인물 자체가 필요가 없어짐
진짜 제일 시놉사기 당한 사람은 백도운임
5. 차은혁 하연주랑 같이 산거
초반에는 알거야
차은혁 하연주한테 아무 관심도 없었으면서
하연주가 하자는대로 그냥 같은 집에서 살았던거ㅋㅋㅋ
그냥 처음 컨셉은
차은혁이 민수아인거 알았고 자기가 납치해서
이렇게 된거 알았으니까 죗값 치르는 느낌?
내가 같이 살아줄게.. 이런 느낌이었는데
갈수록 이거에 대한 떡밥이
아예 회수가 안됨ㅋㅋㅋㅋㅋ
막화까지는 그냥 전여자 버린 바람핀 쓰레기로 변함
분명 초반엔 뭔 설정이 있었을거야
아예 설레지도 않았고 하연주랑 그냥
의무적으로 같이 살았었음..
이거 분명 내부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아예 캐릭터 싹, 대본 싹 갈아 엎은거 같지않아??
초반이랑 너무달라......
토리들은 어떻게 생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