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냥이가 건사료를 입도 안 댄다
(2) 캔 좋아한다
(3) 근데 주식캔이 뭔지 모르겠다
그런 토리들 있으면 참고 될까 싶어서 써봐.
일단 우리 집 애가 절대로! 건사료만 주면 안먹어. 엔간히 배고프지 않는 이상 진짜 입도 안대.
그래서 찾아본 세 가지 종류 캔이야.
앞으로 세 종류 캔 더 먹여볼 거고, 먹여본 뒤에 추가할게.
가격대는 결코 싸지 않아 ㅇㅇ
캔 주식으로 먹이면 하루에 사료 1봉 + 캔 1개 반드시 먹이게 되는데
그게 냥이 숫자가 늘어나면 당연히 사료 2봉 + 캔 2개가 돼.
본인 경제 상황 따져보고 먹이는 게 좋아.
(현재 나는 1봉 당 로얄 캐닌은 50g / now는 65g 정도 맞춰서 소분 해놨어.
now로 계산하면 20봉지 정도 나온다 치니까 33,900 나누기 20 = 1,695
캔을 1캔으로 계산하면 = 2,550
1묘 기준 하루 5000원.
2묘 기준 하루 10000원.
이게 고양이 식비만 계산하는 거고, 애들이 눅눅해져서 안 먹거나 그러면 버려야 함.
밤에 둔거 아침 되서 아예 안 먹었어도 버려야 하고
특히 캔은 몇 시간도 안 되서 안 먹었으면 버려야 해.
가을, 겨울도 그런데 봄,여름은 더 심하지.
그러면 한 달에 고양이 1묘 당 '식비'만 15만원 나온다는 계산이 섬.
간식류 아예 안줄 거면 이거만 잡으면 되겠지만 간식류 포함시에는 20만원까지도 치솟아.
고양이가 두마리면 당연히 40만원으로 봐야 옳음.
이걸 굳이 왜 쓰냐면 고양이 키우고 싶은 사람 참고하라고 ㅇㅇ...)
캔은 주식 캔/간식 캔이 나뉘어져 있는데 이건 미국에서 정한 영양치 기준을 맞춰야 주식, 아니면 간식으로 구분해.
간식 캔은 웬만하면 안 주는 게 좋다는 게 내 육묘 방식인데 거야 토리들 알아서 할 일이고
주식 캔에 관한 제대로 비교 정리 된 정보가 너무 없어서 진짜 돌고 돌고 찾고 또 찾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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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섞어 먹인다는 건사료는 이하 두 가지야.
1) 로얄 캐닌 키튼(4kg - 36,980/쿠팡)
2) NOW 키튼(1.8kg - 33,900/쿠팡)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검색해본 결과 로얄 캐닌 키튼이 몸에 안 맞는 냥이들이 제법 있고
그 경우 귀지가 생겨
우리 애도 그렇고.
now 키튼은 상당히 비싼 대신 먹이면 모질이 확실히 좋아지는 게 보여.
둘째때문에 로얄 캐닌 키튼 한 봉 사긴 했는데 앞으로는 더 안 먹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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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토 (1개 70g/주로 24개 1박스/쿠팡/39,000)
: 휴먼그레이드, 뉴질랜드 산
입맛 까다롭고 기름기 많은 거 좋아하는 냥이 최적화
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성분이 좋고 캔을 뜯으면 맛있는 냄새가 남.
색이 하얀 편
뜯어서 따뜻한 물에 섞어서 먹이면 음수량 늘릴 수 있음.
건사료 위에 올려서 급여
국내 수입 되는 종류는 6가지.
> 찐톨 냥이는 이거 3개월부터 6개월까지 먹었는데 이제 질리는지 잘 안먹으려 하네 ㅇㅇ
2) 웰니스(1개 79g/인터파크/2,550)
: 성분 좋기로 유명함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으나 대체로 뭐든 잘 먹는 냥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확률이 높음
사람이 먹기에는 좀 비린 냄새가 남
색은 아주 아주 짙은 편
뜯어서 따뜻한 물에 섞어서 급여. 음수량을 늘리기 좋음.
건사료에 비벼서 급여
대략 4가지였던듯.
> 찐톨 냥이는 이거 4개월 차 때는 싫어하더니 지금은 환장하고 먹어
3) 지위픽(1개 185g/아인스토어-네이버스토어/3,980)
: 성분 좋기로 유명함
호불호 확실하게 갈려서 안 먹는 냥이는 입도 안 대는 걸로 유명
주로 사슴고기가 기호성이 낮은 편인 듯
사람은 입도 못대게 생김, 냄새도 고약함.
색은 갈회색.
뜯어서 따뜻한 물에 잘 저어 섞어서 급여. 음수량을 늘리기 좋음.
대략 5가지 맛인데 개중에 토끼&양고기는 토끼 뼈가 갈려 있어서 몸집 작고 씹는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음 유의.
> 상동
사람이 먹기에는 ~ 이런 후기는 내가 저거 비벼서 먹겠다는 게 아니고
인간이 느끼는 기준 말하는 거야 ㅠ
한여름이면 몰라도 지금은 가을이니 감기 살짝 걸렸다 싶은 냥이에게는 특히 더
물 팔팔 끓여서 조금 넣고 생수나 수돗물 좀 더 넣어서 손가락 넣은 다음에
본인이 느끼기에 아 따뜻...미지근...? 이 정도면 애들이 굉장히 잘 먹어.
그리고 우리 애는 제발 밥 좀 먹어달라고 애원하는 수준으로 식사양이 적어서
저걸 매일 먹여도 괜찮았는데 토리들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먹는지에 따라서
카카토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지방을 불릴 수 있어.
힘들게 썼는데 재밌게 읽었다면 댓글 하나만 투척해주고 가랑 *-_-*